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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아들아!

사무엘하 최용우............... 조회 수 2397 추천 수 0 2012.02.24 1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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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삼하18:33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내 아들아! 아들아! 

2006-05-28

삼하18:33

 

Ⅰ. 본문의 배경

 

A. 다윗의 가정: 본문은 약 3000년 전, 이스라엘의 제 이대 왕 다윗왕의 가정사 중 한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던 다윗은 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섭리 아래 왕이 되었고, 그 은혜를 힘입어 당시 이스라엘 왕국을 가장 강대한 나라로 만든 신앙이 매우 훌륭한 왕이었다. 당대 관습에 따라 그는 많은 후궁들을 두었고, 그 사이에 약 29명의 자녀가 태어났다.

 

B. 아들의 반란: 다윗왕의 가정에도 자식들로 인한 끊임없는 불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다윗에게는 암논이라는 첫째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셋째 아들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을 범하는 악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압살롬은 그를 죽일 다짐을 하게 되고, 때를 기다려 결국은 형 암논을 죽이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다윗 왕의 마음은 압살롬을 떠나게 되었고, 압살롬 역시 진노하는 아버지를 피해 멀리 도망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흐른 후 그 아들을 여전히 보고파 했던 다윗 왕은 신하들의 도움으로 압살롬과 다시 만나 화해하게 되나, 그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그 고랑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을 눈치 챈 압살롬은 왕인 아버지를 없애고 자신이 왕이 될 것을 계획하게 되었다. 수하에 장수들을 모으기 시작하였으며, 왕에게 재판을 받으러 가는 민심을 도적질 하여 역모의 때를 기다렸다. 때가 이르자 압살롬은 자신을 지지하는 많은 무리와 함께 헤브론에서 반역을 일으켰고, 다윗은 황급히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한 때는 강성한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왕이었던 그가 자신이 끔찍이도 사랑했던 자식을 피해 황망히 도망가는 가엾은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Ⅱ. 부모의 마음

 

A. 반란의 평정: 반란을 일으킨 압살롬은 조직적으로 이를 진행시키기 위해 아버지가 두고 간 후궁들과 동침하는 악행까지 저지르게 되었으며, 다윗은 일생일대에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평정하기 위해 다윗의 부하들은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고, 반란군 토벌을 위해 출정하는 부하들에게 다윗은 압살롬을 선하게 대해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놀라운 방법으로 이 반란은 평정이 되나, 전쟁에서 패배해 도망하던 압살롬은 아버지의 뜻과는 다르게 비참하게 죽임을 당한다. 본문은 바로 이 아들 압살롬의 죽음을 전해들은 다윗이 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는 장면이다. 자신을 죽이고 왕위를 뺏으려고 했던 아들,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를 주었던 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이러한 슬픔을 쏟아 놓은 것은 그가 압살롬의 아버지였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바로 자식을 향한 부모 사랑이다.

 

B. 부모의 사랑: 자식도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부모도 자식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자식이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는 오랫동안 잊혀 지지도 않고 쉽게 지워지지도 않으나, 부모가 자식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님을 깊이 사랑하고 섬기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사랑의 힘은 추억의 힘이다. 사랑은 추억에 의해 지탱된다.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들을 간직한 자녀들은 상처 되는 일을 아무리 많이 만난다 하더라도 부모가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아버지는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시기들을 보냈다.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님의 사랑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는 그 속에 감춰진 사랑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 사랑, 그 마음을 자녀들은 다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압살롬을 위해 우는 다윗의 마음처럼 부모의 사랑은 이처럼 너무나 큰 것이다. 진노하는 아버지 다윗을 보고 자신이 죽을 때 오늘 본문에서처럼 그분이 통곡 할 것이라는 생각을 그는 상상이라도 했겠는가?(목사님의 예화-아버지를 용서하게 되기까지의 간증들) 하나님 사랑을 알게 되면 육신의 아버지의 사랑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육신의 아버지가 미처 베풀지 못했던 사랑을 대신 채워주셨다는 것도 알게 된다. 긴 세월동안 쌓여진 부모님의 삶의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그분의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오래 참고 용서하고 기다리는 사랑을 가르쳐 주셨고, 그렇게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할 수 있게 하셨다. 부모님을 깊이 사랑하고 효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자식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은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이다. 살아계실 적에는 도저히 깨달을 수 없는 것들을 그분들이 돌아가시고 난 뒤 비로소 깨닫게 되는 어리석은 자가 우리인 것이다.

 

Ⅲ. 하나님의 마음

 

육신의 부모사랑이 이러할진대 이 사랑의 원천이신 영혼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은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랍다. 기독교 신앙은 바로 영혼의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다. 어렸을 적에는 자기 좋을 대로 다니며 부모님을 떠나 지낼 수 있으나, 세월이 지나 철이 들게 되면 부모님이 계신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어짐이 인지상정이다. 하늘 아버지께 창조함 받은 우리 영혼도 그분을 떠나 있는 만큼이나 그분께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을 가지게 하는 마음이다. 너무나 오래 떨어져 있어서 영혼의 아버지이신 우리 하나님을 잊어버렸지만 지금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신다. 그분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죄인 된 우리는 우리 스스로 그분께 돌아갈 수 없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그 죄를 대신 짊어지게 하셨으며, 죽게 하셨다. 우리가 진 빚을 그 아들이 모두 청산하였기에 우리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모든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를 다시 나눌 수 있게 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든든한 부모와 형제가 있는 자는 고난과 시련을 만나도 외롭지 않으며,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생의 모든 고난을 혼자 당하며 슬퍼했으나, 그분의 자녀가 된 이제는 고아와 같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그분 안에서 쉼을 얻을 수 있다. 영혼의 아버지께로 돌아간 자만이 이러한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신 것과 내 죄를 고백하고 그분을 구주로 모시기만 하면, 우리는 영혼의 아버지, 하나님을 소유할 수 있다.

 

IV. 결론과 적용

 

나눔 1. 지난 주간의 말씀 ‘지식의 따라(벧전 3:7)’를 듣고 실천했던 삶을 나누어 봅시다. 사랑 지수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나누어 봅시다.
나눔 2. 삼하 18:33 설교 말씀의 전체적인 내용을 나누어 보고 깊이 다가왔던 부분을 서로 말해봅시다.
나눔 3. 부모가 자식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오래 가지 않지만, 자식이 부모에게로부터 받은 상처는 오래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눔 4.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압살롬을 위해 우는 다윗의 마음처럼 하나님과 부모님의 사랑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서 부모의 사랑 을 느꼈던 추억을 말해 봅시다.
나눔 5. 영혼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 느끼고 감격했을 때의 경험을 서로 말해 봅시다. 또한 최근에도 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던 경험이 있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20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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