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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755】바나나하우스
도토리교회 목사님 사모님과 함께 수원에 있는 '바나나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길을 잘 못 들어 서울까지 가서 어리버리 헤매다가 양재동에서 다시 정신차리고 돌아 내려와 신갈-수원시청-바나나하우스까지 찾아갔습니다.
집을 나온 저변 청소년들이 머무는집인 바나나하우스는 2층 단독주택이었는데 예쁘고 실용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김영철 목사님의 청소년들에 대한 사랑 이야기도 감동적이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살다보면 원치 않은 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갑자기 닥쳐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도토리교회의 시작도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청소년교회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진행되어져 가는 일이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고 누군가가 몰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는 그저 흘러가는 물결에 몸을 내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입니다. 거부해봤자 힘만 들 뿐입니다.
왜냐하면 몰고 가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어쩌겠습니까. 하나님이 하시겠다는데... ⓒ최용우 20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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