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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며칠 전 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노숙인 형제가
왠 일로 사랑의 농장으로 일하러 왔다.
그가 일하려고 왔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이다.
늘 기다리던 일이라 반가웠다.
하지만 하루 일을 마치고 해맞이대학엘 가는데
내 차를 탔다.
그는 항상 염치가 없다.
이런 경우 내가 늘 기사로 잘 모셔야 한다.
전직 대학 총장님도 내 차를 탈 때엔
“목사님이 모는 차를 타는 것이 영광입니다!”
하며 고맙다는 농을 건다.
하지만 이 형제는 늘 신세를 지거나
누가 자신에게 해주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다.
봉사자들의 대접에 대해서도
당연한 일 중의 하나로 치부하고 넘어간다.
고마워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뭐가 그리 많이 아는지
한 수 가르치려 든다.
피곤한 까닭인지, 오늘은
옷에서 냄새까지 더 지독하게 느껴진다.
기사 노릇해 주는 것도 편하게 느껴지질 않는다.
순간, 마음에서 들리는 음성이 있었다.
“주님께 바친 헌금으로 마련된 차인데
널 위한 차냐?
주님 일 위한 차냐!”
순간 마음이 맑아져 버렸다.<연>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오늘 이 순간은 어제 숨진 이가
그토록 얻고 싶었던 바로 그날입니다. <연>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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