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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민9:1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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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우리의 인도자
민9:15-23
2012.1.1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금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우리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은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새해에도 우리를 보호하시며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시며 영원하신 절대자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가운데 계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과 보호와 인도를 받아 우리의 영원한 본향에 넉넉히 들어가게 될 것을 얼마든지 확신할 수 있습니다.
민수기 9장의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1-14절까지는 유월절을 지키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본문에는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한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신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막위의 구름
애굽에서 나온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년 동안 시내산 기슭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이스라엘이 하나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율법을 주셨습니다.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완성하여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본 것처럼 행진을 위한 인구조사와 군대조직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출발하기 전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인도하시기 위한 규정을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구름을 통하여 갈 길을 인도하실 것과, 또 하나는 나팔을 통하여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지시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구름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성막을 봉헌하자 구름이 성막을 덮었습니다. 성막을 덮고 있던 이 구름이 떠오르면 그들은 천막을 걷고 길을 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가던 구름이 내려와 머무르면 다시 천막을 치고 머물렀으며, 구름이 머물러 있는 동안 그들도 함께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는데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15-17절)
구름 - 하나님의 인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이미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13:21-22)
성경에서 하나님께서는 구름을 통하여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출16:10, 20:21, 40:34). 구약에서 그 대표적인 예가 출19:9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음으로” 신약에서도 우리는 이러한 구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을 때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마17:5)
이와 같이 구름은 하나님과 그 영광을 나타내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이 구름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실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가는 동안 단순히 구름을 신호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오셔서 함께 하시면서 그들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오셔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 야영을 하셨고 자기 백성들과 함께 길을 가셨던 것입니다.
구름이 의미하는 것
이 구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봉헌하자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행하였다는 것을 승인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때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황량하고 막막한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눈에 보이는 구름을 통하여 당신의 은혜로우신 임재를 나타내심으로 자기 백성에게 큰 위안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임재하시고 함께 계십니다.
이 구름은 또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나타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너무나도 힘들고 대책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광야의 길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광야는 메마르고 험했으며, 필요한 것들을 전혀 얻을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더구나 낮이면 견딜 수 없이 뜨거웠고 밤이면 추웠습니다. 이 모든 악조건을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광야의 길을 알지 못했으나, 그 광야를 창조하신 분이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은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없었으나, 모든 것의 공급자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구름이 뜨거운 햇볕을 막아 주었고, 밤에는 불기둥이 어둠과 추위를 막아 주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된 우리를 이처럼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광야 세상을 사는 동안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함
하나님께서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이 광야를 무사히 통과하는 길은 오직 그 길밖에는 없었습니다. 때때로 구름이 오랫동안 떠오르지 않고 머물러 있어도, 그들은 한 달이고 일 년이고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18-22절)
그들이 아무리 가나안에 빨리 들어가고 싶다 해도 구름이 머물러 있으면 안달하지 말고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반대로 만일 구름이 언제 떠오를지 모르므로 그들은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구름이 이미 떠났는데도 그곳이 좋다거나 피곤하다고 해서 그냥 머물러 있다든지, 구름이 머물러 있는데 급하다고 해서 앞서서 길을 간다든지 하면 그들은 광야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해야만 합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은 많은 인내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이 성급하게 앞서려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참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내 생각대로 살아가면 실패하고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갖추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광야를 가는 나그네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제 부르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강영우 박사는 시각 장애인으로서 온갖 고생과 불행한 일들을 겪었으나, 미국에 유학하여 한국인 장애인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정부의 차관보를 지냈습니다. 최근에 그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거나 불행해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담담하게 마지막 인사를 보냈으며, 그의 인생에 은총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는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임시로 지나가는 광야이지 우리의 영원한 집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 집착하지 말고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갖추고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진행하고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습니다.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23절) 여기서 ‘직임’으로 번역된 단어는 명령이나 임무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다는 뜻입니다. 다시 기억합시다. 우리가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안전하게 통과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실까요? 오늘도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있어서 우리를 인도할까요? 물론 문자 그대로의 구름 기둥과 불기둥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라”(시48:14).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여 날마다 그 말씀대로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며 순종하기만 한다면 성령께서는 날마다 순간마다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중에 그 누구도 성령의 인도하심 없이는 바르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섭리와 뜻 가운데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로 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하신 뜻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원한다면 말씀과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로 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독일의 Harms 목사는 수중에 1달러도 없으면서 아프리카로 선교사를 수송해 갈 선박을 제작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하면서 그의 갈등을 다음과 같이 진술했습니다. “나는 이 문제를 주님의 손에 맡기면서 열렬하게 주님께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한 밤 중에 내가 깨어났을 때 나는 내 방에서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울려 퍼지는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하나님의 이름으로 앞으로 나아가라’ 그 순간부터 내 마음속에는 결코 의심하는 생각이 자리 잡을 수가 없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인생 여정을 맡기고 온전히 순종하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 중에 그 누구도 버스나 기차나 비행기를 타면서 의심과 염려를 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기사에게 “당신 정말 운전을 할 줄 아는 거요? 아니 길을 제대로 알고 있소? 이 버스가 고장이 나거나 사고가 나지는 않겠죠?“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선하게 인도하시는데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순종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잘못된 일입니까? 우리에게 임재하셔서 날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온전히 순종하며 이 광야 길을 걸어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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