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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데살로전 김창인 목사............... 조회 수 2190 추천 수 0 2011.10.30 1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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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살전5:11-18 
설교자 : 김창인 목사 
참고 : 광성교회 - 김창인 목사 제3설교집 <하늘농사꾼/모퉁이돌> 에서 

no3.jpg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데살로니가전서 5: 11-18) 

 

18절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꾸어 말하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좁혀 놓으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좀 더 설명을 붙이면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듯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하는 것은 우리 믿는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있고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분명히 예수 안에서 자기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즉 예수를 통해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다가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제멋대로 믿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다가 다메섹으로 향하여 가던 길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자기가 잘못 믿었고 헛살았음을 깨달았지요. 그렇게 예수님을 통해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난 다음부터 바로 믿게 되었고 바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 때에 바른 신앙 생활, 바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성경은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립니다.

I. 모범적인 교회 생활(11-13절)


1. 건덕의 모범(11절)


먼저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모범적인 교회 생활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은 혼자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꼭 교회에서 믿음 생활하기를 원하십니다. 즉, 교인은 교회생활 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 가정의 품안에서 태어납니다. 그 가정 안에서 자라고 배우고 인격이 형성됩니다.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통하여 정상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버림을 받으면 어디 가서 어떻게 자랄 것입니까? 막 자라고 막되기가 쉬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아닌 건 아닙니다. 못 자라는 건 아닌데 막된다는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믿음 생활해 나가는데 혼자 믿어도 믿음은 믿음이지만 그 믿음은 잘못 된 믿음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곱게 자라면 뭔가 거기서 제대로 배우고 훌륭한 인격이 형성되는 것처럼 교회라는 품에서 자랄 때에 믿음이 제대로 자라고 곱게 자라고 거기서 신앙 인격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 생활을 원하시고 그 중에도 특별히 모범적인 교회 생활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11절에서 13절까지 보면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 생활에 모범적인 것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11절에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즉 덕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모범적인 교회 생활의 첫째가 덕을 세우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교인들이 교회에 덕을 세우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꼭 덕을 세우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말이 저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겠나 또 혹시 내가 하는 말이 저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주지 않겠나를 생각하고 덕을 세우는 말, 도움이 되는 말, 유익을 주는 말을 하도록 힘쓰며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교회 안에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부자가 모이는가 하면 가난한 사람도 모이고, 아주 유식한 사람이 모이는가 하면 배우지 못한 사람도 모이고, 사회적으로 제법 인정을 받는 사람이 모이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모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교회에 큰 손해를 끼치는 일이 많게 됩니다. 교회에 손해를 끼치는 존재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덕을 세운다라는 헬라어는 '집을 세운다' '건축한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덕을 세운다'라고 번역한 이유는 덕에는 건설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생활에서는 부정적이거나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거나 파괴적이어서는 안됩니다. 덕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가정 생활에 덕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교회 생활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생활은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2. 존경의 모범(12-13상반절)


한 마디로 말하면 알아주고 귀히 여기라, 또는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는 사람 또 다스리고 권하는 사람, 곧 예수 잘 믿도록 권고하며 잘 깨우쳐 주고 가르쳐 주는 사람을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의 종들 즉 교역자들을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부모를 공경하고 존경합니다. 나를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시고 나되게 해 주셨기 때문에 부모를 존경하고 또 존경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미 자식이 아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은 혼자서 시작하고 자기 혼자서 크는 것이 아닙니다. 애기는 부모에 의해서 태어나고 부모의 도움으로 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를 존경하듯 목사도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목사님이 여러분 가정에 심방 갔을 때에 그 목사님을 하나님의 종으로서 존경해야만 예배가 제대로 됩니다. 귀찮게 여기면 은혜가 되고 복이 될 리가 없습니다. 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존경하지 아니하고 글공부만 한다면 그 선생님에게서 얻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학생일수록 사람이 덜 됩니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인격을 배울 때에 그 학생이 훌륭한 학생이 되고 제자가 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고하는 사람들, 학교 가면 선생님을, 집에 가면 부모님을, 교회에 나오면 주의 종들을 존경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생활에서 존경의 모범이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입니다.


