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민18:8-32 |
---|---|
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2012.6.3 주일 참사랑교회 http://charmsarang.onmam.com |
목회 후원
민18:8-32
목사는 교회를 위하여, 성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이 사실을 잘 이해하고 목회 사역에 협력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사만 하나님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성도가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섬기는 직분과 사명을 주신 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이며 영광입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잘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복을 주십니다. 이 사명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복되고 영광스럽게 만듭니다.
구약의 제사장 제도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죄인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데, 제사장이 대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백성들의 죄를 속죄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백성들은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을 수 있었고, 하나님과의 은혜로운 관계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레위인들을 택하셔서 제사장들을 도와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성막에서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후원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로 하여금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후원하게 하셨는데, 그것은 모든 백성들을 제사장과 레위인의 사역에 동참시키시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백성들은 제물과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헌신함과 동시에, 제사장과 레위인의 거룩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드리는 헌금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 주는 중요한 진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헌금을 드림으로 하나님께 헌신합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그 헌금을 통하여 하나님 섬기는 사역에 참여하게 되기도 합니다(선교후원-보내는 선교사). 이 얼마나 감사하고 영광스런 일입니까?
제사장이 받을 분깃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각 지파별로, 그리고 각 가정별로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일반 백성들처럼 기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불리하고 섭섭한 일인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심오하고 은혜로우신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무엇보다 일반 백성들처럼 자기들의 사적인 일에 몰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일에만 전념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무엇을 먹고 살 것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받아야 할 몫에 대하여 분명하게 규정해 주셨습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이 드리는 거제물과 요제물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거제물 곧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한 모든 헌물을 네가 주관하게 하고 네가 기름 부음을 받았음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주노라 지성물 중에 불사르지 아니한 것은 네 것이라 그들이 내게 드리는 모든 헌물의 모든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물은 다 지극히 거룩한즉 너와 네 아들들에게 돌리리니 지극히 거룩하게 여김으로 먹을지니라”(8-10)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 중에서 제단에 불태우는 부분 이외에는 다 제사장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제사장들에게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그 외에 제사장들은 처음 익은 열매와 가축의 첫 새끼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첫 소산 곧 제일 좋은 기름과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을 네게 주었은즉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그 땅의 처음 익은 모든 열매는 네 것이니 네 집에서 정결한 자마다 먹을 것이니라 이스라엘 중에서 특별히 드린 모든 것은 네 것이 되리라”(12-14) 부정한 짐승의 처음 난 것은 속전으로 대신 받도록 했으며(16), 깨끗한 짐승의 처음 난 것은 하나님께 제물로 드린 뒤에 요제와 거제로 드린 부분이 제사장에게로 돌아갔습니다(17-20). 그리고 제사장들은 레위인들에게서 십일조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모든 성물을 제사장에게 주신다고 하시면서 이것을 소금 언약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너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19절) ‘소금 언약’은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레위인들이 받을 분깃
제사장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중에서 불태우지 않은 부분을 먹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위인들은 백성들이 드리는 십일조를 받아 생활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21절)
십일조 제도는 모세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창14:20에 보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아브라함이 자기를 축복하러 나온 제사장 멜기세댁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그리고 형의 낯을 피하여 외삼촌에게로 도망가던 야곱도 하나님께 십일조를 서원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 제도를 세우신 것은 십일조는 모든 성도들이 지켜야 할 것임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일조를 바쳐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레위인들은 일반 백성들처럼 자신의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성막 봉사에 전념했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께서는 일반 백성들이 십일조를 드리게 하셨고, 그것을 레위인들에게 주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11지파가 십일조를 드리면 레위 지파의 생활비는 최소한 다른 지파의 생활비만큼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기업이 되시는 하나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일반 백성들처럼 기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심으로 그들이 염려 없이 오직 하나님 섬기는 일에 전념하도록 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기업이 없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기업이 되신다고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땅에서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20절)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목회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목회자는 오직 그 사역에만 전념하여 몰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회자도 일정한 직업을 가져야 하며, 교회에서는 보수를 받지 말고 목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본문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잘못된 견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목회란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그 일에만 전념해도 부족합니다. 목회자는 오직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직분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언제나 육신의 생활을 보장해 주십니다.
