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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도 bbq 치킨가게가 생겼다.
【쑥티일기57】치킨이 남았다
좋은이는 학교 기숙사에 있고, 밝은이는 어제부터 3박4일 영어몰입캠프에 갔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서로 얼굴 쳐다보며 멀뚱멀뚱
아내: "여보 우리 치킨 먹을까?"
나: "애들도 없는데... 먹고 싶어요?"
아내: "맨날 애들 때문에 얼마 못 먹었는데, 오늘은 우리끼리 오붓하게 먹어보자구요. 나도 치킨한번 맘껏 먹어보고 싶어. 흐흣"
그리하여, 아이들 없는 틈에 얼른 치킨 한 마리를 배달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다리며 목이며 살덩어리를 양보하느라 꼬들꼬들한 껍데기가 맛있다며 껍데기만 주워먹었는데, 오늘은 닭다리를 잡고 삐약삐약! 우왁! 맛있다.....
맛없다... 치킨이 남았습니다. 실컷 먹은 것 같은데도 남았습니다. 역시 치킨은 여러 명이 서로 싸우면서 빼앗아 먹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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