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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마다요

이주연 목사............... 조회 수 7464 추천 수 0 2012.01.08 23:48:36
.........

젊은 외과의사가 깨우치는 교훈은 참 많다.
단연 가장 큰 교훈은 수년 전 어느 한 겨울에 수술실 밖에서 있었다.
 
당시 나는 집이있는 다이어스빌에서 서쪽으로 약 31km 떨어진
아이오와 주 맨체스터의 소형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2차선 시골 길을 한 삼십분 쭉 달리면 그만이다.
말인즉, 날씨 좋은 날에나 그렇다는 얘기다.
 
하루는 아침 7 30분에 탈장 수술 일정이 잡혀 있었다.
환자는 남자아이였다. 수술이야 별로 걱정이 않되었지만, 날씨가 문제였다.
수술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창밖을 내다 보았다.
동네 나무들이  눈으로 덮여있었다.
도로도 거의 새 하얗게 변해 있었다.
'내일 병원에 갈 수 있어야 할텐데.' 
이런 생각을 하며 내일은 일찌감치 출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부터 살폈다. 눈발이 차츰 약해지고 있었다.
"갈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하며 옷을 입고 코트를 걸친 뒤, 차에 올라탔다.
빙판길이긴 해도 그럭저럭 운전할 만했다.
 
그러다 병원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서 그만 타이어가 헛돌았다.
방향을 잡으려고 애썼지만 차가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벗어나고 말았다.
'퍽!' 순식간에 앞유리 전면이 새하얗게 되었다.
그만 거대한 눈더미에 처박힌 것이다.
 
덜덜 떨며 차에서 나온 나는 코트를 단단히 여몄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가볍게 내리던 눈이 심한 눈보라로 변했다.
사방을 둘러보았다.
양쪽 어디에서도 오는 차량이 없었다.
이런 시간에, 게다가 이런날씨에 차가 다닐 리 없었다.
 
가장 가까운 마을이라고 해 봐야 수십 마일이나 떨어져 있었다.
어디든 닿기도 전에 저 체온증으로 죽을 판이었다.
어른이 된 후로 정말이지 난생처음 겁에 질렸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신다면 도와주세요."
 
바로 그때, 저 멀리 헤드라이트 불빛이 보였다.
사륜 구동 스카우트 차량이었다.
내가 정신없이 손을 흔들자 차가 멈추었다.
차 안에는 농장일을 하는 노부부가 타고 있었다.
어르신이 물었다. "태워드릴까요?"
부인이 내게 보온병에서 커피를 따라 건네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카우트 뒷좌석에 올라타며 내가 말했다.
 
"이런 날씨에 길에서 뭐하고 계셨어요?"
부인의 질문에 내가 답했다.
"의사인데 맨체스터에 있는 병원에 가는 중 이었습니다."
 
이에 어르신이 말했다.  "저희도 그래요! 손자가 오늘 수술을 받을 건데,
어쩌면 선생님도 그 외과의를 아실지 모르겠네요.
그분 성함이 물레이 박사라 하던데 말입니다."
 
<서신 가족이신 김인숙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출처- 의학박사 비슈누 척 물레이의  "His Name is Dr. Mulay",
가이드포스트  2011 2월 호>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삶을 잘 사는 이에겐 쉼이 있으며
인생이 쉬워지며, 가벼움에 이릅니다.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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