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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딤후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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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살자
본문: 딤후1: 3- 14
(찬송가 520장, <통> 257장: 찬송가 505장, <통> 268장: 찬송가 497장, <통> 274장: 찬송가 500장, <통> 258장)
오늘은 제가 4번째로 전도특강을 하는 날입니다. 첫 번째 제목은 ‘복음의 씨를 뿌리자’입니다.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전도하자’ 였고, 셋째는 ‘감사와 기쁨으로 전도하자’입니다. 오늘은 ‘예수와 복음을 위해 살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전번 시간에 시간이 없어서 못다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한 폴란드의 어느 마을. 시류에 맞춰 자신의 성공을 추구하는 쉰들러는 유태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을 인수합니다. 그는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나치 당원이 되고 독일군에게 뇌물을 바치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러나 냉혹한 기회주의자였던 쉰들러는 유태인 회계사인 스턴과 친분을 맺으면서 냉혹한 유태인 학살에 대한 양심의 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죽음을 당하는 유대인들을 살리기 위해 헌신합니다. 그는 나치를 설득하게 되고 무려 1,200여명의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빼돌리는 일을 합니다. 폴란드에 있는 독일군 무기 도금 공장에서 일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말입니다. 쉰들러는 있는 재산을 다 쏟아 유대인 한 명 한 명을 돈으로 삽니다. 그리고 그 공장으로 보냅니다. 아시는대로 쉰들러는 노동자를 뽑은 게 아니라 유대인들을 살리고자 그랬던 것이죠. 2차대전 끝인 1945년, 공장에서 일하던 유대인들은 마침내 자유인이 되는 감격을 맛보게 됩니다. 변화된 한 사람이 수천 명을 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슴 뭉클한 영화입니다. 그 영화의 마지막에 쉰들러는 자기 손에 낀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괴로워합니다.
"이 반지를 팔았더라면 몇 사람을 더 살릴 수 있었을텐데, 차를 팔았더라면 더 많은 사람을, 그리고 이 금뺏지를 팔았더라면 최소한 두 명을 더 살릴 수 있었는데..."
우리는 쉰들러처럼 마지막에 후회하지 말고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하여 영혼을 구하는 일에 헌신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이 어떻게 베풀 수 있습니까?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복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복음의 내용을 알지 못해서는 복음을 바로 전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에게 복음을 전하기 이전에 내가 복음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 기간 주로 하신 일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마태복음 9장 3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즉 예수님은 가르치는 일(교육)과 복음전파(전도) 그리고 치유의 역사를 하셨습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은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과 복음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교육) 그리고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영육간에 상처받고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고 치유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전도는 논쟁이 아닙니다. 내가 그 논쟁에서 이겼다고 해서 상대방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잘 헤아려 효과적으로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논쟁이 될 만한 주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복음의 내용을 능숙하게 전한다고 하더라도 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이 없다면 나의 전도는 울리는 꽹과리와도 같은 겁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4년 연속 전도 왕을 차지한 권영희 권사님은 MBC의 김주하 앵커의 어머니로서, 전도 왕을 몇 년씩이나 했습니다.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사님의 전도 비법과 체험에 대해서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권 권사님이 전도를 시작한 것은 2008년도부터인데, 지금까지 200세대가 넘는 가정을 전도했습니다. 등록한 신자 수의 90%가 교회에 정착해서 계속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도를 시작한 첫 해부터 100세대가 넘는 가정을 전도했는데, 그 비결을 묻자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전도 대상자와의 만남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고, 자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물건도 많이 구입을 합니다. 때로는 잠깐을 만나기 위해 반나절 이상 기다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권사님이 열심히 전도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실직한 남편을 위해 기도를 하자 새 직장을 구하게 되었고, 두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자, 한 명은 앵커로, 한 명은 교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어렵던 가정형편도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도 더욱 값진 것은 영적인 부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할 때 전도하게 됩니다. 그 사랑을 전함으로 전도 대상자의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16:14)
