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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댄신퀸 영화 홈페이지 에서
【쑥티일기24】댄싱퀸
눈이 펑펑펑 펑펑퍼퍼퍼퍼퍼벙 하염없이 오는 날 까먹을 땅콩도 없고 은행도 없고 오징어도 없어서 심심한 날! 아내가 오랜만에 온 가족 영화 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댄싱퀸'이라는 영화를 보러 대전으로 나갔습니다.
영화를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눈물도 개미 오줌만큼 나오게 잘 봤습니다. "나는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가 깔끔하고 좋아. 복잡하고 힘든 세상인데 비극적인 마음으로 극장 문을 나오고 싶지 않아"
"미국 영화는 주제가 선명하지. 꼭 주인공 한 명이 지구와 인류를 구하고 끝나니까. 외계인의 침략과 세계평화는 미국영화에 맡기면 돼. 중국 영화는 부모와 스승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림의 고수가 되어 결국에는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이고... 인도 영화는 재미없는 내용이 세 시간씩 지루하게 계속되고... 유럽쪽 영화는 발랄하게 춤추며 노는 내용"
"아빠 그럼 우리나라 영화와 일본영화는?"
"우리나라 영화의 특징은 욕을 엄청 많이 한다는 거야. 다행인 것은 외국인들은 그게 욕인지 모른다는 것이지. 일본 영화는 만화영화밖에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오늘 영화 중 명 대사
황정민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며 가수를 하지 말라고 말하자 엄정화 왈 "니 꿈만 꿈이고 내 꿈은 똥이냐?"
엄정화가 자면서 이도 갈고 방귀도 뀌는걸 보며 황정민 왈 "어떻게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지?" ⓒ최용우 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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