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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17: 1-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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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이스라엘 첫 대제사장 아론
본문: 출애굽기 17장 1- 7
오늘은 모세를 돕고, 이스라엘 백성을 중재하고 모세의 형인 아론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아론이라는 이름의 뜻은 ‘고상함, 교화하다, 밝히다’이라는 의미입니다. 레위 지파 고핫의 손자이며, 아므람과 요게벳의 아들로서 동생 모세보다 3년 먼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아론은 유다지파 암미나답의 딸이자 나손의 누이인 엘리세바를 아내로 맞아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등 네 아들을 낳았습니다.(출6:23, 민3:2)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며 주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함께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몇 가지 이적을 보이사 확신시키셨습니다. 그래도 자기가 말이 능하지 못하다고 하면서 사명받기를 거절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형 아론이 그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출4:10-16, 출7:1-7) 아론은 미리암의 동생이며 모세의 형으로 모세를 도왔습니다. 그는 능변가로서 말주변이 없는 모세의 대변자가 되어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하여 내는 큰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아론은 모세의 훌륭한 동역자였습니다. 이스라엘 구원의 주역은 모세였으나 아론 또한 그 보조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대변자인 아론이 없었더라면 모세는 지도자의 역할을 훌륭히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보조역도 주역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아론은 출애굽 후에도 계속해서 모세를 도와 사역하였습니다.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제사장은 종교적 직무를 수행하는 자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일꾼이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로서 화해의 역할을 합니다. 제사장 중에서 특히 대제사장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며 특별한 예복을 입고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못했습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 중 제일 거룩한 자요, 회중의 정신적 머리며 인간의 최고직이다. 아론은 제사장직을 맡은 족 속의 조상이 되고 그 자손은 대대로 제사장직을 계승하게 되었다. 대제사장으로서 아론은 거룩한 옷을 입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하는 거룩한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의 옷의 금실은 하나님의 존귀를, 청색은 하나님의 자비를, 자색은 하나님의 왕권을, 베실은 순결을 상징합니다. 이 옷이 상징하는 바와 같이 아론은 신령한 일을 담당하는 대제사장이 되어서 모세를 보좌하여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백성을 위한 봉사를 하였습니다.(출28:1-43)
이렇게 아론은 최초의 대제사장으로서 구약의 제사제도를 확립한 인물입니다. 더욱이 연하의 자기동생을 지도자로 섬기는데 불평하지 않았으며 협력관계가 충성스러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과 싸울 때에도 아론과 홀이 모세의 팔을 들어 기도를 돕는데 조력하였고 모세의 사역을 보좌하는데 성실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하나님의 구원사 진행과정에서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그 하나는 동생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후 체류기간이 너무 길자 조급한 백성들은 아론에게 자기들을 인도할 신상을 만들어 달라는 엉뚱한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고민하던 아론은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금과 패물들을 모아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백성들로 하여금 경배케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실수는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할 때 혈기를 앞세워 모세와 함께 반석을 두 번치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민20:1-12) 아론은 123세에 세상을 떠나고 엘르아살이 그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신10:6)
아론에 대해 정리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론은 레위 지파에 소속된 고핫의 손자로서, 아므람과 요게벳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입니다(출6:16-20). 위로는 ‘미리암’이라는 누이가 하나 있었고, 아래로는 세 살 연하의 남동생 ‘모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스라엘 역사에서 아론의 집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지대합니다. 출애굽과 관련하여, 동생 모세는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고, 아론 자신은 초대 대제사장이 되었으며, 누이 미리암 역시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여 선지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1. 인적 사항
⑴ 레위 지파 고핫의 손자(출 6:16,18).
⑵ 아므람과 요게벳의 장남(출 6:20;민 26:59).
⑶ 모세의 형, 미리암의 동생(출4:14;15:20).
⑷ 모세의 대변인(출 7:1,7).
5)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의 아버지(출 6:23).
⑹ 제1대 대제사장(출 28:1).
⑺ 유다족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레세바와 결혼(출 6:23).
2. 시대적 배경
모세보다 3살 위인 아론의 주 활동 연대는 B.C.1446-1406년 사이의 출애굽 40년으로,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민족의 공식적 태동기를 살아간 인물이다.
