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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19:5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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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순종의 원천 2005-04-10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시 119:54~55).
I. 본문 해설
시편 119편에서 다윗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 어떻게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고 위기를 극복하였는지 고백하고 있다. 특별히 본문에서는 성도의 마음에 어떻게 순종하며 살 수 있게 하는 원천이 부어지는지 노래하고 있다.
Ⅱ. 순종의 실천 :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주의 ‘법’(토라)은 율법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앞에 나오는 ‘율례’(호크)와 다른 의미를 가진다. 법(토라)은 모세가 쓴 율법 전체를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단어로 항상 단수로 사용되지만, 율례(호크)는 율법의 요구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명을 가리키며 대개 복수로 사용된다.
시인은 율법을 지켰는데, 그가 율법을 잘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개개의 율례에 순종하며 그것을 잘 지켰기 때문이었다. 총체적인 신앙의 고백만 가지고 개별적인 의무에 순종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총체적인 고백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전쟁과 같은데, 전쟁에서의 승리는 온 국민이 승리를 염원하는 애국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가지고 각자에게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낼 때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인 역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총체적인 고백을 이루려면 실제의 삶이 그 목표를 향해 재편되어야 한다. 시인은 그 모든 것을 알고 개개의 율례를 잘 지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한 사람이 된 것이다. 또한 그가 하나님의 말씀의 법을 지킨 때는 환경이 뒷받침되고 즐겁고 유쾌한 날 동안이 아니라 ‘그 밤’, 즉 나그네 된 인생의 어두운 밤을 지날 때였다.
Ⅲ. 순종의 동기 :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시인이 이렇게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게 된 동기는 인생의 어두운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한 것이라고 말한다. 주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진 ‘이름신앙’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그분의 영광은 누군가 더할 필요가 없는 충만한 영광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이 땅에 두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 때 영광을 받으신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가장 큰 이유이다.
시인이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켜 순종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동기는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살고자 하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주의 이름을 기억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소망하는 갈망이 시인 안에 있었고, 이것은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는 삶은 모두 쓸데없는 것이다. 시인은 환란과 시련의 때에 신앙을 양보하고 물러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살기 위해 부름을 받은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했던 것이다.
Ⅳ. 순종의 원천 :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신자가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노래는 마음 깊이 담겨진 고백이 마음을 쇄신시키며 가락을 타고 흘러나오는 것이다. 시인은 마음속에 커다란 노래를 저장하고 살았는데, 그 노래들의 내용은 바로 주의 법을 지키기 위해 순종하며 살아야 할 주의 율례들이었다. 시인은 많은 하나님의 말씀 중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한두 가지를 지킴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고 하는 대신 주의 모든 말씀을 지키고자 하였고 그것이 자신의 모든 관심사가 되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의 물을 가득 머금고 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의 밭이 열매를 맺고 순종의 삶을 살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열매를 맺는 삶을 살려면 시인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저장고에 담으려고 애써야 한다. 시인은 주의 율례를 자기의 마음에 두기를 애쓰며 살았다(시 119:11).
주의 말씀은 고난까지 이기게 하는 말씀이었다. 시인은 자기의 인생이 나그네 길이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그 길의 위로가 되었다. 시인과 같이 우리 역시 나그네 길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리심을 받았으니, 주의 말씀을 마음에 담기 위해 애쓰며 그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재로 감싸고 잘 지켜서 말씀의 불길이 계속 타올라 신실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200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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