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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의 불평(Ⅱ) - 하나님의 심판

민수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1670 추천 수 0 2012.03.13 2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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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민12:1-16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지도자들의 불평() - 하나님의 심판

12:1-16

2012,2,16

 

온유란 나는 오직 소망 없는 죄인일 뿐이며, 나 스스로는 아무 힘도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온유는 자신의 죄악된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기의 무가치함을 깨닫는 것이며, 그래서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는 줄 알고 은혜와 긍휼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온유한 사람은 오직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유한 사람에게서 자아가 죽어 부드럽고 친절하며, 심지어는 연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자신을 내세우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자기의 목적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이와 같이 자기주장, 자기이익, 자기 합리화, 자기연민, 자존심 등을 끝장 내버린 사람입니다. 그러나 온유한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기 때문에 사실 가장 강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이 부당하게 모세의 권위를 시기하면서 비난해 왔을 때, 모세는 그들의 공격에 전혀 대항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세를 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온유하여 자기를 비난하는 미리암과 아론의 부당한 비난을 감수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모세를 변호해 주셨으며 미리암과 아론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미리암은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나병에 걸렸습니다. 모세가 그녀를 위하여 간구하자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그녀의 나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미리암은 나병이 낫기까지 7일 동안 진 밖에 격리되어야 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리암이 다시 진에 들어오기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중요한 교훈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갑작스런 부르심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난하자 하나님께서 갑자기 이 세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화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세 사람이 나아가매”(4) 하나님께서 갑자기 부르셨다는 것은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난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실 것인지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에게 갑작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표현을 우리는 주님께서 종말에 대하여 교훈하신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과 심판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갑자기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24:44)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2-3) 그러나 믿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재림이 도적같이 임하지 않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살전5:4)

 

심판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갑자기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늘 생각하면서 생활한다면 얼마나 경건하게 살게 되겠습니까?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면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갑자기 임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늘 하나님 앞에서 준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구름이 떠나감

 

하나님께서는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시고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신 후 떠나가셨습니다. 그러자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렸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구름이 장막 위에서 따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9-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간 것과 미리암이 나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결과였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이 구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재하셔서 함께 계시면서 은혜 베푸심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미리암과 아론에게 진노하시고 떠나시자 성막 위에 머물러 있던 구름이 떠나갔습니다. 구름이 떠나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는 것을 눈에 보이게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구름은 백성들이 진을 치고 머물러 있을 때는 장막 위에 머물러 있었고, 백성이 길을 갈 때는 떠올랐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는 출발과 상관없이 구름이 떠나갔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에 틈이 생기고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떠나가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지면 우리는 불쌍하고 소망 없는 자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죄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혹시 범죄했을 때는 속히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습니다.

 

미리암이 나병환자가 됨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떠나가시자 미리암은 나병에 걸렸습니다. 13,14장에 보면 나병에 걸린 자는 부정한 자로 간주되어 이스라엘 진영 밖으로 내보내져 격리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진영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거룩한 공동체이므로 부정하게 된 나병환자는 거기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병에 걸린 미리암은 진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나병에 걸리면 머리털이 빠지고 피부는 하얗게 문드러지면서 썩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과 발, 얼굴의 각 부분들이 썩어서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흉하고 비참한 모습입니까? 이러한 나병환자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 범죄한 죄인의 모습이 얼마나 추고 비참하며 소망 없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나병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감각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이 썩고 떨어져나가도 아픈 줄을 모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나병은 죄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의 마음과 육체를 부패시키며,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염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병을 통하여 죄란 이토록 추하고 비참하고 무서운 것임을 실감나게 느끼며 배웠던 것입니다.