한편 이스라엘 민족은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음으로 신정 국가로 공식 출현하였다.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은 신정국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종교생활의 원칙까지 유일신 절대신앙 원리 및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희생 원리의 예표적 역할 수행이라는 대원칙 하에서 직접 제정 수여하셨다. 그리고 그러한 종교 의식법의 집행자로서 이스라엘 12지파 중 레위 지파를 임명하셨고 그 레위 지파 중에서도 고핫 자손의 아론 가문을 선택하여 종교직의 핵심인 제사장직을 수행토록 임명하셨다. 결국 아론은 갓 태동한 선민 국가의 가장 중요한 직무인 종교법의 최고 집행자로서 대제사장직을 최초로 역임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이 오랫동안 노예로 살아온 애굽에는 태양신 및 자연신을 숭배한 다신론 사상이 팽배해 있었다. 또한 이스라엘이 목적지로 삼고 향하였던 약속의 땅에도 각종 조잡한 우상 숭배가 만연하고 있었다. 이것은 당시 온 천하의 문명 중심지였던 메소보다미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아론이 수행한 대제사장직 및 그것의 모체인 모세 오경의 종교 사상이 독특하게도 유일신 여호와 사상에 근거한 것은 결국 이러한 구약의 주된 내용이 인간의 시대적 산물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계시의 산물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3. 주요 생애
1) 대제사장 취임 이전
* 출생(1세 B.C.1530년-출 6:20;7:7)
* 모세와 재회(83세 B.C.1447년- 출 4:27)
* 모세의 대언자로 소명받음(출 4:16;7:1)
* 바로와의 접견(출 5:1-9)
* 모세를 도와 아말렉 전투를 승리로 이끔(84세 B.C.1446년- 출 17:8-13)
* 하나님의 현현을 목격(B.C.1446년(3월)-출 24:1-11)
* 모세의 부재시 이스라엘을 다스림(출 24:14)
* 금송아지를 만듬(출 32:1-6)
2) 대제사장 취임 이후
* 대제사장 직분을 위임받음(85세 B.C.1445년-출 40:12-16)
*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분향 도중 죽음(레 10:1-5)
*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하자 누이 미리암과 함께 모세를 비방함(민 12:1-8)
* 지팡이에서 싹이 남(민 17:1-9)
* 반석을 쳐서 물을 냄(123세 B.C.1406년-민20:1-13)
“다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10:4)
* 호르산에서 죽음(123세 B.C.1406년(5월)-민 20:22-29) - 아론의 나이 123세. 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습니다. 그의 종말은 너무도 엄숙한 느낌을 줍니다.(민20: 26- 29) 사람은 갔으나 직임은 계속되어야 했습니다. 누구에게 계승됩니까?
* 엘르아살에게 대제사장직을 물려줌(123세 B.C.1406년-민 20:22-29) - 아론이 첫 번째 대제사장으로 거의 40년 동안 그 직분을 감당하였음
4. 성품
⑴ 모세의 대변자로 부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출 4:14).
⑵ 모세가 자신의 동생이지만 그를 추종하며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는 겸손과 사명감의 소유자(출 17:10-12;레 10:3,7).
⑶ 백성의 요구로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 숭배에 동참한 우유 부단한 기질과 연약한 믿음의 소유자(출 32:1-6).
⑷ 모세가 우상 숭배를 책망하자 변명하기에만 급급하며 책임을 백성들에게 전가시키는 비겁함(출31:21-24).
⑸ 구스 여인을 취한 모세의 행실과 권위를 비방하는 질투심(민 12:1,2,8). -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면서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 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면서 모세의 권위에 도전한였고 누이 미리암이 문둥병이 든 것을 보고 용서를 구함
⑹ 가데스 바네아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망령되이 바꾸어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한 성급함(민 20:1-13).
⑺ 정당한 분깃을 태워 버린 두 아들의 실수에 대해 그 내면적 순수성을 변호하여 모세의 노를 풀어 준 온유함과 자상함(레10:16-20). -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불살랐는데 이를 찾은 모세가 노했을 때 변호하여 모세의 노를 가라안침
5. 구속사적 지위
⑴ 출애굽의 영도자 모세의 보좌역을 맡음(출 6:13,26,27).
