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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위의 사진은)
가난에 찌들어 보이는 중년 여성이
절망적인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양 옆으로 오랫동안 씻지 않아서
머리가 나뭇가지처럼 엉겨 붙은 여자아이가 둘,
무릎에는 또 다른 젖먹이가 안겨 있다.
여인의 표정에선 희망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주식시장 붕괴와 함께 미국 경제를 초토화시킨
1930년대의 대공항 시대를 말해 주는 상징적인 사진이다.
여성의 나이는 겨우 서른둘이었지만 일곱 명의 아이를 두고 있었다.
남편은 막내가 태어난 지 13개월 후에 죽었다.
당시 캘리포니아 니포모 일대에는 3천 명이 넘는 굶주린 이주노동자들이 있었다.
이 사진이 신문에 게재되고 미국 정부는 곡식 10톤을 급히 보냈지만,
곡식이 도착했을 때 이들 가족은 이미 왓슨빌이라는 작은 마을로 떠난 뒤였다.
그곳에서 여인은 하루에 16시간 노동을 하며 아이들을 부양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도로시아 랭은 경제학자인 남편과 함께
서부의 빈곤과 지주들의 착취문제,
이주노동자들이 당하는 비인간적인 상황을 찍어서 세상에 알렸다.
"나는 마치 자석에 끌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에게 다가갔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그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
1978년 행복한 모습을 한 세 명의 딸
캐서린, 루비, 노르마가 CNN 인터뷰에 출연했다.
그들이 대중 앞에 나서기까지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이 사진의 주인공인 플로렌스 오웬스 톰슨은 80세(1903-1983)까지 행복하게 살았고,
1998년에는 32센트 우표도안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 사진이 <<분노의 포도>>를 쓴 존 스타인벡에게
큰 영감을 준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서신 가족이신 김인숙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출처- 김승곤 님의 “어머니의 초상”, 『행복한 동행』 2010년 11월 호>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나쁜 날씨가 계속될 때가 아니라
구름 한 점 없는 날들만 계속될 때입니다.
<칼 힐티>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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