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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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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주께 피하라
2005-10-16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시141:8)
I. 본문의 배경
구약 시대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또한 하나님을 사랑한 이도 없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누구보다 뛰어났던 다윗이지만, 본문은 다윗이 얼마나 커다란 고난을 당하였는지를 밝혀준다. 7절 “…우리의 해골이 음부 문에 흩어졌도다” 극심한 절망의 상징으로 표현한 음부에서 해골이 흩어질 만큼, 다윗은 이제 금방이라도 죽게 된 상태인 영혼과 극심한 고난의 상황을 주께 탄원하고 있다.
II. 주께 피할 때
- 이는 주께로 피할 수 밖에 없는 때를 만난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의 경험으로는 은혜가 충만할 때 시련과 고난의 때가 닥쳐도 하나님의 섭리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은혜에서 멀어질수록 우리 안에 자라난 내적 부패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아 하나님과의 사이에 먼 거리감과 낯섬이 생기게 한다.
A. 환경의 위기 가운데서
7절은 다윗의 시 중에서도 고난을 가장 절망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고난의 환경을 주셨을까. 하나님의 사랑에 사로잡혔을 때는 하나님의 은혜가 환경을 모두 초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환경의 위기 가운데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은 환경을 움직이심으로 우리가 깨달아 알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령하고 영적인 체험들보다 말씀을 통해 지성으로 교제 나누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제의 통로이다. 환경을 흔들어 주님의 뜻을 전하시는 이유는 인간이 환경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대고 있던 제물, 사랑하는 사람 등을 제하심으로써 우리가 의지하던 것이 사실은 순간적이며 헛된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실 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사랑하심을 보여주시는 때이다. 주께서 우리에게 시련과 고난, 환경의 위기를 주실 때, 우리는 우리가 추구했던 행복과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행복의 큰 격차를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게 된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환경으로 우리를 깨닫게 하시기보다 말씀으로 우리가 깨닫고 돌이키는 것이 일상적인 교제가 되기를 더욱 바라신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하나님 말씀으로 깨닫고 돌이키는 사람들은 크나큰 환경의 위기는 당하지 않으나, 말씀을 통해 자기가 깨어지는 고통을 끊임없이 또한 일상적으로 겪게 된다. 말씀으로 나의 죄임됨을 깨달아 고통이 나의 폐부를 찌르고 뼛속을 파고드는 죽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은혜가 떨어지면 지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고, 들어도 선택적으로 취하거나 버린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환경을 사용하셔서 말씀을 건네신다. 끊임없이 경고하셔서 돌아오라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돌아가야 한다.
B. 영혼의 빈궁 가운데서
성령이 충만하다면 고난의 때에 은혜를 더욱 경험할 수 있으나, 은혜가 떨어졌을 때 고난이 닥쳐오면 영혼의 곤고함은 더욱 깊고 크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태어나서 부패하며 죽어 소멸된다. 이러한 변전하고 잠세적인 세상 것들 가운데서 눈을 들어 하늘을 보도록 부름 받은 이들이 우리 그리스도인이다. 곤고한 영혼으로는 하나님을 바라며 감사로 충만하여 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영혼이 빈궁하게 느껴질 때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이다. 세상 만물이 하나님이 먹이심으로 존재하건만 하물며 영혼을 가진 인간이 하나님 없이 살며 행복을 누릴 수 있겠는가. 진리이신 주 만이 우리의 양식이시다. 세상 사랑, 육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이들은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바닷가의 모래를 마구 퍼먹는 것과 같다. 이 시간에도 여러분의 영혼이 빈궁하지 않은가, 하나님의 사랑의 부름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를 잘 깨달아 알기 바란다.
Ⅲ. 기도, 절망을 이기는 길
무릎으로 하나님께서 나아가 늘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0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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