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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과 교회 성장

에배소서 김남준 목사............... 조회 수 2053 추천 수 0 2011.11.12 23: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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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엡4:16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영적 성장과 교회 성장 (1) 

2005-08-14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엡 4:16上)

 

I. 본문 해설
교회에 직분자로 세워진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성도를 섬기도록 부름 받은 사람이며, 성도들이 온전한 교인으로 성장할 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튼튼해지고 세상을 향한 본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성도가 온전히 자라간다는 것은 영적 성장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지식과 사랑이라는 요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본문은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교회를 돕는 성도의 섬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제까지 성도로 교회 안에 접붙여진 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교회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해 가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았다면 여기서부터는 교회의 도움으로 성장한 성도가 이제 어떻게 교회를 돕는 역할을 감당해 가야 하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II. 교회가 성도의 도움을 입음

 

A. 도움의 원천 : 그리스도
성경은 교회를 돕는 성도의 도움의 원천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분명히 한다. “그에게서”의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 이 분은 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라 교회에 좌정하고 계신 교회의 머리이시다. 성도가 무엇으로 교회를 섬겼든지 그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아무리 많이 섬겨도 자신을 자랑할 수 없다. 자신은 그저 심부름꾼에 불과함을 아는 까닭이다. 지식도, 은혜도, 물질도, 건강도, 사랑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온 것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의 섬김을 통해 당신 안에 있는 자원을 교회에 흘려보내 주신다.

 

B. 도움의 방법 : 은혜

 

1) “각 마디를 통하여”
우리의 손이 물건을 하나 집을 때 그것이 손 홀로 자체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온 몸의 마디마디가 대뇌의 명령을 쫓아 그 손이 그 물건을 집도록 함께 기능하듯이 교회 안에서의 우리의 섬김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은 중요하고 큰 일 같고 어떤 일은 작고 하찮은 일 같지만, 사실 하나님의 교회가 성도의 섬김을 요구하는 모든 일들은 교회가 교회로서 올바르게 기능하기 위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작용하고 있는 중요한 일들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섬김들은 하나도 불필요한 것이 없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지혜안에서 함께 기능하여 교회를 교회답게 한다.

 

2) 각 성도들의 섬김
자기를 살펴보고 있는 동안에는 자기가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희생하여야만 할 때를 만나면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인지 깨닫고 자기 깨어짐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희생적인 섬김의 실천이 없는 사람들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

 

교회는 몇 사람만 열심히 섬기고, 다른 사람들은 그 혜택을 그저 누리기만 하며 살아가면 되는 기관이 아니다. 받은 은혜를 섬김을 통해 흘려보낼 때, 그 섬김을 통해 먼저 그 자신이 올바로 세워지고, 나아가 그 도움에 힘입어 교회도 굳건하게 세워져 감을 명심하라. 많은 은혜를 받은 한 사람이 아니라 각 성도들 모두가 마디의 역할을 감당하는 섬김의 도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자기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섬김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것은 그 하나를 이룬 것이 아니라, 이웃을 섬긴 것이고 교회를 섬긴 것이며 세상을 섬긴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은혜와 혜택과 도움들은 대부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온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수고와 섬김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다. 우리가 이만큼이나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소유하고 신앙 속에서 자라갈 수 있었던 것도 이름모를 수많은 사람들의 섬김을 통해서였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워주신 자리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예수님을 생각하며 최선을 섬김으로, 교회를 도와야 한다.

 

C. 은혜 아래 있어야 함

성도는 교회의 기계적인 부속품이 아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그리스도의 몸이다. 우리가 교회의 한 마디 마디로서 교회에 기여하며 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온 놀라운 은혜에 사로잡힌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신실하게 살지 못할 때에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이다. 우리 몸의 한 부분이 곪으면 그 부분만 아프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마디 마디들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 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도 은혜 아래 있고자 분투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재능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사로잡혀 있지 않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될 수 없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비한 마음과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어린아이와 같은 의존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05-08-14 

영적 성장과 교회 성장 (2)  2005-08-21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4:16下)

 

I. 본문 해설
신자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한 일이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과정 가운데서 신자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II. 교회가 세워지는 방식
은혜를 받은 성도들이 서로를 섬기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성장해 간다.

 

A. 성도의 연합
‘연락하고 상합한다’는 의미는 개체들이 홀로 떨어져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말한다. 하나님을 모를 때 우리는 영적으로 따로따로 떨어진 채 상관없이 살던 존재였다. 그러나, 창조시 피조물들은 각각 고유한 기능과 작용을 하면서 하나님의 충만한 권능과 지혜 아래 놓여 모두 연결되어있었고 창조 목적대로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죄가 개입된 후 인간으로 인해 모든 피조세계가 죄로 물들어 창조 질서가 파괴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은 자신을 중심으로 자신의 행복을 최선으로 추구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복음을 듣고 빛을 받아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영접하여 진노의 자식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다. 이렇듯 한 성도 한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여져 한 가족,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교회가 세워진다. 영적으로 연결된 한 몸이 되었으므로, 한 사람의 성도가 받은 은혜가 교회 전체로 흘러나가 순환하며 그리스도의 몸이 건강하게 성장해 간다.

 

우리가 교회를 일컬을 때는 눈에 보이는 교회와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후자의 교회는 회심을 경험한 신자 사이의 연합을 말한다. 그런데 전자에서 말하는 교회에는 아직 회심하지 않는 신자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교회 안에 있는 회심치 못한 성도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여기서 그들을 그리스도의 한 지체로 용납하며, 그가 참신자로 변화되도록 온 성도가 힘써야하는 사랑의 교리가 적용된다. 그리스도의 진정한 몸은 보이지 않는 교회 안에 있다. 따라서 먼저 은혜 받은 성도들이 회심치 못한 이들을 위해 아파하며 힘써 그들을 도와야할 의무가 있다. 성도는 구원의 은혜를 받아 그리스도의 지체되며 성화의 은혜가 있어야 그리스도의 몸에 온전히 접붙여져 성장해 갈 수 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락되며 상합된다.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예수께 접붙여진 존재인지, 영혼 안에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는지 점검해보라. 목회자가 바라보는 영광은 회심치 않은 신자들을 주께 인도함으로 인해 성취될 것이다. 그러나 먼저, 신자 스스로 회심하고 변화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Ⅲ. 결론과 적용
회심치 않은 그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였는가. 은혜 받은 성도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에 힘써야 한다. 그들이 울지 않으면 우리가 그들을 위해 울어주어야 한다. 하나님께 매달려 그들을 구원해 달라고 눈물로 간구하자. 참된 성도로 설 때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얼마나 큰 사랑이 부어질지를 그리하여 회심한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영광스럽게 임하실 것을 바라보자. 200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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