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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권능

민수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1922 추천 수 0 2012.03.13 2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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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민11:24-35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하나님의 권능

11:24-35

2002.2.12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이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끊어진다면 우리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산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받고 인구조사를 통해 군대로 조직되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질서정연하고 위엄 있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서 불신앙적인 원망과 불평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아름답고 위풍당당하던 이스라엘은 졸지에 배은망덕하고 비참하고 소망 없는 모습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위대한 그들의 지도자인 하나님의 사람 모세까지도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황량한 광야의 한 가운데서 그들은 비참하고 절망적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인의 소망 없는 모습입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람에게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난관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해결하심

백성들은 고기를 달라고 원망하며 울고 있었고, 모세는 짐이 너무 무거워 혼자서는 이 백성들을 감당할 수 없겠노라고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개입해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도와 줄 70인의 장로들을 세워 주셨는데, 이 때 이 70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메추라기 떼를 보내주심으로 백성들에게 고기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자연과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다스리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절망에 빠져 좌절하고 있던 자기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그들이 다시금 가나안을 향하여 전진하게 해주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70 장로들

 

백성들의 불신앙적인 원망과 동요로 실망하고 주저앉아 버렸던 모세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평정을 되찾고 즉시 자신의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도 종종 절망과 무력감에 빠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나가서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크고 풍성한 은혜인지 모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막중한 사명을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세는 절망과 무력감에 빠져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때로 낙심되고 무력감에 빠집니까? 그냥 주저앉아 있지 말고 속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복의 은혜를 힘입어 다시 전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을 좇아 70 장로들을 성막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70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70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24-25) 그 때 여호와께서 강림하시고 하나님의 신을 이 70 장로들에게도 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이들이 예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70 장로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성령을 받고 신적인 권위를 부여받은 사실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세가 하나님께 불평을 했으므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성령과 권위와 지도력을 70장로들이 나누어 갖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모세의 불신앙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가 누리던 특권이 약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은 그런 식으로 나누이지 않습니다. 성령은 유한한 분이 아니십니다. 그 분은 무한하시고 각 사람 안에 계시며, 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의 분량까지 충만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저 사람에게 임하신 성령이 약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일로 인하여 모세의 권위와 그에게 임하신 성령이 약화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합니다.

 

모세를 도와 일하게 될 70 장로들에게 성령이 임하신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으로만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4:6) 70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신 것은 그들이 이제 모세를 도와 하나님 백성을 섬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람의 생각과 지혜와 힘만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성령으로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생각과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혼란과 실패와 갈등과 분쟁 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성령을 충만하게 받아야 합니다.

 

엘닷과 메닷

 

모세로부터 소환을 받은 70 장로들 중에서 엘닷과 메닷이라는 두 사람이, 어떤 이유에선지 알 수 없으나, 성막으로 나아가지 않고 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을 제외한 68명의 장로들이 성막을 둘러싸고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 강림하사 모세와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얼마나 은혜롭고 영광스러운 모습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모세를 도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도록 준비시켜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막으로 나간 68인의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하시고 그들이 예언을 할 때, 진중에 머물러 있던 이 두 사람도 예언을 했습니다. “그 지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26) 모세의 명을 받고 성막으로 나아가지 않고 진중에 머물러 있던 두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임하셨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여호수아가 모세에게 이 두 사람이 예언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28) 여호수아는 그 두 사람이 모세의 명을 따르지 않았으므로 예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모세의 권위를 생각했을 것이며, 하나님의 교회가 통일되기를 바란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두 사람이 예언을 하지 말든지, 아니면 성막에 나와서 자기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놀라운 지도자 모세

그러나 여호수아의 말을 들은 모세의 대답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29) 모세는 시기나 질투심이나 편협한 감정을 조금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홀로 백성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이 지도자의 위치를 잃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회중이 다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생각하기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고 추구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서의 우리가 보는 모세의 모습은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을 내리게 하던 모세나, 홍해를 갈라 마른 길이 나게 하던 모세 보다 훨씬 위대하고 훌륭합니다. 모세는 참으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으며 놀라운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신앙은 개인의 권위나 위치를 초월한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이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자질입니다.

 

구약에 모세가 있다면 신약에는 바울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옥에 갇히자 사람들은 그를 대신해서 더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을 시기하는 또 다른 사람들은 감옥에 있는 바울을 속상하게 만들기 위해 바울이 감옥에 있는 동안에 전도에 열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어떤 이들은 시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니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1:12-18) 바울은 자신을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에게서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오랜 암흑기를 뚫고 나타나 하나님 말씀을 선포했던 능력 있는 선지자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광야로 나와 세례 요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자 요한을 따르던 무리들이 다 예수님께로 몰려갔습니다. 이것을 보고 요한의 제자들이 실망스런 투로 말했습니다.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강 저 편에서 있던 자 곧 선생님이 증거하시던 자가 세례를 주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이 때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대답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인기와 명예보다 하나님의 일과 주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나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나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에게 성령 부어주시기를 원했던 모세의 소원은 신약시대에 와서 이루어졌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때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문도가 다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믿는 모든 자에게 성령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성령을 충만하게 받아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모세는 70 장로만이 아니라 모든 백성이 성령을 충만하게 받아 다 선지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에는 모든 성도에게 성령께서 임하시지 않았고, 특별한 경우에만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께서 믿는 모든 자에게 오셔서 함께 하시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12:13)

 

오늘 우리 모두에게 성령께서 임하셨다는 사실은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 충만을 받아야만 합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야 육신과 죄를 이기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야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 능력 있게 승리하며 사명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메추라기를 주시다.

 

모세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저쪽 곧 진영 사방에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 쯤에 내리게 한지라 백성이 일어나 그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방에 펴 두었더라”(31-32)

 

하나님께서는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모아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에 두 규빗 두께로 쌓이게 하셨습니다. 40km 반경에 약 1미터 두께로 메추라기가 쌓였던 것입니다. 백성들은 이틀 동안에 일인당 적어도 열 호멜씩의 메추라기를 모았습니다. 한 호멜은 약 200리터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일인당 열 드럼씩의 메추라기를 모은 셈이 됩니다. 참으로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백성들은 모은 고기를 진 사면에 펴 말렸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23)

 

그러나 그들이 받은 이 고기는 축복이 되지 못했습니다. 고기를 먹기도 전에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당했던 것입니다.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 대하여 진노하사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33) 그들은 고기 먹기에만 급급하고 자신들의 불신앙과 탐욕을 회개할 줄 몰랐으며 하나님을 멸시했기 때문에 이렇게 심판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재앙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무서운 재앙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들은 육신을 위한 음식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생명을 빼앗기는 무서운 벌을 받았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백성이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본문에서 우리는 탐욕은 결국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5) 우리가 의로운 비전을 품지 못하고,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지 않고, 오직 배부른 생활만을 구하는 것은 선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기도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계속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에게 축복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탐욕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오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큰 재앙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으므로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고 했습니다.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34) ‘기브롯 핫다아와탐욕의 무덤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탐욕을 품는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지만 또한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우리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불신앙적인 원망과 불평, 그리고 탐욕에 빠지지 말고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며, 성령 충만을 받아 사명에 충성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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