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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시각과 미래
미술 수업시간에 데생을 할 때 물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각각 그림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똑같은 석고상일지라도 앉아있는 자리에 따라 아이들의 그림은 달라집니다. 시각의 차이 때문입니다. 시각의 차이는 과소평가할 것이 아닙니다. 어떤 시각을 갖느냐에 따라 미래의 그림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시각이 팽배해있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후 일부 언론들과 여론 주도층 사람들은 '한국 경제 위기론'을 얘기했습니다. 입을 모아 몇 년 전 IMF 원조 프로그램이 가동됐던 아시아 외환 위기 때보다 오히려 상황이 더 나쁘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정부의 좌파 정책'과 '강성 노동조합','학력 콤플렉스에 찌든 좌파 대통령의 자가당착과 리더십 부족'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는 떠나고 국내 기업들은 투자를 꺼린다고 했습니다. 선거를 앞에 놓고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처했고 대통령의 인기는 바닥으로 내려앉았으며 소비·투자 심리는 얼어붙고 소비자들과 기업인들은 불평을 쏟아내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역동성을 잃어버렸고 내수 침체는 우리 경제를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와같은 시각을 갖은 지극히 정치적인 일부 한국의 여론 주도층이 만든 허위의식을 외국 언론이 받아 한국에 대하여 조그마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만 하면 국내 일부 언론은 이를 재포장해 더 큰 비관론으로 확대 재생산하였습니다. 경제는 심리인데 언론의 과도한 비관론은 결국 국민 전체를 위축시켰습니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실재로 투자는 증가하였습니다. 이원재씨의 "주식회사 대한민국 희망보고서"에 의하면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중상 규모의 경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109위인 국토 면적과 세계 25위인 4,800만 명의 인구만으로 인구 1억 2천만 명의 일본, 인구 13억 명의 중국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 크기의 경제 규모를 달성했고 2000년 명목 GDP기준으로 세계 11위 규모이며 지난 30년간 실질 GDP 성장률은 연평균 7.2%로 세계 4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95년 11,432달러에서 1996년 12,197달러까지 올랐다가, 1997년 외환 위기로 7,35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001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다시 1만 달러 선을 돌파해 10,162달러에 이르렀고 2004년에는 14,100달러, 2005년에는 16,900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 부도
상태가 됐다가 1998년을 포함해 2003년까지, 한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4.17%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룩셈부르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현금 보유액이 세계 모든 기업 가운데 4위이고 수출 증가율은 30%에 이르며 전망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의 GDP는 미화 7,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네덜란드(6,400억 달러)·러시아(6,230억 달러)·호주(6,230억 달러)처럼 한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한 나라 대부분이 한국보다 성장률 예상치가 낮다고 합니다. 2003년 기준으로 한국은 반도체 D램, 선박 수주량, CDMA 방식 휴대전화 생산량에서 부동의 세계 1위이고 2003년 총 77개 품목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외환 보유고는 1,665억 달러로 세계 4위 수준이었으며, 2005년 2월 15일 기준 2,200억 달러까지 늘어나 한국은 이미 갚을 빚보다 받을 빚이 훨씬 많아 세계은행 집계 결과 세계 229개 국가 중 10대 채권국에 속한다고 합니다. 좌파적 분배 정책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떠난 것이 아니고 외국인투자자들은 2002년 말 한국 증시의 36%, 2003년 말 40%, 2004년 말 42%를 사들였고, 외국인 직접투자는 2004년 127억 7천만 달러로, 2003년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늘었났다고 합니다. 한때 한국은 대만·싱가포르·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4룡'으로 불리는 걸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긴 적이 있었지만 이제 누구도 한국을 나머지 3룡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규모가 성장했다는 말입니다.
그의 진단에 의하면 그동안 내수 침체가 아니라 자영업 구조조정이었다고 합니다. 자영업자층은 한국 취업자 중 3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자영업자들에게 그동안 주어지던 특혜가 사라지면서 생산성이 낮은 업소들은 궁지에 몰렸고 여기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동네 슈퍼마켓은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으로, 다방은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체인점으로 바뀌면서 종래 자영업자들은 브랜드 있는 기업의 노동자로 신분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당하는 동안에 한국 주식 시장에서는 정반대로 신세계, CJ, 롯데칠성 같은 내수 산업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시각은 자신의 목적과 목표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똑같은 사실일지라도 어떤 시각을 갖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집니다. 데생을 할 때 자리 선택의 자유는 자신에게 있습니다. 대한 민국의 경제가 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낙관적일수도 비관적일 수 있듯 자신의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사건일지라도 부정적, 소극적, 비관적인 시각보다 긍정적, 적극적, 낙관적 시각을 가지면 미래는 더 밝아지고 희망적이 될 것입니다. 보다 행복하게 살려면 기준점을 은혜로 하고 모든 것을 기회와 감사로 보는 시각으로 교정을 해야 합니다●
시각과 미래/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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