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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라

고린도전 김남준 목사............... 조회 수 2523 추천 수 0 2011.11.12 23: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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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고전15:58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흔들리지 말라 

2005-06-26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 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 :58)

 

I. 본문해설
고린도교회 성도 가운데 우리의 몸의 부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부활의 교리를 변증하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이 영광스러운 부활의 교리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게 될 것이므로, 그 영광의 때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오늘이라는 이 날을 주를 위해 수고하며 살아야 한다.

 

II. 부활신앙

: 부활신앙은 우주적인 부활 신앙과 개인적인 부활 신앙으로 나눌 수 있음.

 

A. 우주적인 부활, 우리의 몸의 궁극적 부활
인간은 원래 불멸의 존재로 창조되었으나 타락으로 인해 죽음이 들어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창조 목적의 성취를 위해 인간의 죽음을 유보하사 일정기간 살아 자손을 남기게 하셨다. 그러나 모든 인간에게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성경은 죽음 이후 불신자는 음부로, 신자는 낙원으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중간 상태일 뿐 최후의 심판이 있을 때, 우리는 모두 몸의 부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 부활체는 불멸의 몸을 입는 것으로 불신자에게는 영원한 형벌 속에서 무한한 고통을 당하기에 적합한 몸이 되는 것이며, 신자에게는 영원한 기쁨 속에서 무한한 복락을 누리기에 적합한 몸이 되는 것이다. 부활신앙이란 이러한 때가 올 것이며, 이러한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부활의 첫 열매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시어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심으로 이 부활 신앙을 보증하셨다. 불신자의 죽음은 심판이나, 신자의 죽음은 우리가 온전히 이룰 수 없는 성화를 하나님께서 완성시켜 주시는 은총이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이 세상이 전부인 듯 살 수 없다. 심판의 날이 올 것임을 오늘 현재적으로 느끼며, 그 날을 준비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B. 개인적이며 현재적인 부활
매일 매일 현재적으로 주와 함께 살아나는 경험을 하는 것. 여기에는 매일 십자가에서 죽는 삶이 전제된다. 영적인 의미에서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섭리 가운데 우리의 거룩해져 가는 일을 돕기 위해 주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시련과 고난이 저절로 우리의 십자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지 않는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를 성숙시키는 십자가가 될 수 없다. 그 곳에서 고생만 하는 경험이 아니라, 믿음으로 그것을 지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믿음으로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자세가 우리를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신자의 자기 죽음의 경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경험으로 연결되고, 이것은 다시 개인적인 영혼의 부활의 경험으로 이어진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한 현재적 경험은 우리 안에 내재하는 죄의 현재적 죽음을 몰고 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죽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십자가 없이 살아가는 것은 부활신앙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서 어떻게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뵈려는가?

 

III. 믿음으로 사는 생활

 

A. 견고함
사도는 부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위해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한다. 견고함이란 생명없는 것의 굳건함이 아니라 생명있는 것의 굳건함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부르심, 참된 신자가 되어 가는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정해 주시는 위치에서 매순간 흔들리지 않고, 날마다 더 하나님을 사랑하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견고하다는 것은 첫째 지속적으로 은혜 안에 살아가는 것이고, 둘째 맡겨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주님의 큰 사랑을 입고도 주님을 전혀 닮아가지 않는 자신의 짐승과 같은 모습을 보면서,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신자일 수 있는가? 고유한 사명의 자리를 잃어버리고도 전혀 아파하지 사람이 어떻게 신자일 수 있는가? 흔들리는 것은 은혜의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피를 철철 흘리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을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구경하는 구경꾼처럼 살 수 있겠는가? 은혜를 사명의 자리에 쏟아 붓지 않으면, 주님과 함께 죽는 것도 모르고 주님과 함께 사는 것도 모른다. 견고한 거목이 아니라 연약한 묘목 한 그루에 불과하여,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는가? 연약한 묘목이라 할지라도 주님을 붙들 수는 있다. 주님을 붙들고 견고하게 살아가라.

 

B. 주의 일에 힘씀
주의 일에 집중할 때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나타난다. 거의 죽고 싶은 1만 명의 사역보다 완전히 죽은 한 명의 사역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더 잘 보여준다.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보여주셨다. 여러분에게 주를 위해 수고하는 일이 있는가? 자신을 다 쏟아 부어 그 일을 감당하고 있는가?

 

IV. 헛되지 않은 수고

방관자로 살아가는 삶을 두려워하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대답해야 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 있는 동안에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를 살려두신 것은 주님을 섬기라고, 흔들리지 말고 주님을 섬기라고 살려 두신 것이다.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을 바라보며, 분투하며 주를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200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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