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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으로 자라게 하라

에배소서 김남준 목사............... 조회 수 1879 추천 수 0 2011.11.12 23: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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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엡4:14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지식으로 자라게 하라 

2005-07-31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엡 4:14)

 

I. 본문 해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성도를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는 것이고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교회에 많은 직분을 주셨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기 쉬운 어린신자들을 장성한 분량까지 세우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 지식과 사랑 안에서 자라가도록 돌봄이 필요하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풍부한 말씀을 먹이고, 성도들이 그 말씀에 배부르게 될 때,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성도로 자라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성도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 먹고 성장한 신자가 되는 것이다. 성도의 성숙함이란 진리의 말씀이 그 안에 가득하여 어른스러워졌다는 의미이며, 그것으로 어린 성도들을 먹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나님이 이 땅에 주신 말씀의 창고는 성경, 목회사역, 성도의 마음인 것이다. 왕년에 생애적 은혜를 받았다 해도 현재적 체험이 없으면 겉늙은 어린아이와 같다. 자신의 신앙이 과연 성숙한지 생각해보라. 그러면 어린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대적들을 살펴보자.

 

II. 영적 성장의 대적들

 

A. 사람의 궤술
신앙이 어린 신자일 때는 믿지 아니하는 주변 사람들이 흔드는 대로 믿음이 흔들리지만, 장성한 신앙을 소유하게 되면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B. 간사한 유혹
유혹은 그 결과를 우리에게 가리우고 생각을 속이며 다가온다. 유혹은 뒤따라올 대가를 숨긴 채로 달콤하게 다가와 우리를 넘어뜨리려한다. 그러나 성숙한 신자들은 많은 지식의 말씀에 의해 유혹의 끝을 알아 분별할 능력이 있고 또 유혹을 누를 은혜가 있다.

 

C. 세상교훈의 풍조
죄를 지으면 죄책감이 생겨나는데, 죄를 받아들이면 죄책감이 점차 무뎌져 감퇴한다. 게다가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저지르는 죄에 관해서는 죄책감이 감퇴하기가 더욱 쉽다. 세상의 풍조는 우리의 믿음을 비웃으며 자기의 뜻대로 살아간다. 그래서 신앙이 어리면 그 풍조에 따라 신앙이 미끄러지기 쉽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하면 옳은 길을 분별하고 그 길을 굳건히 나아갈 수 있다.

 

Ⅲ. 지식으로 자라게 하라 - 하나님을 아는 지식

 

A. 하나님의 형상 : 지성
하나님의 ‘형상, 모양’ 이란 외관적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 특성, 즉 하나님의 영혼을 말한다. 인간은 흙으로 빚어지고 동물과 마찬가지로 여러 기능도 받았으나, 영혼이 있어서 육체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과 우리의 영혼 사이에는 엄격한 구분이 존재한다. 즉 완전히 순결한 하나님의 영과, 그 영의 특성을 지닌 우리의 영혼은 합치되어 융화되는 것은 아니다. 상호간의 교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필요한데, 바로 지성이다.

 

B. 이성과 총명
지성은 이성과 총명으로 나뉘는데, 이성은 사물을 파악하고 깨달아 사물간의 법칙들을 추론해 가는 능력이다. 이성의 도움으로 학문과 기술들이 발달해 왔다. 처음 이성의 능력을 받았을 때는 자연적인 것, 신령한 것을 함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죄를 짓게 되면서 영혼의 어둠이 들어와 신령한 것들을 파악할 능력을 상실케 되었다. 자연적인 이성으로 과학 등은 끊임없이 진보해 가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점점 멀어져 인간의 삶의 질이 윤택해졌어도, 신령한 것을 아는데서 오는 행복을 누리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하여 성경은 인간의 이성을 비관적으로 본다. 자연적 이성으로 하나님을 알려하는 것이 미련하기 때문. 총명은 학습의 결과가 아닌 사물에 대한 직관적 통찰력을 가리킨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할 때 생기는 ‘지혜’란 총명을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을 때는 이성이 올바르고 총명이 깨끗하다.

 

C. 믿음과 이성
믿음은 이성적으로 믿어지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하나님께서는 보편적으로 인간의 지성을 통해 말씀하신다. 천지 창조,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예수님의 탄생하심 등은 자연적 이성으로는 감지할 수도 없으며, 이성을 뛰어넘어 믿는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믿음이 믿는 상태에 가만히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빛을 받은 이성으로 숙고할 때 은혜가 새로워진다. 그래서 이전에는 알기 위해 믿었고 이제는 알기 때문에 믿지 않을 수 없게 된다.

 

D. 지식과 경험
신령한 세계를 아는 지식은 반드시 경험을 통해 습득된다. 성령의 빛은 우리의 지성을 밝히시고 자연적 이성으로 볼 수 없었던 신령한 세계를 볼 수 있는 이성을 열어주신다. 이렇게 습득된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신자의 성장이다. 그리하여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성숙한 신자로 서 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을 향해 살아가는 삶의 교리를 터득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성장해 가질 않는다는 것이다. 성도라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도록 끊임없이 사모해야 한다.

 

IV. 적용: 누가 어린 자를 도울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의 원천인 성경을 터뜨려 드러내는 것이 목회자의 의무라면, 성도들은 그렇게 드러난 말씀들을 진리로 품고서 신앙이 어린 성도들의 지식의 창고에 전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더 많은 빛을 받고자 기도하며 지식의 빛으로 은혜를 받아 온전한 성도가 되어 ‘그 말씀대로’ 살고 죽기까지 힘쓰는 생활을 하시기 바란다. 진실한 삶을 살기 위해 직업적으로 지식을 탐구하여 그 빛을 어린 신자들에게 비추기 바란다. 어린 신자들을 세워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200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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