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고독과 자유

시편 김남준 목사............... 조회 수 1784 추천 수 0 2011.12.12 08:44:57
.........
성경본문 : 시68:1-10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고독과 자유 

2005-11-16

 

시편 68편은 다윗의 시로써,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회상하며 외로운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곤고하게 사는 이유는, 고독한 때를 보냄에 있어 선용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고독은 거룩한 고독과 세속적인 고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구분은 고독의 근본적인 종류가 다르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독이란 사랑받거나 사랑할 기대가 끊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인간 안에서 발견되는 사랑은 모두 의존적인 사랑이다. 이것이 창조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사랑이다. 인간의 사랑은 성삼위 안에서 교통하던 사랑을 모본으로 하지만, 성삼위의 사랑은 독립적인 완전한 사랑으로 인간의 것과는 다르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한 존재로 창조되었으나, 무한히 완전한 존재는 아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의존하는 사랑, 인간이 서로 의존하는 사랑을 하게 하셨다. 아담은 완전한 사람으로 창조되었으나, 그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며 의존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좋게 보이지 않았다. 서로 의존하도록 하와를 별도의 흙으로 빚지 않으시고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창조하셔서 여자가 남자의 사랑과 보호를 받게끔 하셨던 것이다. 자신의 뼈와 살로 창조되었으므로 자신의 배우자가 그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인간을 더욱 사랑함으로 질서를 깨뜨리지 않아야 한다.

 

고독, 외로움은 죽음의 공포보다 무서운 것이다. 이러한 고독 자체는 중립적인 감정이다. 여기에 무엇이 채워지느냐에 따라 거룩한 고독이 되거나 세속적인 고독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때가 급격하게 찾아드는 때가 사춘기의 때, 갱년기의 때이다.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거절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역시 고독이 몰려든다. 신앙이 깊은 이라도 공허한 고독을 맛볼 수 있다.

 

곤고하게 사는 이들은 고독의 때에 고독을 그른 방법으로 해소하려 한다. 즉 자기 자신을 강렬하게 자극하는 경향을 따라 극단적인 쾌락에 빠져들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자극이 자극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할 때가 오면 그때에 고독감이 물밀듯 밀려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인생에서 도덕적 책임감이 해이해 지는 때를 특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 외로움을 감당치 못하고 정말로 놀랄만한 악한 일을 하여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면서, 실제의 삶으로는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도와주고 도움 받으면서 기쁨과 보람을 찾으며 감사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신자에게 서로 도우며 사랑할 지체들과 교회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함께 어울리며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아픔이 있어도, 아픔을 통해 신앙의 성숙을 이루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감사할 수 있다. 자신이 아픔을 겪음으로 인해, 나 자신이 하나님께 아픔을 드렸던 것을 생각하고 더욱 겸손케 된다. 육신의 한 곳이 아프면 온 몸이 협력하여 아픔을 치료하듯, 교회 내의 한 지체가 아프게 하여 고난 받는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육체의 한 부분의 아픔으로 여기고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고독한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가족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여 외로움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다윗이 어려움에 처했던 때에 다윗의 동지들은 외로움을 겪은 약한 이들이었다. 다윗은 목자되어 그들을 품으며 사랑해 주었던 것이다.

 

교미기에 있는 사슴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 헤매다가 심한 갈증을 경험하는데 필사적으로 물을 찾던 사슴은 뙤약볕 아래 쓰러져 죽곤 한다. 이처럼 물을 찾는 사슴과 같이 외로울 때에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되면, 이러한 외로움은 오히려 유용하다. 세속의 욕망을 충족시키려 하는 기대를 버린 채 하나님만을 응시해 보자. 하나님을 응시함이 바로 믿음이다.

 

사랑은 어느 하나에 끊임없이 고정되려는 경향이다. 고독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들은 그러한 바라봄으로 인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깊이 앙망하며 그분을 의지하는 이들을 고독 가운데 그대로 두지 않으시며 그분의 친밀한 가족의 하나와 같이 ‘가속 중에 처하게’ 하시는 것이다.

