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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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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인간 라이온 킹으로 살라 (요한복음 21장 5절)
< 인맥(人脈)보다 신맥(神脈) >
요새 인맥과 연줄을 성공의 제일 요소로 생각한다. 유력한 사람과 좋은 친분을 유지하면 성공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람은 궁극적인 바라봄의 대상이 아니다. 인맥보다 신맥이 중요하고, 연줄보다 기도줄이 중요하다. 사람을 의지하면 그만큼 부작용도 생긴다.
일전에 한 대학에 채플을 인도하러 가는데 길을 잘 몰라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한 지점에서 갑자기 눈앞에 그 대학의 스쿨버스가 나타났다. 그 뒤를 좇아가 길은 쉽게 찾았지만 그 스쿨버스가 뿜는 매연 때문에 그 뒤를 바짝 좇아가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사람을 좇아가면 일정 부분까지는 도움도 받고 길도 쉽게 열리지만 사람이 풍기는 냄새를 각오해야 한다. 자칫 그 냄새로 믿음이 떨어질 수 있다.
목회자를 바라봐도 안 되고, 성도를 바라봐도 안 된다. 물론 사람을 피하지 말고 사람도 좋아해야 하지만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사람이 좋을 때는 좋지만 싫어질 때는 얼마나 싫어지는지 모른다. 사람은 사람이다.
모세가 좋을 때는 좋지만 싫을 때는 아주 싫게 보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올 때는 좋았지만 곧 물이 떨어지자 모세를 원망했다. “우리를 죽이려고 사막으로 끌고 왔느냐? 여기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냐?”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한다. 사람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사는 것처럼 허무한 일은 없다.
모세가 그 위기를 하나님만 바라보고 이겨냈다. 그처럼 가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가 있다. 그때 당황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길을 열어주신다. 사방이 다 막혀도 위는 언제나 열려 있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면 반드시 길이 보이고 희망이 생긴다.
< 성공으로 가는 첫째 관문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곁에 이미 와 계신 주님을 느끼고, 생각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다. 그때 낙심한 제자들은 주님이 곁에 와 계서도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누군가 나를 몰라주면 섭섭함을 느끼지만 주님은 제자들이 주님을 몰라주었을 때 오히려 가까이 다가와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고 질문하셨다.
이 질문은 우리에게도 하시는 질문이다. “아무개야! 네게 고기가 있느냐?” 삶을 평가하는 가장 위대한 기준은 바로 이 질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다. 우리가 사는 가장 위대한 목적은 영혼의 고기를 많이 얻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항상 이 질문에 대한 정직한 대답을 추구하며 살라.
그 질문에 제자들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사람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없는 존재이다. 자신이 가진 것은 한 세대도 유지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은 없어도 있는 척 하고, 모르고도 아는 척 한다. 사람 앞에서는 그렇게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정직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높은 마음으로 “있습니다!”라고 할 때 하나님은 없게 만드시고, 반대로 낮은 마음으로 “없습니다!”라고 할 때 하나님은 있게 만드신다.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인 줄 알 때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는 시작된다.
왜 제자들이 다시 사명을 받았는가? “주님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희망이다. 인간의 능력이 끝난 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은 시작된다. 성공으로 가는 첫째 관문은 “없습니다!”라는 고백의 관문이다. 주님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기적의 주님을 만난다.
가장 복된 인생은 “주님! 주님이 없으면 저는 하나도 없는 인생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인생이다. 주님 안에서 철저히 무너질 때 능력 있는 삶이 펼쳐지고, 나는 가장 위대한 존재가 된다. 그때 놀라운 자의식도 생긴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주님 안에 있는 나’는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만화 영화 ‘라이온 킹’에서 어린 사자 심바는 처음에는 자기가 누구인 줄 모르고 어깨와 고개가 처진 채 벌레를 먹으며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현자 원숭이가 그를 물가로 이끌어 자기가 누구인지 깨닫게 한다. 심바가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때 밀림의 제왕이었던 아버지 무파사의 모습이 떠올랐다. 곧 이어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다. “너는 내 아들! 라이온 킹이다!” 바로 그때 그는 라이온 킹이 되었다.
우리 안에서 우리 흔적이 지워지고 주님의 영상이 우리를 뒤덮을 때 우리는 ‘인간 라이온 킹’이 된다. 어떤 일을 만나도 고개가 축 처진 채 살지 말라. 벌레를 먹으며 벌레 먹은 인생처럼 살지 말라. 진정 주님을 자신의 주로 고백하고 주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어떤 문제에서도 굴하지 말고 떳떳하게 가슴을 펴고 ‘인간 라이온 킹’으로 살라. 그렇게 살라고 실패의 순간도 주어진 것이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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