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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호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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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2005-10-09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6:6)
I. 본문의 배경
호세아서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 호세아가 기록한 예언서로 북왕국 이스라엘이 놀라운 번영을 구가하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호세아서의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부르짖음은 현재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인 동시에 미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고백할 때가 올 것 임을 보여주는 외침. 호세아는 음란한 아내를 맞이하여 그를 사랑한 선지자로, 음란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삶을 통해 보여준 선지자. 사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아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원하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게 되면 하나님이 알아주셔야 할 우리의 마음이 따로 필요치 않다.
II. 번영 속의 곤고함
A. 자기 사랑에 빠짐 : 우상, 세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세상사랑은 공존할 수 없지만, 자기를 사랑하는 것과 세상사랑은 공존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안에 죽지 않은 옛 사람의 본성을 따라 손쉽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세상 사랑으로 나아간다. 번영이 때로, 시험이 되기도 하는 것은 번영은 선한 일을 위해서도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지만 악한 일을 위해서도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망이 번영으로 주신 기회를 악용하는 것은 비단 호세아 시대의 일만이 아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대륙으로 건너왔던 사람들이 세운 나라 미국을 보라. 번영 속에서 오히려 신앙은 빛을 잃고 사람들은 점점 부패해졌다. 온 나라가 신앙으로 하나가 되었던 유럽의 국가들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에게도 지금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더구나 번영 속에서 부패를 향해 치닫고 있는 우리의 속도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을 훨씬 능가한다. 번영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이러한 일들은 오직 하나님의 복음으로밖에 막을 수 없다.
B. 곤고할 때가 옴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영 속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 사랑에 빠지게 된 결과, 그들은 곤고하게 되는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신앙에 있어서 허위와 가식이라는 것은 마음으로는 진실하기 원하면서도 행동으로는 진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뒤집지 않은 전병(호7:8)으로 비유하였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의 신앙상태가 아래는 다 탔으나 윗면은 생 것 그대로인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것은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위선적으로 신앙생활하며, 궁극적으로 자기 좋은 것만을 추구한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곤고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이 세상의 번영으로는 육신은 보양하 수 있을지 몰라도 핍절한 영혼을 살릴 수 없다.
III. 이스라엘의 해결방법 :
본문은 곤고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상황을 해결하고자 가졌던 방법이 제사와 번제임을 보여준다.
A. 속죄의 제사
속죄의 제사는 물론 헌신의 번제 역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쳐주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이것을 원치 않으신다고 하신다. 왜 일까?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그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는 제도로 하나님께서는 속죄 제사를 계시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헌제자의 마음이 진심으로 이 제사와 함께 바쳐질 때 가능한 작용이다. 즉 이것은 제사 제도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이 제사제도가 아니라, 심령의 돌이킴과 변화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B. 헌신의 번제
번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하였던 방편이었다. 그들은 희생의 번제를 드리며 헌신을 다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번제 역시 원하시는 바가 아니라고 하신다. 은혜의 수단 안에 있는 놀라운 갱신의 효과를 누리가 위해서는 그 은혜의 수단이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알아가는 일로 연결되어야 하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IV. 하나님이 바리시는 것 :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곤고함 가운데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것임을 보여준다.
A. 인애(“헤세드”)
헤세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사랑을 의미하는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가지는 사랑을 이야기 한다. 이것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흠향되는 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헌제자에게 이 헤세드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오늘 예배에 참석한 우리의 마음에서 찾으시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고지순한 인애의 마음은 죄를 용서받은 사람에게 잘 자란다. 회개가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애를 원하신 것은 그들의 진실한 참회를 요구하신 것이다.
B. 하나님을 앎
히브리서에서 ‘안다’라는 것은 ‘동침하다’ 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즉. 히브리 문맥에서 앎은 경험적안 앎이다. 하나님께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늘 생각하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신 그것을 늘 기억하고, 늘 느끼라!늒이것이 하나님을 붙드는 삶이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날마다 주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진정한 평화와 행복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고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생각 없이 드리는 예배나 기계처럼 바치는 헌신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우리가 하는 일도 옳은 것일 수 없다. 우리가 아무리 거룩한 일을 감당하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주시지 않는 한,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일 수 없다. 하나님의 애타는 부름에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마음에 하나님을 맞아드리고, 이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존재로 변화되자.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의 모든 세상 사랑을 십자가에 못 박고... 200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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