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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교회를 오래 다니고 직분도 맡다보면 은혜롭고 좋은 것들도 많이 보게 되지만
성도들의 말과 행동에서 실망을 금치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직분이 감투라도 되는 것마냥
군림하여 당을 짓고 세력을 규합하여 조종하고
이간질로 싸움을 초래하는 일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는 사상 유례없는 교회 관련 대법원 판례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사탄 마귀가 가장 효과적으로 교회를 무너뜨리고 훼방하는 전략이
바로 조종과 이간질임을 알아야 합니다,
담임목사건 원로목사건 장로건 간에
교회에서 파당을 형성하여 자기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세력을 배척하고 있다면,
바로 귀신의 덫인 조종과 이간질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교회에서 일을 할 때 갈등이 있을 수 있고,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사례들을 직접 보고 겪으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교회 직분이 세상에서처럼 권력화가 되어버린 것이
오늘날 교회들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작은교회건 중,대형교회건, 초대형 교회건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오십보 백보일 뿐입니다.
상당수의 목사와 장로들은 자신이 섬기고 출석하는
교회를 자랑하면서 그런 일은 없다고 말을 하지만,
말로 감춰지지 않는 것이 그 교회 성도들의 영적상태와 교회의 분란입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며 겸손함으로 섬기라고 있는 것이지,
자신의 목소리를 관철시키고 세력을 과시하라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특히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자신과 특정 세력의 생각이
그 교회를 좌지우지 할만큼 전횡할 정도에 이르렀다면
그것은 지혜도 아니요, 충성도 아니기에 스스로 자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받아들여지면 좋지만
반드시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이 있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의 리더들은 그것을 수용하거나 자기 의견의 부족과 잘못을
인정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비토하거나 대적하는 자로 몰아부쳐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조종하여 그 사람을 공격하여 성도 간에 이간질시켜서
목사편을 드는 사람, 장로편을 드는 사람들로 갈라져서 시기와 질시가 만연하고
이것이 커지면 하나님께 예배드려할 처소를 서로 차지할려고 몸싸움을 자행합니다.
급기야 세상 재판으로까지 이어지고,
심지어 교회가 갈라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많은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이 쓰임받고 있다는 간증과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에 의해서 이렇게 성공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많이 듣습니다.
물론 은혜로운 간증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큰 교회 목사들을 비롯해서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과 잘되는 나"를 비롯해
릭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에 대해서 일응 동의하지만,
참된 기독교는 자신이 형편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는 회개와
돌이킴의 종교이지 자신의 삶의 형통을 자랑하고
이땅의 재물과 영광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잘못 배우고 들은 성도들은 부의 축적이나 세상의 출세나 형통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신앙적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체를 입고 태어난 인간 중에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잘살고
가족이 형통하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하지만 귀신에게 복종하는 자들 중에서도
부를 축적하고 형통을 누리는 자들이 많습니다.
즉,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지만,
그 일부분을 가지고 신앙의 잣대로 삼아
신앙 연조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이 중직을 쉽게 맡으므로
오늘날 교회들이 영적인 질서가 망가져 버렸습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은 기준을 다시 세우고
영적인 분별의 기초를 다시 다져야만 합니다.
교회는 신앙의 연조가 얼마되지 않아도
사회의 저명인사들(대기업 회장, 사장과 임원, 법조인, 교수, 고위공직자)이나
그 가족들을 장로나 권사로 세워서 교회의 재정을 충당하게 한지 오래입니다.
그들의 신앙을 판단할 재량은 없지만,
현 교회들의 이러한 기류와 조류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경고를 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교회를 찢고 조종하고 이간질하는 대부분의 세력은
사회에서 성공한 장로들과 교회를 부흥시킨 목사들에게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무작정 추종하는 우매한 수많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교회들이 스스로 자처한 결과입니다.
누가 이땅의 형통과 지식과 세력과 재력을 보고 직분을 맡기라고 했습니까?
누가 성령충만하지 못한 자를 분별없이 세우라고 했습니까?
성경 어디에 양들을 위에서 군림하는 자세로 목회하라고 했습니까?
누가 당신에게 맡긴 직분이 권세라고 말해주었습니까?
독보리인 가라지들을 교회가 인정하고 추대하면서
거룩한 참 하나님의 성도들은 찢기고 상처 입었습니다.
그러한 짓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면 의분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목회나 직분을 권력같이 여겨 교회 안에 파당을 지어 자기 자리를 보전하고
성도들을 조종과 이간질을 시켜 교회의 분란을 유도하는 자들은
아무리 큰 교회를 섬긴다해도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자들이 만약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날에 성 바깥 어두운 곳에서 슬피울며 이를 갈며 슬퍼할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너무 나서기를 좋아하는 자들과
세력을 형성하고 당을 짓는 자들을 경계해야만 합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그럴듯 하나 그 마음이 바르지 못한 자들이요,
영적으로 보면 교회를 해칠 늑대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신뢰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모두가 죄인이고 사랑과 긍휼의 대상이지
신뢰의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오직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있어서 신뢰의 대상임을 알아야만 합니다.
육체의 성정을 지닌 연약한 자이지만
그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에 대한 전심의 사랑과
이웃에 대한 섬김이 있는 성도가 알곡과 같은 성도입니다.
저는 이제껏 신앙 안에서 사귀었던 참된 성도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연약한 면이 있고, 가난하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 마음이 예수님을 닮기 위해 항상 기도와 말씀에 착념하기를 좋아하고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부디 그 마음을 스스로 자중하여
마귀의 조종과 이간질로 교회를 훼방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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