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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98번째 쪽지!
□ 말없이 조용히
제가 누구를 상담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가끔 상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습니다. 그러면 저는 뭐라고 조언을 해드려야 될지 몰라 막 버벅거리다가 상담을 공부한 아내가 들으면 야단맞을 대답만 하고 맙니다.
며칠 전에도 어떤 분의 상담 전화를 받았습니다. 젊은 목사님이 새로 부임했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명령하듯 하는 설교가 귀에 거슬린다고 하셨습니다. 설교의 내용이야 틀린 것이 없지만, 자신보다 한 참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는 30대 초반의 목사가 산전수전 다 겪은 아버지뻘 되는 장로님들 앞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도 30대 초반에 늙은 제자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나? 아닌가?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버지 심정으로 젊은 목사의 패기를 그냥 용서해 주시지요. 그 젊은 양반도 좀 더 나이를 먹으면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이니 따라야지 어쩌겠어요."
나를 다스리는 권위를 비방하거나 불평을 토로하고 다니면 안됩니다. 그 권위가 좋은 권위이든 나쁜 권위이든 나는 거기에 복종해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싫으면 말없이 조용히 그 권위를 떠나면 됩니다. 목사가 싫으면, 직장 상사가 싫으면 그냥 조용히 다른 데로 떠나면 됩니다. ⓒ최용우
♥2011.10.20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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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다른생각
하지만 베드로 전서 2장 13-15절 말씀을 역사적 사실를 놓고 이야기 해 보면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주후 100년 전후였고 그리스도교가 조직 적으로 확장되어 가는 시기였고 그러다 보니 로마 제국의 박해가 점점 심해지자 전면적인 박해에 대해 교회는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했지요(다르게 보면 굴종이라 생각 할수도 있지요)
제국의 박해에서 교회 공동체를 지키기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쓰여진 말씀이였지요.
예를 들자면 선교사들이 중국에 가서 선교할때 선교사 신분을 숨기거나 겉으로는 그들의 말을 듣는것 처럼 보이면서 모르게 활동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나무
박정희 대통령 이후 전 국민이 평균 5년에 한번꼴로 이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유목민에게는 한 교회에 자자손손 다니라는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이미...목회 현장에서는 전 교인이 5년을 주기로 싹 바뀐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 교회를 5년 이상 다니면 정말 오래 다닌 거지요....
목사님 교회가... 노인들만 다니는 시골교회가 아니라면 한번 교인들을 점검해 보세요.
5년이상 한 교회에 나오는 교인이 몇명이나 되는지...현실입니다.
샘물
목사가 맘에 들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라는 말에 대한 답입니다.
교인은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지켜야 된다는 말이지요.
맘에 들지 않는다고 떠나란다면 말이 안 되지요.
어느 목사가 나 싫으면 떠나라 합니까?
이런 말은 공적으로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한 교회에 5년 이상 다니면 오래 다니는 것이라고요?
절대 아니지요.
대형 교회일수록 10년, 20년 다니는 교인이 많은 줄 아시기는 하신가요?
5년이란 기간이 긴 기간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5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가요?
전세나 월세등 남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교인은 자기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지요.
맘에 들지 않는다고 떠난다면, 이런 풍토가 한국에 있다면 한국교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교인이 목회자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알고 있어요.
막상 들어가 보면 교인이 목회자를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 자신에게 문제가 더 많다는 것도 인지된 사실입니다.
교회가 새로이 시작이 되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지 않은 역사가 오래 되지 않는 교회에서는,
교인들의 이동이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부담을 느껴 떠나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래도 목사가 "내가 맘에 들지 않느면 떠나라."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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