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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비극 - 자유의 상실

김동현 목사............... 조회 수 2371 추천 수 0 2011.12.13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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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대학의 한 연구팀이 '바슈'라는 이름을 가진 침팬지에게 140 가지 사인 랭귀지(sign language)를 가르쳤습니다. 단어를 손짓 발짓으로 표현하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동안 이 침팬지는 최고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단어들을 가르치고 침팬지가 제 생각에 따라 그거들을 연결하여 말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침팬지가 제일 먼저 표현한 말이 'Let me go!'이었다고 합니다. '나를 놓아 달라!' 의역하면 '나에게 자유를 달라!'입니다.


「아키발드 루트리지」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키발드는 어린 시절에 살아 있는 것들을 잡아서 기르기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앵무새 소리를 좋아했던 그는 앵무새를 잡아 언제든지 그 노래 소리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어린 앵무새 새끼를 발견하고는 그것을 잡아 새장 안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는 어미새가 날아와 새장 틈으로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젠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고 일어나서 보니 새끼 앵무새는 죽어 있었습니다. 아키발드는 유명한 조류학자인 「아더 웨인」에게 그렇게 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아더 웨인은 그의 궁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아더웨인은 “어미 앵무새는 새끼가 새장 안에 갇혀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사랑하는 새끼가 갇힌 채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때로는 독이 있는 열매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라고 답변해 주었습니다.


침팬지에게 있어서 최고의 대접도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자유가 최고입니다. 앵무새라는 미물에게서 조차 자유는 생명과도 맞바꿀 정도로 가장 중요합니다.


국어 사전에서는 자유를 "마음대로의 상태, 장애가 없는 활동, 남에게 구속이나 강제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자유를 백과사전적 개념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도외시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아니하고, 윤리적인 책임이 부재한 것이 자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기자가 평균 연령 90세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장수 마을에 갔습니다.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기자는 장수하는 비결이 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만난 사람에게 “지금까지 어떻게 삶을 살아 오셨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질문을 받은 남자가 “그 무엇에도 구애됨 없이 자유로이 살아왔어, 담배도 마음껏 피우고, 술도 마음껏 마시고, 많은 여자와도 사귀었지. 하고싶은 것 마음대로 하고, 가고싶은 곳에 마음대로 다녔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기자는 “연세가 한 90세 정도 되 보이시는데, 실제 연세가 어떻게 되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자가 “내 나이 이제 50세가 넘어섰는데, 무슨 말을 하는 것이야!”라고 벌컥 화를 내면서 일어서더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인생을 살았다고 하는 사람, 구애됨 없이, 거침거리 없이 마음대로 살았다고 한 삶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50세의 나이에 90세처럼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한참 나이에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90세의 모습을 하고 있다니, 그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앞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마음대로 하는 것, 그 무엇에도 구애됨 없는 것이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분별, 무질서, 방종이지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오늘날 현 시대의 사람들은 외적인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심각한 문제는 외적 자유를 누리는 것과는 달리 내적 자유를 상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자유인이지만 본능과 욕망의 노예, 불안과 두려움의 노예, 불평과 원망과 미움의 노예, 상처 난 감정과 증오의 노예, 술과 돈의 노예, 악한 습관의 노예, 약물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현대인들을 향해 일본의 우찌무라 간죠 목사는 "내면적 자유가 없는 외면적 자유란 무가치한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철학자 니체는 “현대인에게 두 가지 병이 있다. 하나는 자신을 잃어버린 병이요, 둘째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병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의 수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으로 얻은 자유를 상실한 체, 또 그 자유를 상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성도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초조한 믿음생활을, 또 어떤 성도는 자유를 남용하여 오히려 죄악 속에서 살아감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를 만끽하기 원하지만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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