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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히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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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인내로 얻는 영혼
본문: 히12: 1- 3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어느 도시에 그 지방에서는 규모가 큰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에 1년에 100명을 전도한 연세 많으신 권사님이 계셨는데 먼저 그분의 간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권사님은 전도를 계획하면 마을을 돌아다니시면서 전도 대상자를 먼저 찾습니다. 찾으면 그를 위하여 오랫동안 기도를 합니다. 때로는 금식기도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가정으로 전도하러 가십니다. 한번은 전도 대상자를 결정하여 놓고 오랜 시간을 기도한 후 그 가정을 찾아갔습니다.
“계십니까? 저는 00 교회에서 왔습니다.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권사님의 전도 내용은 간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주인의 대답도 간단하였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안가요!”
그때 권사님은 아주 평온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아! 그래요. 안녕히 계십시오”하고 돌아왔습니다.
한 주간 뒤에 그 집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그 집주인은 첫 번째보다 약간 언성이 높았습니다. “교회 안간다는데 왜 왔어?” 그때도 권사님은 아주 기쁘게 “아! 그래요.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절을 하면서 물러나왔습니다.
권사님은 계속해서 열심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그때 안에서 주인이 나오더니 “저 할마시(할머니의 경상도 사투리로 약간 하대해서 하는 말) 교회 안간다는데 왜 또 왔어” 하면서 이번에는 권사님의 얼굴에 침을 뱉았습니다. 그때 권사님은 아주 기쁜 얼굴로 “아! 그래요” 하면서 친절히 절을 하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권사님은 너무 기뻤습니다. 주님도 얼굴에 침 뱉음을 당하셨는데 내가 침 뱉음을 당하다니 너무 기뻤습니다.
권사님은 계속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그 다음 주일 네 번째 그 집을 또 방문하였습니다.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주인이 나와보니 지난 주일 자기가 얼굴에 침을 뱉은 그 권사님이었습니다. 그때 그 집주인은 침을 뱉아도 찾아오는 그 권사님에게 “지난 번 일이 죄송해서 나 오늘 한 번만 교회에 가 줄테니 다시는 오지 마시오.” “아 그러지요.” 권사님은 이미 기도를 많이 해 둔 상태라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날 그 사람은 목사님의 설교에 크게 감동을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고 또 동료들을 전도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였습니다. 복음전도는 새생명을 낳는 일이기 때문에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여러 해 전에 나는 액자 하나를 선물로 받았는데 거기에 “무인불승(無忍不勝)”이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습니다. “인내가 없으면 승리도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 액자를 벽에 걸어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어려울 때도 이 말을 생각하고 용기를 가지고 많은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인내하게 하옵소서” 참으로 인내 없이는 성공이 없습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약5:11)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교회 등록을 하였는데 구역 권찰들이 하도 자주 찾아와서 견딜 수 없어 우리 집에는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내였습니다. 할 수 없이 그분은 종로에서 영등포로 아무도 모르게 이사를 하였습니다. 권찰들이 찾아오지 않으니 살 것만 같았습니다. “어휴! 진작 이사올 것을...”하고 지내는데 한 달 뒤 옛날 권찰들이 낯선 사람 두 분을 앞세워 찾아왔습니다. 깜짝 놀라 물어보니 동사무소에 가서 어디로 이사를 갔느냐고 추적해서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집이 멀어서 자주 찾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영등포 구역 담당 권찰이라는 이 두 사람을 데려온 것입니다. 그 교인은 꼼짝 못하고 그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되었고 지금은 교회에 깊은 정이 들어 그 교회를 도저히 못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5)
스코틀랜드의 한 교회에 말썽꾸러기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아였으며 성격이 난폭했습니다. 어느 날 교회학교 교사가 불쌍한 소년에게 옷 한 벌을 선물했습니다. 며칠 후 소년은 이 옷을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던져버렸습니다. 교사는 그에게 다시 새 옷을 사주었습니다. 이번에도 몇 번 입어보더니 휙 던져버렸습니다. 사람들은 교회학교 교사에게 충고했습니다. “저 아이는 구제불능입니다. 더 이상 사랑을 쏟을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교사는 소년에게 세 번째로 좋은 옷을 선물하며 속삭였습니다. “네가 옷을 버리는 것은 용서한다. 그러나 교회출석은 계속한다고 약속해다오” 결국 이 말썽꾸러기 소년은 예수를 영접하고 새사람이 됐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로버트 모리슨 목사입니다. 그는 중국 선교사로서 ‘영, 중국어사전’을 집필한 역사적 인물입니다. 교육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 사람의 영혼을 변화시키려면 엄청난 희생과 인내를 감수해야 합니다.
열성의 지렛대는 우주를 움직인다고 하였습니다. 추녀 물이 십 년만 한 곳에 떨어지면 바위에 구멍을 낸다고 하였습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눅21:19) 이는 만고 불변의 진리입니다. 옛날 영국에서 명사들이 모여 재상을 뽑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재상의 첫 번째 자격은 “인내의 덕”이라고 하였습니다. 위대한 역사의 배후에는 인내의 덕이 숨어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윌 로저스가 베리 요양소라는 곳으로 위문 공연을 갔습니다. 요양소는 소아마비 환자, 희귀병 환자와 같은 신체장애인과 심각한 수준의 지체장애를 겪는 중증 장애인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윌 로저스의 솜씨는 대단해서 그는 자리에 있는 거의 모든 환자들을 계속해서 웃겼습니다. 공연은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윌이 땀을 닦고 오겠다며 자리를 비웠습니다. 공연 시간은 아직 남은 상태라 사회자가 올라와 수습을 하고, 매니저가 음료와 땀을 닦을 수건을 건네주러 대기실을 찾아갔는데, 대기실에서 로저스는 흐느끼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환자들의 모습이 그의 가슴을 울린 것이었습니다. 매니저는 못 본 척 하며 대기실을 나왔고, 몇 분이 지난 뒤 윌은 다시 익살이 넘치는 표정으로 등장해 환자들을 웃기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매니저는 훗날 이 때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프로정신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감정이 복받치는 힘든 상황에서도 울음을 참아야만 했던 것은 관객을 웃기는 것이 그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데도 비슷한 일들이 생기지만 그 끝에는 수고를 넘어서는 보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확고한 사명이라면 꿋꿋이 인내하고 견뎌내십시오.
대 전도자요 신학자였던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할 때 온갖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 파선을 당하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 하고 동족에게 배척을 당하기도 하고 옥에 갇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많은 영혼을 사망에서 구출하였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구령 사업과 교육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고 장기간의 노력과 인내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서양속담에 ‘세계는 인내하는 자의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내하는 사람은 마침내 형통하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벧후1: 5- 7)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8:24, 25)
어려움을 참고 견디고 이겨 나가는 것이 곧 신앙의 길이요, 전도의 길입니다. 인내로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고 열매밎으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무리 주위 환경이 어두워도 소망되시는 주님을 늘 바라보며 새벽이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또 저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을 구하는 전도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소망 중에 인내하고 주님 뜻대로 순종하며 성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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