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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48번째 쪽지!
□ 존재 이유를 망각하면
기독교는 깊이 탐구해야 되는 학문의 종교가 아니라 계시된 사실의 종교이기 때문에, 많이 연구하는 지식보다 있는 사실 그대로 인정하는 믿음이 필요한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먼 미래의 천국을 기다리는 이상향의 종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세상을 치유하여 천국으로 만드는 현실형의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의인들이 모여서 죄인들을 심판하는 심판의 종교가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서 서로 용서하는 용서의 종교입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말은 주님을 인정한다는 고백의 뜻이 아니라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따르겠다는 말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말은 열심히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을 잘 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세상가치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가치관을 따라 살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살겠다는 말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질서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어 현실 가운데 나타나는 삶을 살겠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한 복판에 살면서 하나님의 가치관을 실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을 자꾸 교회 안에만 잡아두려 하지말고 자꾸 교회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피의 대가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지성소의 휘장이 쫙 찢어지는 순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것이 활짝 열려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지성소의 휘장을 두른 성전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두 세 사람이 모이면 그곳이 바로 '교회'가 되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성전'이 다시 살아나서 마치 예수님이 오시기 전 구약시대로 돌아간 듯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을 교회당 안에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당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 합니다. ⓞ최용우
♥2012.4.2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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