⑵ 신정국가 이스라엘의 최고 종교법 집행자로서 최초의 대제사장(출28:1).
⑶ 영적으로 완전 무흠하신 오직 한 분으로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함(히 7:11-21).
⑷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한 아론의 희생제사는 완전한 제물 되신 그리스도의 구속 희생을 예표함(히 7:27).
⑸ 레위 지파 중에서도 특별히 그의 자손들에게만 영원토록 제사장직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하나님의 축복 약속을 받음(대상(23:13,28-32).
6. 주요 공적
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출애굽부터 광야 생활 동안 모세의 대언 자가 됨(출 4:10-16; 레 10:8,11).
⑵ 최초의 대제사장으로 성별된 생활 및 임무에 충실함으로 후대 제사장직의 기초를 확립함(출3:7-10;레10:8,11).
⑶ 백성의 대표자가 되어 하나님과의 중재에 힘쓰며 패역한 백성들을 위해 중보 기도함으로 재앙에서 건짐(출24:14; 민 6:23; 16:46-48).
⑷ 율법을 준수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이스라엘 백성들로 가르쳐 지키게 함(레8:36; 10:11).
7. 실수
⑴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 산에 머물러 있을 때 백성들의 요구에 따라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김(출 32:1-6).
⑵ 대제사장으로서 마땅히 수하 제사장을 잘 지휘 감독하여야 했음에도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장직 수행 첫날 하나님의 규정을 어기고 마음대로 분향하다가 급사 당하는 비극을 방지하지 못함(레 10:1-5).
⑶ 모세가 구스 여인과 결혼한 것을 들어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에 대해서도 비방함(민 12:1-16).
⑷ 가데스 바네아에서 반석을 두 번치는 자신의 권한 이상의 행동을 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경홀히 함(민 20:10-12).-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챔) 그리고 8절에서 반석에게 명령하라(말을 하라)했는데 반석을 두 번이나 쳤음 이 범죄로 인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함- 같은 죄도 지도자의 죄가 더 무섭고 큼
(5) 하나님을 욕되게 한 두 제사장(레10장)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 앞에 나아가서 여호와가 명하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드렸습니다. 2절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징벌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직무를 오용하거나 악용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8. 모세의 대언자
성경 무대에서 아론이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모세의 출애굽 소명과 관련해서입니다. 하나님께 출애굽의 소명을 받은 모세가 입이 둔한 사실을 내세워 소명에 응하기를 계속 거부하자, 하나님은 그의 형 아론을 기억하시고 아론을 모세의 대언자로 결정하셨던 것입니다(출 7:1-2). 이런 점으로 볼 때, 분명 아론은 언변이 탁월하여 말을 힘있고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으로 모세의 대언자가 된 아론은 이후 애굽 왕에게 말을 전하고, 모세의 지팡이로 이적을 베푸는 등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충실히 활약하게 됩니다. 육신적으로 볼 때 모세는 아론의 세 살 아래 동생이었지만, 지도자의 권위는 모세가 더 높았기 때문에 아론은 동생 모세를 하나님의 큰 사자로 여겨 그의 명령에 순종했다. 적어도 이것은 아론의 사람됨이 훌륭한 인격자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아론은 장로들과 바로에게 처음 이야기하면서 그 지팡이(하나님의 권위의 상징: 출4:17)를 사용하였습니다.- 민수기 17장에 보면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음- 이것은 부활의 그리스도에 대한 아름다운 예표입니다.
