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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102】대청호반길 1코스를 걷다.
부처님의 자비를 입어 하루 쉬는 날, 아내와 김정애 사모님과 주영이 사랑이와 함께 대청호반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대청댐 주변에 만들어진 1코스는 약 6km 정도로 짧은 코스입니다. 길이 거의 대부분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고 금강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금강을 바라보는 시원한 길입니다.
그냥 가벼운 산책길입니다. 대청댐을 구경하기 위해서 관광버스로 몰려든 관광객들과 뒤섞여 조금 복작대는 길이기도 합니다. 30년 정도 자란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단풍나무, 버드나무가 푸르고 싱그러워 가볍게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길입니다.
대청호에는 대청호 전체를 한 바퀴 삐잉~ 도는 대청호둘레길 12코스 169km가 있고, 대전시에서 만든 대청호반길6코스 14길이 있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전부 걸어보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서울과 부산 사이를 헬리콥터를 타고 푸다다다다..... 날아 가다 강과 강 사이의 폭이 매우 좁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어이 비서실장! 저기 막어."
"네?"
"저기 막아서 음... 저쪽이 대전이고, 이쪽이 청주이니 '대청댐'이라고 하면 되겠군. 댐을 만들란 말이야."
그렇게 해서 대청댐이 생겼단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다가 비서실장에게 말했습니다.
"저기 숨어 있으면 아무도 모르겠군. 저기다 대통령 별장을 하나 지어라!" 그렇게 해서 생긴 것이 '청남대'라고 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용우 20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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