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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소망

한태왼 목사............... 조회 수 3261 추천 수 0 2012.05.12 2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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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소망

 

본문: 시편 146 장 5절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초대교회 당시였습니다. 어떤 어머니와 그녀의 어린 아들이 기독교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로마의 원형극장에 던져졌습니다. 잠시 뒤에 사자굴의 문이 열렸습니다. 굶주린 사자들은 으르렁거리면서 달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아들은 무섭게 달려드는 사자를 보고서 어머니의 품에 꼭 안기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엄마! 무서워요!” 어머니는 아들의 몸을 꼭 안아주면서 조용히 위로해주었습니다. “얘야! 눈을 꼭 감고 조금만 참아라. 그러면 곧 눈앞이 환하게 밝아올 것이란다! ”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을 받아 감옥에 끌려가면서도, 또 매를 맞으면서도, 심지어는 사자굴 속으로 던져지면서도 기뻐하고 또 기뻐했습니다. 이는 저들의 마음속에 천국에 대한 소망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현대는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의 삶에만 너무 치중하고 있지 않나 우려됩니다. 이 세상에 대한 집착 때문에 우리의 복된 영적 시야가 가리워져서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식어져서는 안될 말입니다. 인생은 길가는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은 잠시 거쳐가는 곳이요, 우리에게는 영원한 본향이 있습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는 주를 인하여 당하는 핍박과 환난이 있더라도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해주신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음을 생각하고 주를 위해 더욱 충성합시다.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14:32) 

 지금은 부흥사로 활약하는 한 목사가 개척교회를 할 때 경험했던 일을 간증했습니다. 가난한 목수 부부가 전도를 받고 교회에 열심히 나왔는데, 남편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막 숨이 끊어진 남편의 시체를 붙들고 ‘나 혼자서 어떻게 살라고 이렇게 가셨어요’라며 통곡을 하는 아내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어대는 아이들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죽은 남편이 눈을 뜨면서 한 손으로 부인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왜 이렇게 울고 있소? 우리가 어디 영원히 이별이라도 하오? 나 먼저 가서 예수님께 당신과 아이들을 잘 돌봐 주시라고 기도하며 기다릴 테니, 애들 잘 키우고 살다가 뒤따라와요.’ 그러고는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 남편의 얼굴은 난생 처음 비행기라도 타는 듯한 만족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망이 없는 자들은 죽음을 인간이 거치는 마지막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대로 천국의 영광은 현재의 고난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5)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의 것을 무척 즐기므로 천국에 가는 것을 그렇게 사모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즐거운 삶의 안락과 화평함으로 가득해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우리의 친구와 가족들과 헤어지기 싫어 천국에서 우리를 기다릴 광대한 하나님의 가족과 합류하는 기쁨을 외면합니다. 이 세상에서 즐겁게 사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갈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셔서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모든 관심을 잃어버릴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세상의 즐거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천국은 눈물이 없고, 아픔이 없는 곳이며,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천국과는 감히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 기도: 소망의 하나님, 주님을 멀리하여 소망을 잃고 생명을 잃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고 소망 속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허탄한 것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주님 안에서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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