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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입과 귀
입은 왜
'입'이지요?
'입'하고
입을 다물라는 거지
귀는 왜
'귀'지요?
'귀'하고
귀를 열고 들으라는 거지.
2011.12.14 최용우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둘인 이유는,한 마디 말을 하면 두 마디를 들으라고 귀가 둘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입'과 '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입' 하고 발음을 하면 입이 딱 붙어버리잖아요. 입을 다물라고 '입'입니다.
'귀' 하고 발음을 하면 입이 동그랗게 열립니다. 귀를 열고 들으라고.^^
귀, 눈, 코 다 열려 있어야 되는 것이기 때문이 입이 열립니다.
그러나 '입'만 다물어야 하는 것이라 딱 다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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