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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속의 용서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990 추천 수 0 2011.12.19 22: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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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속의 용서

"나는 정말 더러운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용서해 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박목사 사모는 많은 교인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교인들은 냉정하게 침묵을 지켰다. 아버지가 딸을 열 여섯 살에 시집을 보내었다. 남편된 사람은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한 사람이다. 부모끼리 정하고 결혼을 시켰다. 나이는 네 살이 아래였다. 결혼을 시킨 후 시아버지는 어린 신랑을 서울로 공부시키러 보내었다. 부부라고 손 한 번 만져 보지 못했다. 시아버지는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아들과 며느리가 같이 있지 못하게 하였다. 매일 시골에서 머슴들과 같이 시아버지를 모시고 그 많은 농사를 지었다. 방학이면 남편이 내려 왔지만 시아버지는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같은 방을 쓰지 못하게 하였다. 남편이지만 그저 손님에 불과했다.

남편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부산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제 졸업도 하였으니 부부가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시아버지가 질병으로 눕고 말았다. 시아버지 병간호로 남편을 따라가지 못했다. 시아버지는 병에서 나은 후 선심이라도 쓰는 듯 "아가, 이제 너도 이제 남편과 같이 살아라"라고 말했다. "농사는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 줄 터이니 너는 이제 남편과 같이 살아." 시아버지와 함께 남편이 있는 부산으로 갔다.

그런데 보지 못할 일을 본 것이다. 남편은 이미 다른 여자와 동거하고 있었다. "야 이놈아, 어찌 네가 그럴 수 있느냐? 네 처가 너를 위해 얼마나 모진 세월을 보내었느냐? 농사지어 네 학비 대주고, 홀로된 이 아비 지극 정성 돌보아 주었는데 이것이 네가 할 짓이냐?" 시아버지는 퇴근한 아들을 야단쳤다. "당장 내 보내, 그렇지 않으면 너를 요절 낼 것이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놓아두고 홀로 떠났다. 그 날 밤 남편과 잠자리를 같이 하였다. 결혼하였지만 이제까지 몸은 처녀였다. 남편은 뒤척거리다가 나가 버렸다. 작은댁으로 간 것이다. 그곳에 있을 수 없어 친정으로 갔다. 친정 아버지는 "출가 외인인데 어찌 왔느냐? 죽더라도 그 집에서 죽어라"라고 소리치며 쫓아내었다. 갈 곳은 한 곳 밖에 없었다.

다시 시아버지 집으로 갔다. 시아버지는 아들을 불렀다. "아버지, 나는 더 이상 저 사람과 살 수 없어요. 그리고 작은댁이 아이를 가졌습니다. 아이 밴 사람을 어떻게 버립니까? 저도 이제 제 인생을 살겠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 버렸다. 이 일로 시아버지는 병들어 죽었고 그 후 작은 댁이 아이들 데리고 찾아 왔다. "집을
내 주세요. 남편이 돌아가셨어요. 이 집에서 살겠어요" 시아버지는 결혼시키면서 결혼 신고도 하지 않았고 남편은 작은댁을 자신의 부인으로 결혼신고를 하였다. "나갈 수 없어. 이렇게 산 것도 억울한데 이렇게 나갈 수는 없어" "그러면 형님 살아 계실 동안만 이곳에 사셔요."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던 작은댁도 죽고 작은댁의 아이가 청년이 되어 찾아 왔다. 집과 땅을 전부 내어놓으라는 것이다. 주택으로 개발지역이 되어 땅값이 수십 배씩 오르고 있었다. 나가지 않고 버티자 깡패들을 동원하였다.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야 했다. 식당에서 일을 하다가 김목사를 만났다.

"그래도 나가야 합니다. 이혼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우리 교회 사모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김권사가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했다. "아닙니다. 이혼이 문제가 아닙니다. 술집에 근무했다면서요. 어떻게 남자들에게 술을 따르던 손으로 교회에서 사모라고 하며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사모님을 볼 때 남자들 곁에서 술 따라 주던 모습이 떠올라 견딜 수 없습니다. 교회를 위해서도 나가 주어야 합니다." 술집에 자주 가는 이 장로가 말했다. "아닙니다. 그것은 다 오해입니다. 저는 술집에 나간 적이 없습니다. 의지할 데 없어 식당에 취직하여 식당에서 먹고 자고 있었는데 김목사님이 저를 전도하여 교회에 나가게 했습니다. 그 후 저는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저 같은 인간을 구원해 주어 너무 감사해서 열심히 새벽 기도도 다니고 봉사했습니다. 홀몸이기 때문에 힘을 다해 교회를 위해 봉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작은댁 아들이 보상을 받았다고 돈을 주어 레스토랑을 차렸습니다. 술집에 나간 것이 아닙니다." "술집에 나간 것을 본 사람이 많다는데 뭘 거짓말을 합니까? 우리는 사모님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모님같은 분과 재혼한 박목사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그만 교회 시끄럽게 하지말고 은혜롭게 물러나야 합니다."

자신은 늘 의롭게 살고 있다고 자신하는 유집사가 따지며 밀어 붙였다. "아닙니다. 목사님이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친구인 김목사님의 소개로 저를 만났습니다. 목사님은 내 인생 사연을 다 들었습니다. 저는 육체적으로는 목사님이 첫 번 남자입니다. 믿어 주세요." 교인들은 수군수군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어찌 저렇게 뻔뻔해." "말세가 되었군, 술집여자가 목사 사모라고..." 교인들은 사모의 과거를 용서할 수가 없었다. 부정한 사모와 사는 목사는 교회에서 담임목사 직을 사임하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멱살잡고 끌려나가기 전에 제 발로 나가야 합니다." 거칠기로 소문난 소집사가 삿대 짓을 하며 사모에게 말했다. "그러면 저는 나가겠습니다. 목사님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의 모든 과거를 용서해 주고 받아준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저에게 인간대접을 해 주신 분입니다. 저만 나갈 테니 목사님은 받아주십시오"●

액자 속의 용서/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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