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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긴 것 썩히지 않는 인생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07 추천 수 0 2011.11.26 1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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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긴 것 썩히지 않는 인생

아주 첩첩 산골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한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보이는 것은 산이고 듣는 것은 새 소리와 냇물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들어 파란 하늘을 보며 소년은 꿈을 꾸었습니다. "나도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에 올라가 성공해야겠다." 소년은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산골 마을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들어간지라 소년의 대학 입학은 온 마을의 경사였습니다. 그는 기숙사 생활을 하였습니다. 시골에 가면 가끔 어머니가 자식이 열심히 공부한다고 개떡을 해서 주었습니다. 소년은 어머니가 준 개떡을 가지고 기숙사에 왔습니다. 친구들에게 그 떡을 내 놓는 것이 창피해 몰래 책상에 감추어 놓고 홀로 먹었습니다. 사실은 창피한 것보다 너무 가난하게 자라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다른 친구들이 볼까 바 화장실에 들어가서 먹기도 했고 친구들이 다 잔 것을 확인하고 몰래 일어나 혼자 먹기도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분리될 기회를 잡지 못해 먹지 못하면 책상 속에서 곰팡이가 나 버렸습니다. 소년은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였습니다. 무엇이든 혼자 먹는 버릇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것이든 습관이 되면 중독성이 생기고 중독을 고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욕심 많은 그에게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능력이 있어 승진은 하였지만 부하 직원들이 그를 존경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도 아이들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아버지 덕에 잘 살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남에게 줄줄 모르는 아버지의 지나친 욕심이 그들의 마음속에 거침돌이 되어 깊이 박히게 됩니다. 그는 경제적으로는 풍요롭게 산 것 같아지만 외롭게 살다 죽어 자신의 고향 첩첩 산골에 묻혀 버렸습니다.

세상을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에게 특별한 해를 끼치는 삶도 아니고 주어진 일에 하루 하루 만족하며 자신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 누가 비난할 수 있는 삶은 아닙니다. 그러나 겨우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가지고 자신과 자신 피붙이만 챙기다 가는 인생입니다. 이런 삶은 주어진 것 가지고 풍성하게 사는 것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주어진 것을 썩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음식은 오래도록 먹지 않으면 부패합니다. 홀로 먹기 위해 굶주린 사람들 앞에서 부패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음식 습관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음식이 부패되는 이유는 음식물을 부패시키는 세균과 미생물 때문입니다. 부패라는 것은 유기물(단백질)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악취를 내며 분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부패성 세균은 많이 있는데, 특히 고초균군인 클로스트리듐˙슈도모나스 외에 장내균군인 콜리나 에로게네스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부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세균을 죽이고 미생물을 불로 태워 죽이고 물로 끓여 죽여 보관합니다. 사람의 재능을 부패시키는 세균은 욕심입니다.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욕심은 자신의 재능을 부패시켜 버립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의 효용성을 떨어뜨려 버립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사용하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효과를 줄텐데 홀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썩혀버리게 됩니다. 세상은 욕심으로 철저히 무장하라고 연일 외치고 있습니다. "가진 자가 최고이고 가지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 1:15)"라고 말씀합니다.

욕심으로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려고 하는 악마의 세균에 감염되지 말아야 합니다. 맡긴 것을 부패시키는 지나친 욕심을 잠재워야 합니다. 지나친 욕심은 자신과 사회를 파괴시키는 수렁같습니다. 아무리 욕심을 부린다하여도 죽을 때 무덤 속에 가지고 갈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욕심으로 응어리진 육신마저 땅에 묻혀 결국 산화되어 버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음식이 부패되는 이유는 단지 세균만 있다고 부패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균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세균은 음식을 부패시키지 못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인 적당한 온도와 수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적당한 온도는 20∼40℃ 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음식은 쉽게 부패합니다. 사람들은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냉동시키고 냉장시킵니다. 인생도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계 3:15-16)"라고 했습니다. 나눔을 위한 열정적인 신앙이 필요합니다.

흐르는 물은 부패하지 않습니다. 물은 고이면 썩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위해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이웃과 민족을 위해 물을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있는 것을 조금만 나누어도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지식, 물질, 건강, 시간, 미소 등 얼마든지 넓은 세계를 향하여 흐르게 할 재료들은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삶이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삶보다 훨씬 싱싱한 삶을 살게 합니다●

맡긴 것 썩히지 않는 인생/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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