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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밥과 반찬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456 추천 수 0 2011.11.28 0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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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228번째 쪽지!

 

□ 밥과 반찬

 

바이런이라는 시인은 "여성들이 사용하지도 않을 쓸데없는 것을 배우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한다. 여성들이 읽는 책을 '성경'과 '요리책'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들이라면 바이런의 이런 주장에 대해 "놀고있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하고 반응하겠지요?
서울의 어느 유명한 대학교에 다니는 청년이 2학년 때 우연히 한 선교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는데,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이외에는 다 똥으로 여겼다'는 설교를 듣고서 성경 한 권만 남기고 가지고 있던 책을 다 불태워버렸답니다. 그리고 밤낮 성경만 파다가 학과공부를 하지 못해 제적당하고 말았답니다.
저도 한때 성경 한 권만 남기고 가지고 있던 책을 모두 바다에 집어던져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깨달았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 '성경'인 것은 확실하지만, 성경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을...
성경을 돋보이게 해주는 다른 책들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심지어 목회자는 다른 종교의 대표적인 경전도 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과 어떻게 다른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밥입니다. 그러나 밥은 그냥 못 먹습니다. 밥은 반찬과 함께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반찬과 같은 책들을 편식하지 말고 이것 저것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최용우

 

♥2011.11.2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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