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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283번째 쪽지!
□ 날씨는 춥지 않습니다
"전도사님, 여기 강원도는 영하 21도에요. 그래도 주님의 은혜로 감사해요. 전도사님도 감사하며 잘 사시지요?"
강원도에서 목회하시는 사모님이 안부전화를 주시면서 영하 21도인데 그래도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그때 제 차의 온도계는 영하 7도를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영하 21도에도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영하 7도면 더운 것이지. 사모님 보다 더 많이 감사해야 돼. 아, 영하 7도라서 따뜻하다 따뜻해 나는 따뜻한 거야. 아유 더워 찜질방인가??...
날씨가 춥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날씨는 추운 게 아니군요. 날씨는 추운 것도 아니고 더운 것도 아닌 그냥 날씨일 뿐입니다. 춥다고 느끼는 것은 '나'군요. 날씨가 추운 게 아니고 내가 추운 것이군요.
영하 21도보다 영하 7도가 훨씬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도 날씨탓이 아니라 내 마음 탓입니다. 그러니까 춥고 덥고는 내 마음에 달려 있네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겁다면 영하 100도의 날씨에도 훈훈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했다면, 영하 1도에도 살을 에이는 듯한 시베리아 추위를 느끼겠지요? 마음의 문제입니다.
아, 그래서 깊은 영성을 소유한 위대한 성인들은 언제나 현실을 탓하지 않고 '현실은 언제나 옳다'고 했군요. 내 마음 하나 바꾸면 거기가 후끈후끈 뜨거운 찜질방이고, 거기가 바로 예수님이 계시는 천국인 것을.... ⓒ최용우
♥2012.2.6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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