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민10:1-10 |
---|---|
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은 나팔
민10:1-10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받은 성도는 이제 그 구원의 길로 전진하여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구원받은 성도는 모든 삶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광야 같은 세상에는 대적들과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나아갈 때, 우리는 이 모든 일에 승리하고 우리의 본향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하나님의 권능과 어린양의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그리고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심을 받으며 광야 길을 갔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또 하나의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팔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구름 기둥과 불 기둥, 그리고 나팔 소리에 의하여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오늘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교훈해 줍니다.
구름과 나팔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신 방편이 구름과 나팔이었습니다. 구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행할 것과 머무를 것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구름이 이동할 때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팔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지 않으면 아무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지시하셨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구름과 나팔은 둘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구름은 하나님의 주권이 강조되고 있으며, 나팔은 사람의 책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는 이처럼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우리에게 명백하게 보여주시며 지시해 주십니다. 그래서 대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순간마다 우리에게 분명하게 나타난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하여 말씀을 붙들며 기도해야 할 때가 있고,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늘 사모하며 하나님의 뜻을 보다 분명히 분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팔의 용도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구름이 머물 때는 진을 치고 머물렀고, 구름이 떠오를 때는 짐을 꾸려 행진했습니다. 그러나 이 원칙만으로는 충분치 못했습니다. 백성들이 머물러 있을 때에도 그들을 소집할 경우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성을 소집할 때는 나팔을 불어서 소집했습니다. 구름이 떠오를 때도 그냥 질서 없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팔을 한 번 크게 울려서 불면 동편 진들이 진행하고, 두 번째로 크게 울려서 불면 남편 진들이 진행했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은 이렇게 나팔 소리에 맞추어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질서도 없고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광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질서한 오합지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백만 명 이상 되는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으로 규모 있고 질서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시기 위해 나팔을 사용하셨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가도 나팔 소리가 나면 즉시 거기에 따라 움직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나팔 소리를 듣고 살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신적인 질서에 따라 살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면 나팔은 언제 불며 누가 어떻게 불었을까요? 나팔은 은으로 만들었으며 제사장이 불었습니다. 당시에는 제사장이 두 명이었으므로(엘르아살과 이다말) 나팔을 두 개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을 소집할 때는 나팔 두 개를 불었습니다. 그리고 족장들만 소집할 때는 나팔을 하나만 불었습니다. 진의 행진을 위해서는 나팔을 크게 울려서 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전쟁을 하러 나갈 때도 나팔을 크게 울려서 불었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절기에 제물 위에다 나팔을 불었습니다.
나팔 소리가 이렇게 다양했으므로 주의해서 듣지 않으면 혼란을 빚기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 소리에 대하여 늘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했으며, 나팔 소리가 날 때는 주의를 기울여서 듣고 즉시 그 지시에 따라야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광야 인생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그것을 분별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나팔 소리가 의미하는 것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시고 장엄하신 음성 또는 말씀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말씀을 받을 때 나팔 소리와 하나님의 음성이 함께 들렸습니다. “시내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출19:18-19)예수님께서 영광중에 사도 요한에게 말씀하실 때도 나팔 소리 같은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계1:9-10).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계4:1)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나팔 소리를 듣고 행동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진리야말로 모든 시대의 성도들의 삶의 원리입니다. 아브라함도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갈 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갔으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갔다고 했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창12:4).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두려워하던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행하면 형통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역사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던 사람들은 다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불순종한 사람들은 불행한 삶을 살았고 실패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각 나팔 소리가 의미하는 것들
나팔의 용도는 백성을 소집하는 것과 출발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하라”(1-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 소리를 듣고 움직였습니다. 하나님 백성은 오직 하나님 말씀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나팔의 첫 번째 용도는 이스라엘 온 회중을 불러 모아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듣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3-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 소리를 듣고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성경이라는 나팔에 의하여 영광스럽게도 하나님 앞에 모여서 하나님 말씀을 듣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 섬기는 법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이때는 나팔을 크게 울려 불지 않고 평탄하게 불었는데, 하나님 앞에 나와 경배하는 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나아와 경배 드리고자 하는 사람은 세상의 잡념을 가라앉히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나팔의 두 번째 용도는 이스라엘 회중들로 하여금 행진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이때는 나팔을 크게 울려서 불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5-6절) 이것은 다시금 광야 길을 가는 백성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어 격려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며 영원한 우리의 본향을 향하여 나아가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격려를 받고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사는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할 수 있습니다.
나팔은 또 대적을 치러 나갈 때 불었는데, 이때도 나팔을 크게 울려서 불었습니다.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아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9절) 이것은 군대의 사기를 북돋우며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적에 대한 최후의 심판과 승리를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나팔 소리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이 수행하는 전쟁에 개입하셔서 승리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팔 소리는 오늘 죄악된 세상에서 싸우는 성도들을 격려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나팔 소리는 성도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희락의 날과 절기와 월삭에 제물 위에다 나팔을 불었습니다.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10절) 제물 위에다 나팔을 분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기쁨으로 준행한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바쳐진 제물은 하나님께 열납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쁨으로 순종하고 헌신할 때 기쁘게 받아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억해주사 은혜와 복을 내려주십니다.
나팔을 부는 사람
나팔은 제사장들이 불었습니다.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8절)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성막 바로 옆에서 살았으므로 구름이 움직이는 것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구름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즉시 제사장은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알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일들을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의 임무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들이 나팔을 불지 않거나 잘못 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회자들이 일차적으로 나팔을 부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하게 나팔을 불어서 성도들을 일깨워야 합니다. 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교회가 병들고 제대로 전진할 수 없게 됩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며,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힘차게 전진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에게 말씀을 잘 공급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악과 악한 세력과의 싸움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싸우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목회자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모든 성도가 나팔을 부는 사람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안 믿는 사람들을 향해 나팔처럼 크고 분명하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하나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당신은 이 나팔을 충실하게 불고 있습니까?
나팔 소리에 대한 순종
하나님 백성들은 모든 생활과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 소리를 듣기 전에는 어떤 절기나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모이지 않았습니다. 나팔 소리를 듣기 전에는 출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적을 맞이해 싸우라는 나팔 소리를 듣기 전에는 무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는 물론 전쟁을 하거나, 진군을 하거나, 주둔을 하거나, 그 어느 때든지 항상 그 나팔 소리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이나 싫어하는 일이나 그들의 취향이나 기호, 또는 그들의 생각이나 의견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오직 나팔 소리에 순종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당시 은 나팔 소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것처럼, 오늘도 하나님 백성인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이 가면 우리도 가고, 말씀이 멈추면 우리도 멈추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길을 잃지 않고 천국에 이르기까지 바르게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