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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미래와 우리의 당면과제

요한복음 빛의 사자............... 조회 수 1976 추천 수 0 2012.04.18 09:43:32
.........
성경본문 : 요20:20-23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한국교회의 미래와 우리의 당면과제

 

 

본문: 요20: 20- 23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 보십시요. 과거의 나, 현재의 나는 어떠했습니까? 그리고 20년 후의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과거나 현재에 역경은 누구에게나 있었고, 앞으로의 미래도 찾아옵니다. 역경을 이기는 의지가 가장 멋있는  가치 있는 것이 아닌가요. 산을 오를 때에 고통, 그 고비를 넘겨야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추억은 잊고 미래의 나의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그러면 반드시 내가 해냈구나 하면서 ... 행복한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과거는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한국은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의 한국은 어떠할까요? 한국의 미래는 한국교회에 달려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한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요, 한국교회가 빛을 잃으면 하나님께서 그 촛대를 옮길 것이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울 것입니다.
 이 땅에 복음이 전래된 이후 성장과 부흥을 거듭하던 개신교회가 초유의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기적 요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도 교인 수의 감소가 가장 우려할 일입니다. 한때 1000만 명을 넘어섰던 교인 수가 860여만 명으로 급격히 감소되었으니 매우 심각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더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 일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증가와 사회적 영향력의 상실이 교회성장을 후퇴시키는 데 한몫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교회가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위기 상황보다 더 심각히 우려되는 것은 미래입니다. 미래세대의 급격한 감소가 우리 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합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교회학교 아동부 및 중고등부 학생 수가 최근 10여년간 무려 31.9%가 감소, 같은 시기 우리 사회의 또래 감소율 11%의 거의 3배에 육박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면 50년, 100년 후의 우리 교회의 모습이 어떨지는 불문가지입니다.
 이 뜻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는 지금 교회를 섬기고 있는 우리 모두의 중대하고도 절박한 관심사이고 미래를 위한 디딤돌 역할은 우리 모두의 당면 과제입니다. 교회의 미래를 지금 수준만큼이라도 존속키 위해서는 현 교회의 문제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바른 처방을 세워야 합니다. 얼마 전 한 장로교 총회가 내세운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 한국교회의 미래, 자녀들의 신앙교육으로”라는 주제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상황을 고민하고 반영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때문에 “미래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는 일회성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고 지속적인 실천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이 주제의 핵심은 신앙의 대 잇기입니다. 수직적 복음전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신앙의 공동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의 부모교육이 절실합니다. 교회가 이제라도 가정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신앙 가정교육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하고 목회의 방향을 전환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위기상황에 부응하여 기존의 목회방향을 수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일을 실천하는 데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목회자, 그것도 담임목사의 상황인식의 절박성과 시급성이며 의욕적이고 열정적인 실천의지입니다. 이 주제를 교회 표어로 정한 교회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 교회마저도 미래세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미약하거나 아예 없는 곳이 많습니다. 이것은 총회의 주제가 단발성 구호에 그칠 공산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려할 만한 사항입니다.
 또 하나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가장 신뢰받는 종교가 가톨릭이고, 개신교회에 대해 가장 관심이 적고 가장 신뢰하지 않는 집단이 젊은 층이라는 기윤실의 조사 보고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의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33가지 이유 가운데 상위 순위에 속하는 것 중에 간과할 수 없는 이유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설교 때문에”, “목회자에 대해 신뢰감이 생기지 않아서”입니다. 교회 목회자들이 성찰하고 긴장할 대목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신앙의 대 잇기를 행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절박한 것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특히 지도자들이 언행일치의 본을 보임으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불의와 부패로 얼룩진 이 시대에서 세속화와 인본주의, 맘몬의 유혹을 물리치고 복음의 삶을 회복함으로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여는 첩경입니다. 교회의 미래는 미래세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오늘 한국사회가 이처럼 타락하고 부패한 것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야할 교회들이 이 세속 세계의 권력과 결탁하고 상업주의의 온상이 돼 버린데 있지 않나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한국교회가 진정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님께서 회복하신 진정한 교회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교회에 침투한 세상 가치와 맘몬의 지배를 물리치고 성장주의와 공적주의로 얼룩진 과거의 낡은 모습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가진 큰 문제점은 개교회주의입니다. 