3. 화목의 모범(13절하반절)


부모님이 계시고 아들딸들이 많은 가정에서 형제끼리 자주 싸운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부모님에서 양복도 해드리고 음식 대접도 잘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마음 편히 잡수실 수 있고 편하게 입으실 수는 없습니다. 양복 한 벌 해드리고 돌아서서 형제끼리 싸우느니 보다 그런 것을 차라리 그만두고 형제간에 화목하게 살아달라는 그것이 부모의 뜻이 아니겠습니까? 부모와의 관계가 제대로 된 자식이라면 형제지간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잘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는 잘 되었다 하고, 부목 원하는 형제간 화목이 잘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된 일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되려면 교인끼리도 서로 화목해야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뜻이라는 말입니다. 교회가 평안치 않고 싸워 보십시오. 교회가 싸우면 그 싸움이 가정에까지 연결이 됩니다. 남편은 이것이 옳다고 하고 아내는 저것이 옳다고 갈라져서 교회 싸움이 집안 싸움이 되고 사업도 안 됩니다. 패거리 만들려고 불러내고 밤늦게 까지 몰려다니느라 사업도 못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화목하고 평안하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렇게 화목하고 평안한 것입니다.


우리는 화목케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화목에 모범이 될 때에 주님이 원하시는 모범 일꾼이 된다는 말입니다. 덕을 세우는 교회생활, 존경하는 교회생활, 화목한 교회 생활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뜻입니다.


II. 봉사하는 교회 생활(14-15절)


1. 도움의 봉사(14상반절)


두 번째로는 봉사의 생활입니다. 봉사의 생활을 하는데 하나님은 모범적인 봉사의 생활을 원하십니다. 여러분, 제가 전도사 때부터 지금까지 교역자 생활을 한 것이 30년이 되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은 뒤에 가서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뒤에서 말 많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보면 봉사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꼭 말이 많습니다. 섬기지 않고 섬김 받으려고 하고 사랑하지 않고 사랑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남의 결혼식에 한 번 안 가고, 입원했다해도 안 가고, 초상났다 해도 안 갑니다. 그런데 자기가 입원했다 하면 누가 왔다 갔나 그것만 세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꼭 말이 많게 돼 있습니다. 주지 않고 받으려고만 하니 사랑이 없다고 불평만 합니다. 그러므로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로 봉사하고 그것도 모범적으로 봉사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입니다.


우선 도움을 주는 봉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곧 온갖 도움을 다 베풀라는 것입니다. 도움을 베푸는데 첫째로는 규모 없는 자들, 즉 버릇이 없는 사람들이 그 대상입니다. 막된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습니다. 회사에 나가 봐도 버릇이 나쁜 사람이 있고, 학교에 나가 봐도 그런 학생이 있고, 교회에 나와도 그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권계하라는 말은 불러다 놓고 따끔하게 혼을 내 주라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약한 자들이란 아주 소심한 사람들입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한숨쉬고 밤에 잠 못 자며 고민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야단치지 말고 불러다가 잘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라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본래 심성이 나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소심해서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리 하면 그 사람도 용기를 내게 되고 힘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도와 주라는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라고 하십니다. 힘이 없다고 하는 것은 약자를 가리킵니다. 돈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약자입니다. 병들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저도 병들어 보니 마음이 얼마나 약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에는 힘을 주고 붙들어 주라는 뜻입니다. 사회적으로 눌린 사람들도 약자인데 이런 사람들도 붙들어 주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사람마다 처지가 다르므로 적합한 도움을 베풀어주라고 하십니다. 도움을 받지 말고 도움을 베풀어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봉사, 모범적인 봉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참는 봉사(14하반절)


그 다음에는 참음의 봉사입니다. 참는 것이 큰 봉사입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부부 생활을 하는데 어떤 집 남자들은 자기 아내를 부속품, 혹은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아내의 기분은 전혀 개의치아니 합니다. 그리고 할 소리 못할 소리 거침없이 뱉어 버립니다. 아내는 그 말에 깊은 상처를 받고 그 상처가 낫기까지 여러 달이 걸립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폭언을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착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풀어도 좋을까요? 부부지간에 말 한마디가 깊은 상처를 준다면 한마디 참는 것이 가정 생활에 얼마나 도움을 주겠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참음이 가정생활에 큰 봉사임을 새겨 둘 일입니다. 그런가 하면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지 않는 집안에서는 월급이 적다고 구박하고 만년 계장이라고 바가지 긁고... 그 결과 집안에 들어오면 아내에게 시달리고 나가면 직장에서 당하고 주눅이 들어서 기를 펼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에 남편에게 한번 참으면 좋지 않습니까? 아내가 아내로서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면 가정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참고 참을 때에 가정에 대해 도움이 되고 그것이 가정에 대한 봉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참는다는 것이 큰 봉사입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도 하고 싶은 말 다하는 것이 아니고 하고 싶은 일을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참음의 봉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관계의 봉사(15절)


