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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공동생활과 형제교정

마태복음 김남준 목사............... 조회 수 1715 추천 수 0 2012.03.18 23:05:23
.........
성경본문 : 마18:15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성도의 공동생활과 형제교정 2 

2006-07-02

마18:15

Ⅰ. 형제 교정의 정신 

 

지난 시간에는 형제 교정의 의미와 그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구원받아 그분의 몸에 접붙여져 한 몸 이룬 우리이긴 하나,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부패성은 우리로 하여금 얼마든지 죄와 오류에 빠질 수 있게 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형제가 죄와 오류에 빠졌을 때 올바르게 고쳐주는 것은 우리 각자를 그리스도 앞에 흠 없는 자로 세우는데 반드시 필요하고, 교회는 그런 교정의 기능을 가지고 서로 고쳐주며 영적 자선의 길을 감으로써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을 이루어 간다. 그렇다면 형제교정의 정신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를 깨우치고 고치게 함이다.

 

A. 깨우침: 인간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산다. 이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은 그 사람의 본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죄를 짓게 하는 깊은 뿌리가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이 본성의 변화 없이 그를 고친다고 하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의 본성을 바꾸어 놓을 힘이 없다.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부분이며, 사람들의 마음에 진리에 대한 깨우침을 주심으로써 그를 바꾸어 놓으신다. 그렇다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이 일에 우리는 어떤 소용이 있는 것인가? 이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형제를 고치시는데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신다. 이른바 우리는 그 형제로 하여금 진리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참된 진리로 그를 깨우치게 할지라도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이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형제교정을 해주려는 자는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있어야 하며, 자신과 그 형제와 온 교회가 온전해지기를 원하는 열렬한 갈망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이 없이 시행되는 것은 형제교정이 아니라 형제비난에 불과한 것이다.

 

B. 고치게 함: 한 사람이 고침을 받는다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참된 진리로 그를 깨우쳐 준 사람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으로 그 사람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아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의 권고는 저에게 도움을 주고 계기를 마련해 주었을 뿐이다. 따라서 형제교정은 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1. 인격적 신앙: 인격적이라는 말은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하는 것, 그래서 자발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결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간음한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판결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율법의 저주 가운데 우리를 두시고자 함이 아니라 죄를 깊이 자각하고 회개하게 하여 그분께로 돌이키게 하고자 함이었다. 그리스도의 인격적 고치심은 여인으로 하여금 인격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인격적 신앙이며, 형제교정의 방식인 것이다. 그러나 옳은 지적 앞에서 하나님께로 곧바로 돌이키는 자는 많지 않다. 여기에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권고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도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은혜의 필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2. 은혜의 필요: 그를 고치게 하는 것이 형제 교정의 정신이라면 여기에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교정하는 자, 교정 받는 자 모두에게 말이다. 흔히 우리는 한 형제의 허물을 지적하며 권고할 때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그 사람 속에서 아름다움 대신 추함을 발견하고 미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형제교정은 서로가 그렇게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이루어 교회로 하여금 그리스도께 복종하며, 그분이 세상을 섬기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섬기라고 명하신 것인데, 이것이 오히려 형제를 미워하게 만든다면 무슨 유익이 있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만드시는 성령의 감화가 필요하다. 은혜의 감화 없는 자연적 사랑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이 소유하고 있을 때까지만 사랑하며, 추함이 발견되면 언제든지 싫증과 권태감을 내세우며 미움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런 사랑으로는 형제를 온전히 사랑할 수도 교정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은혜로 말미암은 까리따스 사랑은 사람 안에 있는 죄의 객관화을 이루게 하여, 죄는 미워하게 되나 형제는 여전히 사랑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죄인들을 향해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인 것이다. 진리를 기반으로 하는 사귐 속에 이 까리따스의 사랑은 생겨나게 된다. 형제교정의 도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형제를 고치는 것이며, 치유함을 받게 하며, 자유함을 입게 하는 것이다. 공동체 전체가 예수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될 때 이러한 교정은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며, 성령의 감화가 없는 곳에서는 그 어떤 선한 일도 일어날 수 없다.

 

Ⅱ. 형제로부터 권고 받을 때

 

A. 들음-자기를 성찰함: 첫째는 권고를 잘 듣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상대방이 아무리 자기를 사랑하고 인격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주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에 대해 온전히 동의하고 즉각적으로 수긍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권고하는 자의 태도의 불손함을 보며 거절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절망하고 낙심해 버릴 수도 있다. 인정하게 되면 낙심케 되고, 인정하지 않게 되면 권고함을 준 사람을 미워하게 되기 쉽다는 것이다.(예-담임 목사님의 제언: 권고함을 받을 때 일단 기도하라. 첫째는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 둘째는 그 권고가 하나님의 음성인지를 놓고 기도할 것, 그렇게 하는 이유는 권고함을 준 그 사람이 언젠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으로 말미암아 형제교정이 가능하도록 통로를 만들어 두기 위해서이며, 그 형제를 사용하셔서 나를 고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그리고 설사 그 형제가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삼기 위해서이다).

 

B. 돌이킴-죄를 회개함: 둘째는 죄로부터 돌이키는 것, 곧 회개하는 것이다.
1. 개별적 죄에 대해: 먼저 형제의 눈에 들어온 특정한 죄로부터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2. 총체적 죄에 대해: 개별적 죄를 짓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죄의 뿌리들을 발견하게 되고 깊이 회개하게 된다.

 

Ⅲ. 온전해지길 사모하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나님께서는 형제를 도구로 하여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성령의 감화로 옛 본성을 바꾸어서 새 삶을 살게 하신다. 서로를 한 몸처럼 여기며 한 사람 한사람이 온전케 되어가는 것, 나의 온전함이 너의 것이 되며, 너의 온전함이 나의 것이 되어 하나님의 지식의 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그분의 뜻인 것이다. 이는 온전해지기를 사모하는 마음, 곧 그리스도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눔 1. 지난 주일의 말씀, “골수에 사무친 소원(롬 9:1-3)”을 듣고 실천했던 삶을 나누어 봅시다.
나눔 2. ‘성도의 공동생활과 형제교정 2’ 설교 말씀의 전체적인 내용을 나누어 보고 깊이 다가왔던 부분을 서로 이야기 해봅시다.
나눔 3. 형제 교정의 두 가지 정신은 무엇입니까? 형제교정을 위해 권고하는 형제가 먼저 가져야 할 인식은 무엇입니까?
나눔 4. 형제를 고치게 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2가지 요소는 무엇입니까?
나눔 5. 형제로부터 권고를 들었을 때, 권고를 받은 자의 바른 태도는 무엇입니까? 형제교정을 성경적으로 이행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입니까?V. 결론과 적용 200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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