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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사5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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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
이사야(135) 축복이 담기는 그릇 (이사야 55장 1-2절)
한 고등학교 선생님에게 유난히 예쁜 딸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딸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것은 장난이 아닌데 형편이 넉넉지 않아 병원에 가는 일을 자꾸 미루다 병세가 심해져서 병원에 가보니 뇌종양이었습니다. 이미 그때는 병세가 너무 심해져서 몇 달 살지 못한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는 절망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의 통증은 점차 심해졌습니다. 그 고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 잘 아는 의사 친구를 찾아가서 아이가 사는 동안이라도 고통 없이 살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친구는 “강한 진통제를 맞히면 진통은 줄어도 생명은 더 위험해진다.”고 말렸지만 결국 친구의 간곡한 부탁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에게 강력한 진통제를 놔주었습니다.
진통제를 맞고 아이는 언제 고통이 있었냐는 듯이 일주일 동안 멀쩡해졌고 그 동안 재롱도 부리며 기쁨을 주었습니다. 아내는 아이가 나은 줄 알고 하나님이 자기 기도를 들어주었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지내다가 아이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왜 그토록 예쁜 딸아이를 하나님이 데려가셨는지 이해되지 않아서 아내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남편은 몇 달간 방황한 뒤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참된 신앙이 무엇일까요? 기적이 사라진 곳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잃지 마십시오. 이 땅의 일로 모든 승부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믿음은 잘될 때 나타나기보다는 고통 중에 나타납니다. 결국 “고통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얼마든지 환경의 장벽과 마음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축복이 담기는 그릇 >
20세기 중반의 어느 날,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못 받은 한 그리스 사람이 은행 경비 시험에 응시했는데 글을 몰라 떨어졌습니다. 그는 집에 와서 통곡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저는 은행 경비도 될 수 없나요?” 그 뒤 그는 미국으로 이민 와서 후손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미국 월가를 주름잡는 대갑부가 되었습니다.
그가 60세 생일을 맞아 성대한 파티를 열 때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선생님! 자서전을 하나 내시지요.” 그 갑부가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제 이름밖에 쓸 줄을 모릅니다.” “그렇습니까? 만약 선생님이 글을 알았다면 더욱 위대한 인물이 되었을 겁니다.” 그때 그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글을 알았다면 지금 은행 경비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약하고, 추하고, 병들고, 힘들어하고, 마음이 상할 때 그 고난을 통해서 가장 위대한 축복의 기회를 제공할 때가 많습니다. 거룩함 중에서도 성숙함을 이루고, 삶의 방향을 가치 있게 전환하고, 자기의식의 개혁을 이루고, 신사고가 생기는 것과 같은 위대한 일은 마음이 편할 때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와 축복의 기회는 마음이 힘들 때 생깁니다.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 때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1절). 축복이 담기는 그릇이 있습니다. 바로 겸손한 마음의 그릇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최고의 매력도 겸손한 언어와 행동에 있습니다. 겸손하면 좋은 것을 먹고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습니다(2절). 하나님의 은혜는 높은 마음을 가지면 절대 임하지 않습니다.
교만한 마음을 버리면 고통 지수는 현저히 낮아지고 은혜지수는 현저히 높아집니다. 어떤 분의 고백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할 때는 봉사하면서 낙심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저 ‘하나님이 그 일을 맡기셨다.’고 생각하니까 꾸준히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교만한 마음과 자기중심적 생각을 버릴 때 마음의 고통과 낙심이 사라지고 축복의 그릇이 튼튼하게 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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