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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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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본문: 시편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어떤 마부가 당나귀 등에 돌부처를 실고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돌부처를 보고 합장 배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당나귀는 자기를 우러러보고 경배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우쭐대며 교만한 마음으로 마부가 가라는 방향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마부는 채찍으로 내려칩니다. 갑자기 내려치는 채찍에 깜짝 놀라 뛰는 바람에 당나귀의 등에 있던 돌부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당나귀는 다리를 다쳐 그만 쓸모없는 나귀가 되었고 결국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나 자신도, 부모처자와 물과 대지와 공기와 햇볕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머리털 하나, 세포 하나도 내가 만들지 못합니다. 태어나는 시간도, 삶의 기간도, 죽는 시간도 내가 정하지 못합니다. 절대 자기 소유라고 주장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시한부로 빌려 쓰고 있는 것뿐입니다. 사실 하나님만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교만한 것은 싫어합니다. 세상에서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만은 실로 큰 죄이며, 하나님 나라의 거침돌입니다. 어리석은 당나귀처럼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내가 가로채려 하지 맙시다.
사도행전 12장 21- 23절을 보면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었습니다.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결정적인 실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셨습니다.(민20: 7- 8) 모세는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았는데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민20: 10)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마치 자신들이 기적을 행하는 것처럼 ‘우리가 물을 내랴’ 하였던 것입니다.
이단의 교주들과 천주교의 교황, 교만한 목회자들은 헤롯처럼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자신이 가로채는 횡령범들입니다.자기 중심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가장 저급한 행위의 하나는 다른 이의 공로를 자기의 것으로 가로채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근원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와 이스라엘 자손과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와 모든 인류 그리고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의 영화로움을 드러내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생활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누구시며 또 어떤 분인가를 이웃에게 증거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어떻게 주의 일을 감당해왔든 나 자신의 모습은 감추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요한복음 17장 1절에서 예수님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 위해 골고다에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충성된 하나님의 자녀가 돼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고 하셨습니다. 내 명예와 자존심이 죽어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세례 요한은 자기 제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보내고,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하였습니다. 세례요한처럼 자신을 비우고 낮추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내 아들 승지는 어렸을 때 똑똑하고 참 잘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내 아들 승지의 믿음까지 칭찬하였습니다.아마도 바울 사도도 이런 생각을 가졌나 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사도이며 선교사요 목사입니다. 그런 그가 뭐라고 고백했습니까?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사도행전 10장 25, 26절에 보면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가 처음 베드로를 맞아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자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자기를 높이지 말게 하였으며, 사도행전 14장 8- 18절을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는데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큰소리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 것을 보고 무리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사람의 형상을 한 신들이라고 하며 경배하고 제사하고자 하매 그들을 말리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도록 말렸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이 땅에 남긴 음악가는 역시 요한 세바스챤 바하입니다. 바하의 일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역경의 연속이었습니다. 10살도 되기 전에 부모를 다 잃었습니다. 그를 키워 온 형을 그를 몹시 미워하면서 학대하였습니다. 결혼하고 13년 만에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하여야 했습니다. 재혼하였습니다. 모두 20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10명이 어려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 한명은 정신박약아였습니다. 자신은 늙어서 장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뇌일혈로 쓰러져서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하는 일생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에만 전력을 다하였습니다.그가 작곡한 칸타타나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에는 언제나 S.D.G.라고 적혀 있었습니다.이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a Deo Gloria)이라는 말의 약자였습니다. 어떤 역경중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한 바하를 하나님은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이같이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이에게는 언제나 하늘보다 높은 생각과 아름다운 마음을 품고 살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의 5가지 원리입니다. 그리고 종교개혁자들이 가장 귀히 여기는 성경구절은 로마서 11장 36절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으리로다”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세세무궁토록 홀로 영광 받으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계명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우상을 섬기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끝까지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겸손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해주옵소서. 우리의 눈이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모습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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