 

외로울 때 하나님을 응시하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기도와 말씀은 집중된 마음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외롭지 않은 때는 세상의 사랑을 받을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이다. 충만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음으로 인해 그 사랑을 이웃에, 세상에 흘려보낼 수 있다. 섬길 수 있는 환경을 주신 것에 감사하라. 감사하는 마음이 외로움의 자리에서 하나님께로 데려가 준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가족으로 친밀한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란다. 2005-11-1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6142 갈라디아 자유한가요? 갈5:1  김동현 목사  2011-12-13 1603
6141 누가복음 인생의 불황 중에서 눅5:1-11  김동현 목사  2011-12-13 2683
6140 빌립보서 기쁨과 관용 빌4:4-5  김남준 목사  2011-12-12 2018
6139 누가복음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라 눅6:32  김남준 목사  2011-12-12 2914
6138 시편 사랑으로 가는길 시73:28  김남준 목사  2011-12-12 2065
6137 시편 빛으로 가는 길 시73:28  김남준 목사  2011-12-12 1639
6136 고린도후 기쁨과 은혜 고후8:1-2  김남준 목사  2011-12-12 1651
6135 시편 행복의 길에 들어서서 시73:28  김남준 목사  2011-12-12 1920
6134 시편 신자의 기쁨 시4:7  김남준 목사  2011-12-12 2029
6133 시편 인간 비참의 정체 시73:28  김남준 목사  2011-12-12 1647
6132 시편 소유와 행복 시73:28  김남준 목사  2011-12-12 2082
6131 시편 인간이란 무엇인가? 시73:28  김남준 목사  2011-12-12 1993
6130 여호수아 수치를 굴려버리고 수5:8-9  김남준 목사  2011-12-12 2382
6129 잠언 원망과 자유 잠19:3  김남준 목사  2011-12-12 1766
6128 요한일서 아들을 보내심은 요일4:9-11  김남준 목사  2011-12-12 1795
6127 에스겔 무지와 자유 겔33:29  김남준 목사  2011-12-12 1736
6126 누가복음 열린 눅1:6  김남준 목사  2011-12-12 1610
6125 시편 영혼의 아름다움과 진리 시119:1-10  김남준 목사  2011-12-12 1812
6124 시편 영혼의 아름다움과 선한 의지 시119:1-10  김남준 목사  2011-12-12 1946
6123 시편 영혼의 아름다움과 은혜 시35:1-10  김남준 목사  2011-12-12 1693
6122 고린도후 미움과 자유 고후8:13  김남준 목사  2011-12-12 1917
6121 시편 아름다움과 사랑 시18:1-10  김남준 목사  2011-12-12 1911
» 시편 고독과 자유 시68:1-10  김남준 목사  2011-12-12 1784
6119 시편 두 아름다움 시8:1-10  김남준 목사  2011-12-12 1970
6118 시편 영혼의 파괴와 회복 시51:1-10  김남준 목사  2011-12-12 1847
6117 잠언 욕망과 자유 잠28:7  김남준 목사  2011-12-12 1730
6116 사무엘상 영혼의 아름다움을 회복하라 삼상16:7  김남준 목사  2011-12-12 2085
6115 시편 소성케 하는 말씀 시119:25  김남준 목사  2011-12-12 2030
6114 시편 주께 피하라 시141:8  김남준 목사  2011-12-12 2431
6113 로마서 곤고한 이유 롬7:24  김남준 목사  2011-12-12 1867
6112 호세아 하나님을 아는 것을 기뻐하심 호6:6  김남준 목사  2011-12-12 2214
6111 에배소서 은혜와 체험 엡6:17  김남준 목사  2011-12-12 2059
6110 예레미야 다시 마음을 베라 렘4:4  김남준 목사  2011-12-12 2626
6109 스바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 습3:17  한태완 목사  2011-12-12 3258
6108 마태복음 바라바가 받은 은혜 마27:15-17  강종수 목사  2011-12-11 3230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