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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254번째 쪽지!
□ 전기가 아까운 사람
마더 테레사 수녀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데레사의 세 자매가 저녁을 먹고 나서 거실에 앉아 같은 반 아이들을 헐뜯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책을 읽고 있던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천장에 매달린 전등을 꺼버렸습니다.
갑자기 깜깜해진 집안에서 아이들이 소리를 쳤습니다. "엄마! 너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여요. 어서 불을 켜세요. 아직 저희들의 이야기가 안 끝났단 말이에요" 엄마가 아이들에게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쓸데없이 떠들며 친구들 흉을 보는데 아까운 전기를 쓸 수는 없다!"
그렇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도 쓸데없이 떠들며 남 흉이나 보고 정치인들, 기업인들, 종교인들 비난하면서 아까운 전기를 낭비한 시간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시간을 도적질하면서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안타까운 줄도 모르고 하룻강아지처럼 날뛰었음을 고백합니다.
부끄럽도다. 부끄럽도다 아... 부끄럽다. 부디 2012년에는 전기가 아까운 삶을 살지는 말아야 할텐데... ⓒ최용우
♥2011.12.31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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