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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예술

누가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759 추천 수 0 2012.01.12 1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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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1:31-3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성탄절(2) 사랑의 예술 (누가복음 1장 31-38절)

 

< 진짜 은혜 >

 마음속에 미움이 있으면 영감이 떠오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막히고, 기도가 막히고,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도 막힙니다. 결국 삶이 좋게 되려면 먼저 마음속부터 좋게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거룩한 생각과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거룩한 꿈을 잉태하고 그 꿈을 출산하기까지 최선을 다하면 꿈이 이뤄지는 환상적인 때가 올 것입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내일의 찬란한 꿈이 없으면 불행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꿈을 품고, 그 꿈을 따라 최선을 다해 사십시오. 성탄절은 예수님의 나심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꿈을 새롭게 하고 뚜렷하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꿈입니까? 좁은 문을 선택해서 절망한 자에게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 꿈을 가지고 나갈 때 하나님은 마리아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동일하게 내려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꿈을 마음속에 잉태하면 언젠가 그 꿈이 출산되지만 출산 직전에는 항상 산고의 진통이 있습니다. 고통의 과정이 없는 성취는 없습니다. 사실 천사가 전해주는 마리아의 잉태 소식은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처녀 임신은 지금도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예수님 당시는 더욱 그랬습니다. 심지어 그것 때문에 돌에 맞아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 일이 있겠습니까?(34절)”

 그때 천사가 그 일은 성령의 역사로 이뤄지고, 그렇게 해서 낳은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그녀는 맞아죽을 각오를 했고 평생 비난받으면서 살 각오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를 맞아죽게 하지 않으시고 역사상 가장 복된 존재로 만들어주셨습니다.

 희생 없는 은혜는 없습니다. 희생이 없는 은혜는 값싼 은혜입니다. 헌신을 회피하면 은혜가 싸구려 은혜가 되지만 희생하고 헌신하면 은혜가 진짜 은혜가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본문의 마리아처럼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는 겸손하고 비장한 고백을 준비하십시오. 그처럼 고난이 예상되어도 말씀 앞에 자기 생명과 운명을 바칠 때 하나님은 상상할 수 없는 큰 축복으로 그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 사랑의 예술 >

 에릭 프롬이 지은 <사랑의 예술>이란 책을 보면 사랑의 5가지 정의가 나와 있습니다. 첫째, 사랑은 관심입니다. 생각이 사랑하는 대상에게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둘째, 사랑은 책임입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지나치게 따지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자기 잘못과 책임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사랑을 아는 사람입니다.

 셋째, 사랑은 존경입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면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춥니다. 유행가 가사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사랑하면 자신은 작아지고 상대방은 커집니다. 상대방이 작아지고 자신이 커지면 그것은 사랑이란 이름을 빌어 상대를 도구화하는 것입니다. 그런 도구화된 존재가 되지 않도록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의 크기는 나의 작아짐의 크기와 비례합니다. 그래서 사랑이 아주 커지면 나중에는 자신이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왜 주님은 베들레헴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날 정도로 작아지셨습니까? 우리를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넷째, 사랑은 이해입니다. 인간은 다 부족하기에 서로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다섯째, 사랑은 헌신입니다. 유치한 사랑은 상대방을 필요로 해서 사랑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사랑해서 상대방을 필요로 합니다.

 이 5가지의 유명한 사랑의 정의를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랑은 성육신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성육신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관심이었고, 우리를 책임지려는 것이었고, 우리를 존중한 것이었고, 우리를 이해하려는 것이었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신 헌신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주님을 꼭 붙들고 주님의 뜻을 따라 선교와 구제에 헌신할 때 다른 모든 축복도 뒤따라올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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