9. 이스라엘 최초의 대제사장
모세의 형이나 모세의 대언자로서의 아론보다, 아론의 아론됨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그의 가문에 특별히 주어진 제사장 직분에 있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오직 제사장만이 희생 제사를 드릴 수 있었고, 성막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중재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제사장의 우두머리인 대제사장만이 하나님의 지상 임재의 상징적인 처소인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피의 속죄 의식(贖罪儀式)을 거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론은 이스라엘의 초대 대제사장으로 위임받은 자로서, 구약의 제사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의 근간을 세운 인물이다. 비록 유약한 성격으로 인해 시내 산 아래에서 백성들의 뜻에 굴복하여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누이인 미리암의 주장에 동조하여 모세의 권위에 도전한 적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아론은 123세의 일기로 호르산에서 임종하기 전까지 이스라엘 최대 대제사장으로서 지도자의 역할을 무난하게 감당해 낸 매우 비중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은 먼저 자기 죄를 위하여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므로 더 이상 죄를 사하기 위하여 동물의 피를 드릴 필요가 없으므로, 사람인 제사장도 불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대 제사장직(출28:1)은 성별된 것이었습니다.(레9:1) 그는 성소에 홀로(레30:10) 올라가 백성을 위해 중보(민16:46)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완전한 인간이었습니다. 아론은 갔으나 우리에게는 한 왕 같은 대제사장이 계시니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히4:15)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케 하여 영원토록 지극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며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을 받들어 축복하게 되었으며"(대상 23:13)
* 질문: 불완전한 인간 대제사장과 그리스도는 어떻게 대조됩니까?
10. 모세의 조력자 아론
(1) 중보, 동역자
출애굽기 17장 8- 18절을 보면 아멜렉과 이스라엘이 르비담에서 전쟁하는 말씀이 나온다.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모세가 산꼭대기에서 기도하는 데,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니 아론과 홀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홀이 모세의 손을 불들어 올려 해가 지도록 내려 오지 않게 하였습니다.
이 전쟁의 승리는 여호수아의 칼날에 있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쳐들려진 손에 있었습니다. 높이 든 손은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항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모세가 위대했다면 모세를 도운 아론과 홀도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더디 내려오자 그동안에 이스라엘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하매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게 하였으며 산에서 내려와 이를 본 모세가 분노하여 여호와의 편에 선 레위자손을 시켜 이들을 삼천 명 가량을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으나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하려고 하자 모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버리실지라도 그들의 죄를 사해달라고 간구하면서 중보기도 하였습니다.(출32: 31- 35)
모세는 이스라엘의 중보자였습니다. 성경의 중보자 개념은 언약에 밀접해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중보자는 백성 전체였고, 백성편에서 볼 때 중보자는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모세가 중보 하던 옛 언약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새 새 언약시대이며 새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습니다.
(2) 조력자, 중재자
선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제 하나님은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우시고 아론을 모세의 대언자로 삼았네 모세는 아론의 동생, 아론은 모세의 형 그러나 아론은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복종하여 모세를 도와 곁에서, 모세의 명을 받들며 민족 구원의 역사에 큰 몫을 감당하였네 아론과 그의 가문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했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희생의 제사 제물로 중재를 담당하는 고귀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았어라 거룩한 예전(禮典)의 집전자가 되었어라 그러나 그대는 연약한 인간 우매한 백성들을 하나님의 율법으로 깨우쳐야 하거늘 어리석은 백성들의 요구에 굴복하여 시내 산 아래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겼구나 하나님의 종 모세를 대적하는 누이 미리암의 질투를 말렸어야 했거늘 함께 동조하여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였구나 거룩한 은총으로 거룩한 기름을 부음 받은 초대 대제사장이여 먼저 스스로를 중재하라 희생 동물의 피로서 자신을 중재하라 그리고 일어나 언약궤 있는 지성소로 들어가라 영원한 십자가의 보혈로서 죄 많은 백성을 중재하라 오고 오는 세대의 어리석은 인간들을 중재하라
(3) 모세와 아론의 차이
똑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체험한 지도자이지만 모세와 아론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론은 주어진 상황 앞에, 현실을 중시하며 그렇게 백성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원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고 믿고 그렇게 일을 행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예배하는 영감있는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부분에 모세에게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진노하십니다. 아론과 모세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도자를 잘 선택하여야 합니다. 지도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소경지도자는 구덩이에 빠지게 함), 준비하는 지도자야 합니다. 그리고 지도자는 위가 아니라 앞에 있는 지도자여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지도자, 솔선수범하는 지도자이어야 합니다. 또한 꿈과 희망을 주고 백성(양)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지도자입니다. 즉 모세와 같은 지도자를 따라야 합니다.(모세는 예수님의 예표) 오늘날 예수님만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가 되십니다.(딤전2:5)
오늘날은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으므로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권세를 소유하였으므로(히4:14- 16), 천주교의 사제(신부)나 다른 인간의 중보가 불필요합니다.
