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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순전한 신앙이야기 <http://cafe.naver.com/ghkdqnd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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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때만큼은 좀 심오해 지는 것 같습니다. 한 해가 가는 아쉬움과 기대에 못 미친 허전함 속에서 다시 오는 이번 한 해에 그 기대를 다시 실어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는 한 해를 가리켜 새 해라고 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과거로 흘러가 버렸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옛 시대가 되어 버렸고 다가오고 펼쳐지는 한 해는 현재고 미래이기 때문에 새 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기분 새로운 기대를 가지며 한껏 들떠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해와 오는 한 해와 분리를 하고 오는 한 해를 특별한 해로 여기려 하고 새로운 해라며 특별히 구분시키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많은 방식이나 패턴을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도입하고 기획합니다. 그러나 그랬던 한 해가 갈 때 보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아쉬움과 허전함을 떨치지 못함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한 해 한 해는 같습니다. 돌고 도는 인생의 연속이고 마치 긴 줄자에 칸칸으로 작은 눈금 큰 눈금으로 나뉘어져 숫자적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한계 되어 있는 유한된 세상은 긴 줄자와 같고 거기에 작은 눈금은 하루, 일주일, 한 달의 기간이고 큰 눈금은 한 해 두 해 십년 등 표시와 같습니다. 이 줄자의 끝을 향해 인생은 흘러흘러 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 눈금이 작든 크든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줄자는 그대로 있고 그 줄자를 따라가는 인생기간의 눈금이 어떤 새로운 줄자를 만들거나 다른 세계의 줄자로 건너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오늘날 많은 교회들도 이렇게 새 해를 말하고 교인들에게 새 해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더욱 기대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와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찌라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오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 라고 말씀합니다. (전1:9-10)
인간의 죄로 인해 저주받은 이 세상과 죄로 인해 이 세상에서 형벌을 살아가는 일식간적인 인생의 본질은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고 증거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죄 아래 있는 죄인 된 인생에서 벗어나 의인될 수 있고 죄와 사망의 본질에서 영원히 새롭게 의와 생명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는 본질적으로 새롭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세상의 줄자를 따라 영원한 사망으로 가는 죄의 형벌된 길에서 벗어나 구원의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옮겨진 자로서의 참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만 새 날과 새로움이 있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 새해와 새날은 날이나 년수가 바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속에 있으며 복음을 통해 구원을 이루어가는 모습과 삶속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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