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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4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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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이사야(103)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믿음 (이사야 43장 1-2절)
< 패배에도 뜻이 있습니다 >
정치를 보면 가끔 이런 장면을 봅니다. 정치인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승리의 기쁨과 여운이 한두 달은 갑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뒤에 공인으로서 언행이 거의 매일 도마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때 하는 말마다 역반응이 생겨나고, 가정사가 벌거벗겨지고, 옛날에 실패한 모습까지 파헤쳐집니다. 그러다가 결국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소리까지 나옵니다. 그런 모습은 결코 행복한 모습이 아닙니다.
반대로 오히려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는 그 당시에는 눈물을 흘리지만 그 다음에는 유유자적하며 삶을 즐기고,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도 많이 가지게 됩니다. 그때 오랜만에 책도 볼 수 있는 축복도 누리고, 새로운 무엇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집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무엇이 승리이고 패배인지 혼동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승리와 패배의 게임이 아닙니다. 인생을 승리와 패배의 게임으로 보면 오직 패배만 있습니다. 그때는 승리한 사람들도 다 패자일 뿐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하나님의 사명의 현장으로 생각하면 삶의 패배는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현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패배와 역경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패배와 역경은 하나님의 선한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이 세상에 두려운 환경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의 반은 승리이고 나머지 반은 패배로 짜여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패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것입니다. 패배의 순간에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이 진짜 패배이고 패배의 순간에도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리지 않으면 진짜 패배가 아닙니다. ‘패배’와 ‘패배자’는 다릅니다. 때로 ‘패배’를 당해도 ‘패배자’가 되면 안 됩니다.
<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믿음 >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방 민족의 압제에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소망의 말씀을 주십니다(1절). 실패해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입니다. 돈이 없어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마음만은 부요하면 됩니다. 왕따 당할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고독할 때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면 됩니다. 두려움은 많은 경우에 허상입니다. 그 허상에 사로잡혀 자신의 실상을 망가뜨리지 마십시오.
두려움을 이기려면 무엇보다 온전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내가 너를 구속하였다.”고 말씀합니다(1절). 이 구절에서 ‘구속했다’는 말은 ‘붙들어 매고 자유를 박탈했다’는 말이 아니라 ‘속전(대가)을 지불하고 구원했다’는 말입니다. 어떤 대가를 지불했습니까? 십자가의 피의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그래서 “구속은 창조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는 말씀만으로 했지만 구속은 친히 피를 흘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피를 흘려 우리를 구원하셨는데 그렇게 구원한 우리를 지속적으로 붙잡아주시고 돌봐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런 확신을 주려고 1절 하반부에서 하나님은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말은 “이제 너는 내 소유가 되었다! 이제 내가 너를 돌봐주겠다! 너는 내 사랑을 떠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 사실을 믿는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생의 문제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고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고난은 있습니다. 잘 믿어도 고난은 찾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2절). 보리는 밟히면 뿌리를 깊이 박고 새 봄에는 더욱 튼튼하게 자랍니다. 그처럼 어떤 상황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십시오.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귀 앞에서 벌벌 떠는 자가 아니라 마귀를 설설 기도록 만드십시오. 누구에게 마귀가 설설 깁니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 앞에서 설설 길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곳’이 아닌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는 사람과 ‘인기 있는 곳’이 아닌 ‘인기 없는 곳’으로 가기를 기꺼워할 줄 아는 사람에게 마귀가 설설 길 것입니다. 십자가의 믿음은 두려움을 몰아내는 최적의 도구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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