11. 아론을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은?
(1) 언변이 뛰어난 아론이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사역을 감당했듯이 각자의 재능 역시 주의 사역을 위해 주어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 형으로서 자기동생을 그 측근에서 백성의 지도자로 섬긴 것은 의지적인 관용이요 영적인 질서에 대한 순종이었다.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모세를 하나님의 사자로 여겨 그의 명령에 순종한 아론처럼 우리도 우리를 인도하는 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자.(히13:17)
(3)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없는 사이에 하나님이 그토록 싫어하시는 우상을 만드는 죄를 범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믿고 기다리는 믿음이 없었다. 우리는 어떠한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내의 믿음을 요구하시는데 우리는 종종 이스라엘 백성처럼 인내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나님의 축복은 인스턴트 식품처럼 즉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기도 할 때나 하나님의 사역을 할 때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자.
(4) 아론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크게 꾸짖는 모세에게 노여움만 풀려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는데, 이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모세의 중보의 기도로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였으나 백성의 제사장과 대변자로서 아론은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5) 아론으로부터 시작된 구약의 희생제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폐지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희생제물의 불완전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를 죄 가운데서 완전하게 구속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뿐이다.(히7:24-28)
(6) 아론은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었다. 금송아지와 미리암과의 실수가 귀가 여린데 있었다.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7) 모세와 아론은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혈기를 앞세워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씩이나 쳤으며, 하나님의 능력을 마치 자신의 능력으로 기적을 베푸는 것처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민20:10)라고 교만한 말을 하였다.
(8) 아론은 뛰어난 능변을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아 그의 나이 83세에 모세의 대언 자로서 소명을 받았다(출 4:10-16).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특별한 재능을 부여하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사역을 위해 언젠가는 우리의 재능을 사용하시며, 더욱이 하나님의 종들은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여 함께 일할 때 효과적으로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주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고전 4:7; 살전4:1) 혹시 나에게 부여된 재능을 발견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9) 백성들의 요구로 금송아지를 만든 아론은 그 형상을 보고 기쁨에 사로잡혀 감탄했다. 그러나 우상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려 했던 아론의 태도는 하나님의 선택된 자로서 일생 최대의 오점을 낳게 되었다(출 32:1-6). 이처럼 오늘 날에도 많은 성도들이 위기 때에 믿음이 약해지고 순간적 불안을 못 이겨 가시적인 형상만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자이면서도 세상 적인 것을 만들어 그 기쁨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기쁨은 일시적이고 종국에는 파멸로 인도할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떠한 것을 만들어 경배해서도 안되며, 불안하고 힘들수록 오직 하나님만을 의존하며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행 17:27).
(10) 아론은 대제사장으로 택함 받은 후 거룩하고 성결되게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만을 섬겼다(대상 23:13). 이러한 그의 신실함은 자손 대대로 제사장직을 보장받게 되는 축복을 받았다. 이처럼 주를 믿는 우리의 신실한 믿음은 자손 대대로의 축복을 예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맡은 일에 충성하고, 믿는 자로서 가정에서 먼저 신앙의 모범을 보일 때 우리의 자녀들은 세상과 짝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모습을 배우게 된다(엡 6:4). 실로 성결된 행실과 믿음으로 자손 대대로의 축복을 예비하는 모범된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11)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해 드려졌던 아론의 희생 제사는 신약 시대 온 성도를 위해 희생 제사를 드린 그리스도의 그림자일 뿐이다. 구약 시대의 백성들과 달리 오늘날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죄사함을 받았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이제 우리는 희생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를 자백하고 그 구원의 은총을 감사해야 한다(행 5:12).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교만과 음란과 거짓과 탐심과 우상숭배와 나태와 분노를 멀리하게 하시고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발이 이르는 곳마다 복을 주시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마다 복 받게 하옵소서. 원컨대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더하사 지경을 넓혀주시고 주의 손으로 우리를 도우사 근심이 없게 하시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넘치게 하옵소서. 주님께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사랑을 온 땅에 전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하시고 고난 중에도 항상 찬양할 수 있는 마음과 굳건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거짓된 유혹에서 보호하여 주시고 언제나 의로운 삶, 정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구리 은혜교회 설교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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