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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깊은 곳을 보십시오

이사야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804 추천 수 0 2011.10.18 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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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40:6-1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이사야(93) 사람의 깊은 곳을 보십시오 (이사야 40장 6-11절)

 

< 인생의 허망함 >

 사람이 자신의 허망함을 아는 것은 비참한 일이지만 그 사실을 아는 것이 사람의 위대함을 증명합니다. 결국 위대한 삶을 살려면 먼저 자신의 허망함부터 깨달아야 합니다(6-8절). 살다 보면 어느 순간에 자신감이 허무하게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때가 영혼이 새롭게 되는 때입니다.

 어느 날, 한분이 한밤중에 소름끼치는 전화 벨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화를 받자 자녀가 탄 차가 트럭과 부딪쳤다는 끔찍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멍한 상태로 허겁지겁 사고 장소로 갔지만 자녀는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고 당시에 4명이 승용차에 타고 있었지만 단 한 명도 생존자가 없었습니다. 정신없이 자녀의 장례를 치렀지만 그 아픈 일을 어떻게 잊습니까? 그처럼 교통사고로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만 명 가까이 죽습니다.

 인생을 자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감에 충만해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고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그 순간 겁나는 사람이 됩니다. 확신은 못해도 희미하게라도 하나님을 인정해야 인간도 제대로 될 수 있고 인간관계도 제대로 될 수 있습니다.

 제 1차 세계 대전 중에 참호 속의 한 군인에게 개 한 마리가 다가왔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도 개에게 정을 주며 그 개와 함께 먹을 것을 나눠 먹고 같이 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막내 동생처럼 아끼던 그 개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며칠 동안 식사를 거르며 한없이 슬퍼했습니다. 그처럼 개를 사랑했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 청년 군인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2천만 명을 죽음에 몰아넣은 히틀러였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순식간에 변할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이 없다면 누구나 겁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실상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지금 세상이 얼마나 험합니까?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이 없이 어떻게 안심하며 살 수 있겠습니까?

 요새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아이 봐주는 일자리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는 장난이 심하고 힘들게 합니다. 그러면 아이 봐주는 사람이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아이가 자는 동안에 자기도 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지금 세상이 이렇게 무섭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어떤 사고를 만날지, 어떤 상황에 처할지 모르는 세상에서 근심과 두려움 속에 사는 사람에게 오직 하나님만 소망임을 전하십시오.

< 사람의 깊은 곳을 보십시오 >

 특별히 조용한 사랑의 실천자자 되십시오. 예수님은 수많은 기적을 일으키셨지만 그것을 자랑하며 광고하지 않았고, 어떤 때는 그 기적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주님의 손길’보다는 ‘주님의 얼굴’을 추구하는 믿음이 진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조금만 기적을 체험해도 자기 믿음과 자기 기도로 된 것처럼 말하기를 좋아하고 어떻게든지 신령하게 보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신령함이 아니라 천박함이란 사실을 본인만 잘 모릅니다. 아무리 자기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와 기적이 많이 나타난다고 해도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자신의 영성이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깊은 차원에서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은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사람의 깊은 곳을 보십니다. 베드로의 겉모습은 갈대였지만 주님은 베드로 속에 반석의 모습이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막달라 마리아를 창녀라고 했지만 주님은 그녀의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속마음을 보셨습니다. 그처럼 주님과 깊은 차원에서 만나고 매사에 하나님을 높이며 사십시오.

 가끔 보면 학교 선생님은 존중하고 교회 선생님은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님을 소중히 여긴다면 나이가 어려도 교회 선생님을 더 소중히 여기십시오. 탈무드에는 아버지와 랍비 두 사람이 물에 빠지면 먼저 랍비를 구하라고 말합니다. 그 정도로 교회 일꾼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 속에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질 때 그가 전하는 하나님이 위대하게 보이게 되고 바로 그때 영혼을 얻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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