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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몇 달 전, 기나긴 고생 끝에 드디어 내 집을 장만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빌라 경매에 참여했는데
조금 부족한 돈을 이래저래 맞춰 얻은 것이다.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어린아이처럼
어찌나 감격스럽고 기뻤던지......
한편 집을 경매에 넘길 수 밖에 없던
전 주인의 고통이 느껴져
며칠 동안 마음이 아팠다.
이사하기 전, 청소할 겸 빈 집에 들렀다.
누군가 청소해 놓은 듯 깨끗한 집을 둘러보다
싱크대에 붙은 메모지를 발견했다.
쓰레기 분리수거 일은 언제인지,
생활용품과 약은 어느 마트와 약국을 이용하면 좋은지,
저녁 일곱 시 이후 어느 가게에 가면 채소가 싼지,
5분 거리에 있는 재래시장에 볼거리가 많다 던지........
깨알 같은 글씨를 보며 무한 감동을 받았다.
자신이 살던 집을 내주는 아픔 속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배려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가,
어디에 살든 넉넉한 마음 씀씀이처럼
풍성한 행복감이 깃들기 바란다.
<서신 가족이신 김인숙 님께서 보내 주셨습니다.
유영자 님의 "어떤 배려" 『좋은 생각』 2011년 2월 호>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집착과 고집은 버리되,
불굴의 정신으로 맞서는 지혜가
인생의 멋진 승부사를 만듭니다. <연>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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