그리고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사는 관계의 봉사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원수가 원수를 낳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수 갚아 보십시오. 그 아들이 나를 가만 둡니까? 내게 원수 갚아 버리면 내 아들이 가만있지 않습니다. 원수가 원수를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에서 자꾸 원수 맺고 살아가는 사람처럼 미련한 사람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원수 갚는 것은 내게 맡겨라 하셨습니다. 즉 그 원수를 내가 혼을 내든지 크게 축복을 해 주든지 그것은 내게 맡기고, 그 사람과 좋은 관계만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즉 늘 좋은 관계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데 항상 좋은 위치에만 있으리라고 어떻게 생각합니까? 언제 내가 남의 도움을 받을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항상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참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고 가정을 위해서도 봉사요 교회를 위해서도 봉사입니다. 우리 교인들간에 항상 원수 맺지 말고 좋은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교회를 위한 큰 봉사인 것을 마음 깊이 새겨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도움을 주는 봉사, 참는 봉사,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사는 봉사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그분의 뜻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III. 신앙의 본이 되는 생활(16-18절)


1. 기뻐하는 신앙(16절)


마지막으로는 모범적인 신앙 생활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 모범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첫째가 기뻐하는 신앙입니다. 내가 기뻐하라면 여러분들이 기뻐합니까? 내가 울라고 해서 웁니까? 사람은 기뻐할 일이 생겨야 기뻐하고 울 일이 생기면 울라고 하지 않아도 웁니다. 예를 들어서 아들 딸에게 공부하라 해서 공부합니까? 공부에 재미를 붙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 다니는 학생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 밤을 새우면서 책과 씨름을 합니다. 학교에 가는 일이 재미가 있고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고 기쁨으로 합니다. 이런 사람은 학교 공부로 성공을 합니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 생활에 재미를 붙인 사람은 직장 생활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그 직장을 통해서 성공합니다. 또 사업하는 사람도 그 사업에 재미를 붙이면 그 사업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결국 그 사업으로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 직장에 재미를 못 붙인 사람은 직장 생활을 못하고, 학교 생활에 재미가 없는 학생은 기어이 공부를 못하고 맙니다. 우리 믿음 생활에도 재미를 붙일 때에 참 기쁘고 즐겁습니다. 이 재미라고 하는 것을 바꿔 말하면 은혜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재미는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고 보면 자꾸 재미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믿음 생활이 즐겁고 기뻐서 내가 진작 벌써 믿을 것을 왜 안 믿었는가? 하고 후회도 합니다. 이런 믿음에 재미를 붙여서 날마다 믿음 생활이 기쁘고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2. 기도하는 신앙(17절)


그 다음에는 기도하는 신앙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살펴보면 기도하는 사람보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기도 안 해도 될 것 같으면 왜 기도하라고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던 제자들은 나중에는 칼부림도 하고, 붙들려가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기도 하였습니다. 베드로처럼 기도 안 하다가 그렇게 되지 말고 열심히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믿음을 주님이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기도는 대화입니다. 교인들 중에는 잘못 알아서 기도는 아쉬울 때 조르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으면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 기도에 매달리고 하나님이 응답을 주시면 치워 버리고 맙니다. 이제는 아쉬운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도 생활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부부지간에도 대화가 활발해야 하는데 대화가 계속 요구하는 내용이면 부부생활을 못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의 설계도를 그려놓고 '하나님의 뜻은 어떻습니까?'하고 물어보십시오. 마음에 확답이 옵니다.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져 나가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 아닙니까? 이런 기도의 생활은 믿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입니다. 기도하는 신앙이 주님께서 원하는 신앙입니다.


3. 감사하는 신앙(18절)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신앙입니다. 바울은 돈도 많고 재능도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바울도 마지막에 예수님을 만난 후에 유산을 모두 포기하였습니다. 예수님을 가장 귀한 보배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매맞고 핍박당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감사하다고 본문에 기록했습니다. 왜냐 하면 예수님을 몰랐을 때에는 감사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아라비아에 가서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 계신 삼층천에 가본즉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것이 문제가 아니요 핍박까지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그 나라를 약속 받으니 오직 감사할 것뿐이다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예수 만나시고 예수님 가신 그 나라에 가실 분들입니다. 돈이 있다 없다 원망 불평할 것 아닙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그 자체를 감사할 때 가난해도 감사, 부유해도 감사, 진급해도 감사, 진급을 못해도 감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 만났다고 하는 그 자체를 감사하시고, 언제나 주님께 감사하는 믿음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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