한편으로 교회는 교역자들의 생활비를 최선을 다해 공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명령하셨고 이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백성들이 드리는 제물과 십일조를 통해 충분한 생활비를 공급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제물과 첫 열매와 십일조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목회자를 후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딤전5:17-18). 메튜 헨리는 “수치스러운 사례는 수치스러운 목회자를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교회는 목회자가 궁핍하거나 어렵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배려해야 합니다.
이것을 받는 자세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제물을 지극히 거룩하게 여김으로 먹어야 했습니다. “지성물 중에 불사르지 아니한 것은 네 것이라 그들이 내게 드리는 모든 헌물의 모든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물은 다 지극히 거룩한즉 너와 네 들들에게 돌리리니 지극히 거룩하게 여김으로 먹으라 이는 네게 성물인즉 남자들이 다 먹을지니라”(9-10)
이 말씀은 이것을 먹는 자들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교역자들도 이 점에 있어서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생활비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마련해 주신 거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더욱 거룩한 자세를 가지고, 거룩한 삶을 살면서 그것을 받아야 합니다.
한편 그들이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야 했습니다. “내가 너희 거제물을 타작마당에서 드리는 곡물과 포도즙 틀에서 드리는 즙과 같이 여기리니”(27절) “이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그 중에서 아름다운 것을 가져다가 드리고 남은 것은 레위인에게는 타작마당의 소출과 포도즙 틀의 소출 같이 되리니”(30절) 사람들이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얻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고 당연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이런 방식으로 그들의 보수를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나는 너의 분깃이니라
저 자신이 목회자로서 가장 은혜 받은 말씀 가운데 하나가 바로 20절 말씀입니다.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에 이 말씀이 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를 주고 긍지를 심어 주었는지 모릅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재정적인 궁핍함으로 많이 시달려야 했었습니다. 인간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도 철저히 무너져야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때로는 한심하고 부끄럽고 의기소침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별 다른 대책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어 가다가 이 말씀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의 분깃이니라”
이 말씀을 대하는 순간 나의 모든 가난함과 억눌렸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후로도 많은 궁핍함을 견디어야만 했지만, 더 이상 비굴한 생각이 들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의 훈련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주셨던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목회자로서 어느 정도는 물질에 대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분깃이시다.” 이 얼마나 감격적이고 놀라운 말씀입니까? 그런데 이 말씀은 목회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친히 기업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 외에 그 무엇도 우리의 기업으로 삼지 말도록 해야 합니다.
목사의 생활비는 누가 주는 것인가?
구약의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처럼 목사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지 않고 오직 목회 사역에 전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사의 생활비는 교회가 책임을 집니다. 때로 이것이 목사에게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속 편하게 나가서 돈을 벌어서 떳떳하게(?) 생활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못합니다. 목사는 오직 목회 사역에 전념하고 교회에서 주는 생활비로 생활해야 합니다.
목사의 생활비는 성도들이 다른 직장에서 받는 봉급과는 다릅니다. 목사의 생활비는 누가 주는 것입니까?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교회가 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목사의 생활비를 주시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성도들이 헌금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헌금한 것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가지고 목사에게 생활비를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목사의 생활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며 복음 전하는 일에 귀하게 사용됩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교회를 위해 예배당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일에 사용됩니다. 우리가 직접 몸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헌금을 드려 이 일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헌금을 드리는 것은 복음 전하는 일에, 목회에,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일입니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가장 좋은 것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제물 중에서 불사르지 않은 것은 제사장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은 처음 익은 열매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했으며, 그것은 제사장의 몫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며 수고하는 제사장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오늘 목사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제사장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보다 더 귀하고 영광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충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주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성도는 풍성한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성도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도는 어디를 가든지 복을 받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잘 섬김으로 이러한 복을 풍성하게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 목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성도들은 헌금을 통해 주님께 헌신하며 목회를 후원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로 하여금 목회자를 후원하게 하신 것은 그들을 하나님의 일에 동참시키시기 위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 얼마나 은혜로운 일입니까? 이 하나님은 또한 우리 모두의 기업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은 가장 큰 축복이며 영광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풍성하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직분은 우리 인생을 복되고 영광스럽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모든 사명과 직분에 감사하며 온전히 헌신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