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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군대

민수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4553 추천 수 0 2012.02.13 2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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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민10:11-28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하나님의 군대

민10:11-28

 

이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군대로서 행진하는 모습을 최초로 보게 됩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는 아무런 규율도 없었던 이들이 지금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충실히 따라서 행진을 했습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위용을 나타내며 품위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이 진을 치고 있을 때의 모습과 행진할 때의 모습을 살펴봅시다.

 

진을 치고 있을 때의 모습

민2장에 의하여 이스라엘의 진영을 그려본다면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1.jpg

여기서 성막이 진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해 계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황량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 가운데 함께 계신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위로와 용기를 얻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자기 백성인 우리와 늘 함께 계십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을 돌보시고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께 경배하며 순종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출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월 십사일에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고 다음 날 애굽을 떠났던 것입니다. 애굽을 떠난 지 삼 개월 만에 그들은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출1:9) 그리고 시내 광야에서 출발한 때가 출애굽 이듬해 2월 20일이었습니다.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에서 떠오르매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가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르니라”(11-2절) 그러므로 그들이 시내 광야에 머무른 것은 약 11개월이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 광야에 머물렀던 그 11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았으며,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성막을 건립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차 인구조사를 통해 군대로 조직되었습니다. 유월절을 지켰고, 광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방법을 지시받았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마치고 2월 20일이 되자 구름이 성막에서 떠올랐습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대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발하는 신호는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구름이 떠오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동할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으면 나팔 소리가 울리는데, 첫 번째 나팔이 울리면 동쪽의 유다 진영이 출발했고,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성막 부품들을 거두어서 이동했습니다. 두 번째 나팔이 울리면 남쪽의 르우벤 진영이 출발했고, 고핫 자손이 성막 기구들을 메고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울리는 나팔 신호를 따라 에브라임 진영과 단 진영이 뒤를 따랐습니다.

 

행진할 때의 모습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광야에서 그들은 군대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군대라는 말이 18번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노예나 오합지졸이 아니라, 애굽의 모든 우상과 거짓된 신들을 당당히 물리치고 가나안 정복을 위해 행진해가는 여호와의 군대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군대가 되어야 했을까요? 그들 앞에는 전쟁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지는 가나안이었고, 그곳에는 적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군대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령과 군기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군대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로 복종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나팔이 있었고, 그들은 나팔소리에 따라 질서 있게 행진해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2.jpg
 

선두에 서는 언약궤

고핫 자손들이 맡았던 성물 중에서도 언약궤는 따로 구별되어 진의 선두에서 이스라엘의 진행 방향과 거주할 곳을 안내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안내자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진 배치입니다. 이스라엘은 행군할 때는 항상 하나님을 앞세워야 했고, 체류할 때는 항상 하나님을 중심에 모셔야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중심주의,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을 중심하지 않은 생각과 행동은 모두 불신앙과 교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앞세우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늘 힘써야 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하나님보다 앞서가는 일은 없습니까?

 

선발대 유다

법궤를 따라 선두에 선 것은 유다 진영이었습니다. 르우벤이 이스라엘의 장자였고 장자의 명분이 요셉에게 있었지만, 광야로부터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에서 항상 선두에 선 것은 유다 지파였습니다. 진을 칠 때도, 행진할 때도, 가나안 전쟁에서도, 사사 시대에 베냐민과 싸우러 갈 때도, 유다지파는 늘 선두에 섰습니다. 그리고 유다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나왔을 때도, 유다는 늘 이스라엘 역사에서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유다의 역할이 절정에 다다른 것은 유다 지파에서 그리스도께서 나셨을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광야에서 선두에 선 것은 사실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그리스도이심을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에서 유다가 지도자가 된 것도 역시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모든 역사를 다스려 오셨음을 나타냅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은 우리의 선두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와 늘 함께 하십니다. 그 분의 이름은 임마누엘이십니다.

 

예배 중심의 삶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은 회막 운반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행진할 때 이들은 선발대 유다 진영의 다음 순서에 위치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물을 운반하는 고핫 자손이 도착하기 전에 다음 진칠 곳으로 선정된 장소에 그 회막을 미리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선발대 유다의 보호 아래서 성막이 세워지고, 다음 진들이 속속히 도착하면서 이스라엘은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게 되었던 것입니다(진 배치도).

이처럼 이스라엘 민족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준비하는 데도 철저했습니다. 그들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이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그가 옮겨가서 장막을 세우는 곳마다 여호와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 역시 그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것은 곧 그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오늘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허겁지겁 나와서 예배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며, 그 놀라우신 은총을 맛보기가 어렵습니다. 다시 기억합시다. 성도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중심의 삶이요,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이라는 것을!

 

주님을 가장 소중하게 모심

고핫 자손들은 성물을 메고 진행했으므로 가장 안전하고 영예로운 위치인 한 가운데서 행진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항상 중심에 모신 삶을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성도들 역시 우리 삶의 한 가운데 가장 귀한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모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님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주님을 내 마음의 왕좌에 모시고 복종하는 살 때, 우리는 복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주님이 가장 귀한 분이십니까? 당신은 주님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분으로 여기고 있습니까? 주님을 마음과 삶의 중심에 모시고 온전히 순종하며 살고 있습니까?

 

고정되지 않은 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장소에 정착해서 살지 않고 계속해서 이동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시내산에서 출발하여 3일간 행진한 후 그들은 다시 바란 광야에 진을 쳤습니다. 그들이 광야를 가는 동안 이러한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들은 늘 장막을 걷고 세우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들은 진을 치고 쉬면서도 항상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땅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많이 향상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여전히 광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완전한 만족을 얻을 수 없으며, 이곳은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 집착하면 영원한 본향이 희미해집니다. 우리가 비록 이 땅에서 불완전한 삶을 살고 있으나,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고 영원한 나라를 향하여 가고 있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질서 있고 위엄 있는 군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는 노예였고 오합지졸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시내 광야에서 출발할 때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질서정연하고 위엄 있는 하나님의 군대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불과 1년 만에 그들이 이렇게 변화될 수 있었을까요? 무엇이 그들을 오합지졸에서 강한 군대로 변모시켰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았고, 이제 그 말씀을 순종함으로 이렇게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변화시켜 능력 있고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산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함으로 능력 있고 아름다운 하나님 백성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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