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종교개혁의 중심 인물이었던 마틴 루터의 경우 믿음 뿐만 아니라 행함을 강조하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평가절하(平價切下) 했습니다. 그는 '오직 믿음'이라는 구호 아래 믿음 지상주의의 신학을 외쳤습니다. 루터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도리를 주장했습니다.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천주교의 공덕, 선행을 중시하는 사상에 정면으로 대항하면서 인위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해 버린 오직 전적인 하나님의 은총, 오직 믿음을 강조하고 중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루터는 믿음 일변도의 신학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루터의 후예들 가운데는 도덕무용론이라는 가르침까지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로마서의 믿음 제일주의의 영성에서 야고보서의 실천적 영성에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물론 웨슬리도 하나님의 은총과 믿음으로 구원받는 도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천적 영성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웨슬리는 믿음으로 의롭다고 여김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의 변화만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웨슬리는 성도가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명상하며 예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세상 속에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천을 소홀히 여김으로 기독교를 고독한 종교, 세상에서 소외된 종교로 만드는 것은 기독교를 파괴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웨슬리에게 있어서 야고보서의 실천적 영성이 아주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웨슬리는 루터가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평가절하했던 야고보서를 다시 살려냈습니다. 기도, 찬송 부르는 것, 말씀을 읽고 명상하는 것, 거룩하게 예배드리는 것 등으로 경건을 다 이루었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은 경건을 이루는데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경건은 기도, 찬송, 말씀, 예배와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