 

미리암에게 발한 나병은 영적인 교만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줍니다. 미리암은 모세의 권위를 시기하면서 모세의 아내를 빙자하여 모세를 비난했는데, 미리암의 마음을 감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추악한 죄를 드러내시고 처벌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죄는 무엇입니까? 사람은 그것을 알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죄는 나병처럼 추하고 무서운 것이며, 우리를 비참하고 부정하게 만듭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 죄가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버려야 합니다.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구름이 떠나가고 미리암이 나병에 걸리자, 아론과 미리암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진노가 없었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자 그들은 즉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는 우리를 회개시키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진노와 징계를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마음 깊이 간직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두려움과 떨림으로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징계를 받았을 때는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모세를 시기하고 비방하며 그의 권위에 도전했던 미리암은 하나님의 진노를 당해 나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미리암과 함께 모세를 비방했던 아론은 왜 나병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아론이 미리암과 함께 모세를 비방하기는 했지만 주동자는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방하는 죄가 무섭지만, 그 중에서도 주동이 되는 죄는 더 무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주동이 되었던 미리암을 더욱 엄하게 벌하셨던 것입니다.

 

사랑의 중보기도

 

미리암이 나병에 걸리자 아론은 자신의 우매함과 죄를 회개하면서 미리암을 위해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해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데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11-12)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를 시기하고 질투했으며, 모세의 자리를 탐하여 악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그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 앞에서 모세를 죄인으로 몰아 붙였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런 미리암을 위해 진심으로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주옵소서”(13)

 

진실된 중보기도는 그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여기며, 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그의 슬픔을 나의 슬픔으로 느끼면서 드리는 사랑의 간구입니다. 모세는 그러한 심정으로 자신을 시기하며 비방했던 미리암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참으로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러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원수를 갚으려 하지 말고,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형제를 대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서 형제의 고통과 슬픔을 자신이 당한 것처럼 아파하고 슬퍼하면서 형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

 

모세가 미리암을 위하여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얼마나 크십니까? 만일 하나님의 자비가 이렇게 크시지 않다면 늘 죄를 짓는 우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레미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무궁하신 자비 때문에 우리가 진멸되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다”(3:22) 당신은 하나님의 이 자비하심을 실감하며 삽니까? 예레미야는 이것을 아침마다 새롭게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3:23) 예레미야는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무궁하십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소망을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사 미리암의 나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즉시 되지 않았고 7일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미리암은 죄의 형벌을 지고 진 밖에서 7일 동안 부끄러움을 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14)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십니다. 그러나 죄를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하면서 하나님 앞에 경거망동하는 자는 하나님의 두려운 징계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멈춰진 진행

 

미리암이 나병에 걸려 7일간 진 밖에서 참회하고 있는 동안 백성들은 행진을 중단하고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에 미리암이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갇혀 있었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진행하지 아니하다가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15-16)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온 백성이 행진을 멈추고 기다린 것은 공동체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교회는 그 구성원들이 간혹 만나는 모임이나 사교 단체가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요, 그 나라를 향하여 광야를 함께 가는 동반자들이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한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슬픔과 기쁨, 고통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서로 지체된 본분을 다하고 있습니까?

 

미리암의 죄가 이스라엘 진 전체를 7일간 지체시킨 것은 죄가 우리의 길을 방해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갈 때 그들의 길을 막고 방해한 것은 광야의 삭막함과 불편함이나 강한 적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길을 방해한 것은 오직 그들의 죄였습니다.

 

이 죄는 불신앙적인 원망과 불평을 일으켜 그토록 위풍당당하고 아름다웠던 하나님의 군대 이스라엘을 순식간에 부끄럽고 비참하게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이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와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게 했습니다. 이 죄는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는데,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진영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미리암을 용서해주셨지만, 미리암이 진 밖에서 근신하고 있는 동안 길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천성을 향하여 가는 우리 앞에 있는 가장 큰 장애물 역시 죄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심각한 것은 한 사람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버리고 더욱 거룩하고 순결한 모습으로 천성을 향하여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해결 받지 못한 죄가 있습니까? 그 죄 때문에 개인이 불행해지며 교회가 피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즉시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진실되고 철저하게 회개하여 해결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고 천성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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