개교회주의로 인해 한국 기독교가 하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교회주의는 왜 발생하였습니까? 저는 교회에서 담임목사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당회장 제도는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권한을 다 준 것과 같습니다. 모세와 예수님만이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회장 자리는 교회안의 독재자가 되기 위해 한국교회가 만든 자리입니다. 이 자리가 모세의 자리로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앉은 자리입니다.(마23:2) 웃시아왕은 제사장이 하는 일을 자신이 하려다가 문둥병이 걸렸고(대하26:16-26), 사울왕은 사무엘 선지자를 기다리지 않고 자기가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습니다.(삼상13:8-13) 교회안의 교주가 되려는 당회장제도는 없어져야 합니다. 집사제도가 왜 생겨났습니까? 사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기 위해서입니다.(행6:4)
 담임목사가 장로와 집사가 해야 할 지위와 역할까지 모두 차지하므로 한 개인에게 너무 큰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한 개인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면 타락하거나 실패하게 마련입니다. 사람을 의지하면 패망합니다. 사람을 너무 높이지 맙시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목사의 눈을 너무 지나치게 의식하는 풍조는 반드시 없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바라보아야지 말씀을 가리키는 손끝을 보면 안됩니다.
 성경에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딤전3:2-13),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딛1:7-8)하였습니다. 교회의 치리자가 되려면 그 무엇보다 이 조건들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목사는 겸손하고, 섬기는 자이어야 합니다.(마20:27-28, 눅22:23-27, 롬14:18)
 영어의 pastor 나 minister 란 말의 뜻에는 ‘공급하다’ ‘섬기다’ ‘정신적 지도자’라는 의미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목사’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 그 뜻 속에는 ‘신의 대리자’의 의미가 들어가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명칭이 잘못되었으면 고쳐야 합니다. 모세는 자기 얼굴에서 빛이 나므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우는 겸손을 취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 입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립시다.
 또한 한국 교회가 쇠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초대교회의 신앙과 정신을 잃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성도들이 성령충만한 가운데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고 기도하고 찬송하며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 42- 47)
 우리의 당면과제는 무엇입니까?
 첫째, 한국교회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인간중심주의, 개교회주의, 세속주의, 물질만능주의를 버리고 온 교회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고 신앙을 전수해야 합니다.(신6:7, 신11:19, 딤후3: 15- 1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신32:46)
 셋째, 복음전파와 세계 선교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열방 선교에 힘쓸 때 한국교회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하루속히 한국인과 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선교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넷째,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가 초대교회의 신앙으로 되돌아가고 기독교가 한국의 문화 속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우리 문화를 소개할 때 보면 불교나 유교는 있어도 기독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불교나 유교도 외래종교입니다. 그런데 토착화하여 한국인들은 당연하게 우리 문화라고 생각하고 기독교는 서양문화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불교, 유교를 이야기를 하면 당연시하면서 기독교를 말하면 특정종교 운운하며 말을 못하게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 성탄의 문화는 어느 정도 뿌리내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의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부활의 문화를 통해 죽음이 끝이 아니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한국인의 의식 속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셨습니다. 우리 의 과제는 이 민족에게 평강을 심어주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손과 발로 섬기셨던 것처럼 우리가 이 민족에게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이 없이는 성장하고 부흥할 수 없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먼저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구하여 우리 민족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여 우리 민족이 지은 죄를 회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나라와 기업, 개인은 추월당하고 사라지고 맙니다. 미래는 오늘의 변화를 수용하고 준비하는 자만이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 기도: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지은 죄를 고백하오니 주님의 보혈로 사하여 주시고 주님 믿는 성도로서 본분을 다하도록 귀한 믿음과 성령충만함을 주소서. 저의가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겸손하고 온유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섬기게 하소서. 이 나라 이 민족에게 복을 주사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살기좋은 나라 되게 하시고 모든 교회가 부흥되고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우리 모두다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영육간에 복주시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는 성도되게 하옵소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빛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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