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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4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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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이사야(108) 스스로 무너지지 마십시오 (이사야 44장 1-5절)
< 꿈과 비전을 가지십시오 >
오늘날 ‘성령 충만’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성령 충만은 무속 종교의 강신 체험처럼 황홀한 무아지경에 몰입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임하면 자의식은 분명해지고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명확히 인식하게 되고 지혜와 명철이 넘치게 됩니다. 또한 성령이 임하면 죄를 버리고 주님에게 돌아오는 회심의 역사가 있습니다(5절). 성령님은 ‘죄를 버리는 회심’도 주도하지만 형식적인 교인이 헌신된 교인이 되는 ‘차원 높은 신앙을 향한 회심’도 주도합니다.
또한 성령이 임하면 야곱이 이스라엘로 이름이 바뀌는 역사가 있습니다(5절).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뀐 것은 ‘두 번째 삶’ 혹은 ‘두 번째 축복’을 상징합니다. 성령님은 성도를 보다 깊고 높은 영적 축복과 만족으로 이끄십니다. 그때도 강제로 몰아붙이지 않고 거룩한 비전과 열망을 주심으로 그 축복으로 이끄십니다. 비전이란 큰 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비전이란 ‘거룩한 꿈’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꿈이 비전입니다.
소유가 적다고 거룩한 꿈도 없이 위축되어 살지 마십시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나를 이 땅에 현재 있는 곳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이 있고, 성경을 통해 구원받은 내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무수한 약속이 있습니다. 내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거룩한 비전을 꿈꾸며 나가십시오. 평범함과 비범함의 차이는 비전의 차이입니다. 비전에 따라 사람의 인격과 가치와 미래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자기 한계를 극복하십시오. 모든 역사와 기적은 자기를 가치 있게 여길 때 시작됩니다. 내가 나를 포기하면 남도 나를 포기합니다. 남이 나를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기주의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꿈과 환상을 가지고 가능성을 따라 살면서 자기 존엄성을 잃지 말라는 말입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남도 나를 믿어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역사의 주체가 되려면 인간다움과 성도다움부터 회복하십시오.
< 스스로 무너지지 마십시오 >
2차 대전 중 독일군이 유대인을 학살할 때 가장 장애가 된 것은 독일군에게 있는 양심이었습니다. 그 양심을 없애려고 독일 군부는 유대인들을 짐승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3만 명이 넘는 수용소에 화장실을 한 개만 만들었습니다. 결국 유대인들은 아무 데나 배설했고, 배설물과 어우러진 그 모습을 보며 독일군의 양심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결국 인간다움이 없어진 유대인이 짐승으로 보이면서 살인은 쉬워졌습니다.
수용소 생존자들은 대개 인간다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매일 주는 물 한 컵으로 조금 마시고 나머지 물을 아껴서 세수도 하고 이빨도 닦고 유리조각으로 면도까지 했습니다. 내일 죽어도 인간다움은 잃지 않겠다는 몸부림이 독일군에게 가장 무서운 항거였습니다. ‘짐승 죽이기’는 쉽지만 ‘인간 죽이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끝없이 인간다움을 위해 몸부림친 사람들은 죽더라도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 죽기를 원했습니다.
매일 일정 시간이 되면 독일군은 처형자들을 골라냈습니다. 그때 잘 면도된 얼굴이 보였습니다. 여전히 더럽지만 분명 인간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들은 처형자로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무자비한 나치도 짐승은 쉽게 죽일 수 있었지만 인간은 쉽게 죽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다움의 몸부림이 있는 곳에 생명의 길이 있습니다. 내가 나를 포기하면 남이 나를 붙들어주지 않습니다.
부족해도 자기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잃지 마십시오.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할 때 그 단점은 장점으로 변합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아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뽕나무에 올라감으로 키가 제일 큰 사람보다 더 높은 곳에서 주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위대한 역사는 다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그처럼 역사의 주체가 되려면 무엇보다 자기를 존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보십시오. 스스로 무너지지 마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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