어느 시골에서 부잣집 외아들이 강물에서 놀다가 물에 빠져 죽게 된 것을 한 가난한 집 아이가 들어가 건져내어 목숨을 살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부잣집에서 많은 재산을 떼어주고 그 아이를 평생의 은인으로 삼고 항상 감사했다고 합니다. 100년 미만 잠깐 살다가 죽어버리는 육신의 생명을 살려주어도 이토록 감사하는데 천년만년이 아니라 영원히 죄 값으로 고통을 받을 지옥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리도록 그 영혼을 구원한다면 얼마나 귀하고 큰 사랑이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한 사람의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즉 지구상에 있는 금은보화를 올림픽 경기장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았다고 해도 코 흘리는 한 어린이의 영혼만큼 귀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영혼의 귀중함을 모르는 목회자도 많고, 교인들도 많습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을 건져주는 것은 육신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지만 전도는 영혼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육신은 이 땅에서 많이 살아야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영원합니다. 그러니까 전도는 영원한 영혼을 살리는 것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일입니다. 한 사람에게 복음 전하여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명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영혼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남은 생애도 구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술과 쾌락과 향락에 빠져 헤매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고 일생을 구원받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전도는 영혼과 아울러 그 사람의 일생을 구원하는 일이기에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는 일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생명을 구원하는 전도는 성도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적이요 선행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은 높이 평가하면서, 전도하는 일은 소홀히 여길 때가 많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선행도 귀하지만 그 보다 몇 배의 중요한 선행은 전도하는 것입니다. 몇 푼의 돈으로 구제하는 것은 순간의 굶주린 배를 채우는데 도움을 주지만, 전도하는 것은 순간이 아니라 영원히 그의 육신의 배뿐만 아니라 영혼의 만족과 생명을 안겨주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구원하는 아름다운 전도하는 일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는 없을까요? 이제 우리는 우아하고 느긋하게 전도하는 방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사실 전도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전도가 그러했습니다. 전도는 어떤 비결이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대로 살며 복음을 실천하면 전도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저의 전도특강의 강조점은 우리가 먼저 성경말씀대로 살자는 ‘말씀실천운동’입니다. 복음을 체질화하고 생활화하자는 ‘복음화운동’입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성경대로 살면 전도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크리스천은 성경대로 숨쉬고 말씀대로 사는 존재입니다. 기독교는 실천의 종교입니다.
브라질의 성자로 불리던 미국 선교사 멜랜드 부부는 오지에서 선교하며 평생을 사는 중에 네 번이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곳 주민인 폴리오 인디언은 처음에 그 부부를 ‘백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그들을 괴롭혔던 백인을 부르던 증오에 찬 명칭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후 멜랜드 부부는 의료봉사로 주민들의 목숨을 구하며 병을 치료하는 헌신적인 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을 부르는 명칭이 ‘존경하는 백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맬렌드 부부는 10년 뒤에는 인디언 말을 유창하게 구사하게 되었고 그들의 풍습대로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은 맬렌드 부부를 “백인 인디언”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느 날 부상당한 인디언 소년의 발을 씻어주는 모습을 본 인디언들이 “인디언의 발을 씻는 백인을 보았는가? 이들은 하늘이 보내준 사람이다”고 말하면서 그때부터 맬렌드 부부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구한말과 일제 시대 때의 민족 지도자로 일했던 이상재는 당시 서재필이나 이승만으로부터 예수를 믿으라는 권유를 여러 차례 받았으나 번번이 거절하였습니다. 그 후 독립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혀 고달픈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감방 마루 틈새에 끼어 있는 때 묻은 종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거기에는 마태복음 5장 38, 39 절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일제에 항거하다 감옥에 갇힌 몸이라 그 뜻이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았으나 점차 그의 깊은 곳에서 그 말씀이 메아리쳐 회개하고는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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