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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님 이영순 여사

요한복음 빛의 사자............... 조회 수 2201 추천 수 0 2012.05.13 18: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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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9:25-27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나의 어머님 이영순 여사

 

본문: 요19: 25- 27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오늘은 교회에서 어버이 주일입니다.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어버이 하면 아버지와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6. 25때 공산군에게 단지 부자라는 죄목으로 강제로 납치당해 북쪽으로 끌려가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목격했듯이 나의 어머니는 죄없이 끌려가는 아버지를 보면서 통탄하셨습니다. 이렇듯 나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어린 5남매를 이끌고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피난을 갔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으시면서도 나의 어머니는 우리 5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어머니를 누구에게나 자랑합니다.

 

‘엄마, 어머니’라는 말은 우리가 최초로 배운 말로, 우리의 안식처요, 피난처였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항상 간절한 기도와 사랑으로 우리를 키우셨습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참으로 어머니는 강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어머니의 은혜를 우리 모두 잊지 맙시다.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불효했던 때가 생각이 나서 몹시 후회하게 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23:22)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 3)

 

 또 부르고 또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랑하는 어머니! 지금은 하나님 품에 계실 나의 어머니를 회고해 봅니다.
 나의 어머니는 기도하는 어머님이셨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는 성경의 대표적인 경건하고 현숙한 어머니들입니다. 무디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유복자 쌍둥이 합해서 아홉 자녀를 키우면서 밤마다 벽난로 앞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자녀들이 잠든 후에는 밤을 세워 울며 기도하고, 아침에는 햇살처럼 밝고 맑은 표정으로 아이들을 대한 훌륭한 어머니였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잘못되는 법이 없습니다.

 

또 나의 어머니는 봉사하는 어머님이셨습니다.
 봉사의 정신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베푸신 사랑에서 난 것입니다.  봉사는 명령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며 자기보다 높은 자나 낮은 자를 가릴 것 없이 충성하는 마음으로 태어날 때부터 받은 일종의 은총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나의 어머님은 그런 성품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어머님은 일생을 남을 위해 봉사의 삶을 사셨습니다. 나의 어머님은 종종 수십 명의 손님들에게 우아한 만찬 파티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베푸신 가장 중요한 만찬은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온종일 음식을 장만하셨다가 그들이 찾아오면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을 내 놓아 먹게 하고, 그들이 먹는 모습을 보시고 흐믓해 하셨습니다. 어머님은 교회(화곡동 장로교회, 당회장 김학만 목사)에서 권사와 구역장 직분을 맡으시고 교회와 구역식구들의 애경사를 찾아다니며 수십 년을 돌보셨습니다. 실업자들을 위해서 발벗고 직장을 구해 주기 위해 나섰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는 언제나 앞장 서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님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항상 염두에 두셨고, 될수록 은밀한 가운데 자신을 나타내지 아니하려고 애썼습니다. 나의 어머님은 우리 집에 가정부로 있던 여인들을 친딸이나 동기처럼 돌보시고, 그들이 결혼한 이후에도 여전히 힘껏 도우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이제 연세가 90세가 되셔서 노인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우리 형제들이 먹을 것을 장만해 병원에 찾아가면 자신의 입보다 함께 입원한 노인들부터 먹을 것을 챙겨주십니다. 나는 항상 어머님이 가지신 봉사의 정신과 친절을 본받으려고 애쓰고자 합니다. 어머님으로부터 내가 확실히 배운 것은 “남에게 봉사하고 친절을 베풀 만한 여유와 시간은 항상 있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자랑스런 나의 어머님의 자식들을 위한 희생정신과 남을 위한 봉사의 정신은 우리 모두가 본받고 배워야 할 고귀한 정신인 것입니다.또 나의 어머니는 전도하는 어머님이셨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이웃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기를 힘썼습니다. 교통사고로 죽을 뻔 하셨으나 수많은 성도들의 기도로 기적적으로 살아나신 것을 가는 곳마다 증언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초대교회 성도들은 언제나 기도에 힘쓰고 어디서나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힘썼습니다.‘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5:42)
 복된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롬10:15, 딤후4:2)

 

 우리 다함께 찬송가 ‘어머니의 넓은 사랑’을 부르겠습니다.

 

 어머니의 넓은 사랑 (찬송가 579장, <통> 304장)

 

1. 어머니의 넓은 사랑 귀하고도 귀하다
   그 사랑이 언제든지 나를 감싸줍니다
   내가 울때 어머니는 주께 기도드리고
   내가 기뻐 웃을 때에 찬송부르십니다
2. 아침 저녁 읽으시던 어머니의 성경책
   손때남은 구절마다 모습 본듯 합니다
   믿는자는 누구든지 영생함을 얻으리
   외워주신 귀한말씀 이제 힘이 됩니다
3. 홀로 누워 괴로울 때 헤매다가 지칠 때
   부르시던 찬송소리 귀에 살아옵니다
   반석위에 샘물나고 황무지가 꽃피니
   예수님과 동행하면 두려울 것 없겠네
4. 온유하고 겸손하며 올바르고 굳세게
   어머니의 뜻 받들어 보람있게 살리다
   풍파 많은 세상에서 선한 싸움 싸우다
   생명시내 흐르는 곳 길이 함께 살리라

 

온갖 것을 희생하면서 뒷바라지 하시느라 머리칼이 희어지고 잔주름이 늘어만 가신 어머니, 주시기만 하고 아무 것도 못 받으신 어머니, 어느 성자(聖者) 못지 않게 고행(苦行) 길을 걸어오신 어머니! 전 연세대 교수이셨던 전규태 박사의 시 두 편을 소개합니다.

 

1. 어머니

 

성자의 기원인양
알알이 모운 정을
열 두폭 치마에
구비구비 실었다
낙조에 어른거리는
사모친 그 얼굴.
아픈 서러움을
살포시 잠재우고
아스라한 쪽빛 하늘
그리운 한 줄기 빛
애타는 수센 메아리에
훌쩍이는 어머니.

 

2. 멀리 계신 어머니

 

어머니는 좀처럼
꿈에 안 나타나신다
별무리 사이보다
먼 거리인데도
언제나 맑고 곱게 들려오는
그 낭낭한 목소리

유성(遊星)이 그림자를 드리우며
스쳐서 지나간다
안개처럼 포근히 나를 감싸며
꿈나라로 인도하는
교회당의 새벽 종소리
나는 달려간다.

 

 나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착하고 장한 어머니에게 우리 모두 뜨거운 박수와 아낌없는 존경과 찬사를 보내드립시다. 그리고 어머니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자식이 되어 드리도록 참되고 보람있는 삶을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도록 힘써 나아갑시다.(레19:3, 신27: 16, 시127:3, 잠13:1)

 

* 기도: 부모를 공경하라 말씀하신 주님, 주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며 우리 가정의 모든 식구들에게 굳건한 믿음을 주시고, 경건한 부모, 효도하는 믿음의 자녀들되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부모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효도하지 못한 죄를 용서하옵시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게 하옵소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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